29일 성모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3대 가족 건강 지킴이 주제로 개최
청소년 우울증부터 노인 낙상과 약제관리까지 총망라
구현남 회장, 유익한 강의와 토론으로 의사회 발전 함께 해달라 당부

서초구의사회는 오는 29일 서울성모병원 지하 대강당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3년만에 완전 대면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서초구의사회 임원진은 학술대회 성적 개최를 다잠했다. (앞줄 중앙 구현한 서초구의사회장).
서초구의사회는 오는 29일 서울성모병원 지하 대강당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3년만에 완전 대면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서초구의사회 임원진은 학술대회 성적 개최를 다잠했다. (앞줄 중앙 구현한 서초구의사회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어린이 장염부터 노년기 다빈도 질환까지 개원의들을 위한 최신지견이 총망라된 완전 대면 학술대회가 열린다.

서초구의사회는 오는 29일 서울성모병원 본관 지하 대강당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현남 서초구의사회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운 시간을 함께 이겨내고, 반가운 얼굴들을 한자리에 마주하는 대면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의료계 현실은 간호 단독법, 면허취소법 및 필수의료 분야 전공의 부족 등으로 의료 시스템이 붕괴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를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은 한없이 불안하다"고 현재 의료계 현실을 진단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희망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그런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현남 회장은 "서초구의사회 회원들은 학술대회를 통해 유익한 강의와 토론으로 서초구의사회의 발전에 함께 해달라"며 "회원 한 분 한 분 모두 즐겁고 보람있는 시간이 되도록 집행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초구의사회는 이번 학술대회 주제로 '우리가족 건강 지키기, 3대가 건강하게 살자'설정했다.

핵가족 시대지만, 어린 손자·손녀를 중심으로 부모와 조부모가 함께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어야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의미에서 이런 주제를 설정했다는 것이다.

학술대회를 준비한 손용구 부회장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3개의 세션을 구성됐다.

3개 세션은 △청소년 우울증 및 어린이 장염 세션 △청장년기 질환 치료 및 조기발견을 위한 방사선 검사와 차세대 디지털 의료영상 정보시스템(PACS)의 최신동향 △뇌혈관 질환을 비롯한 노년기의 다빈도 질환 중 골다공증 및 대상포진 예방접종과 노인 약제관리 등이다.

손 부회장은 "최근 한 청소년이 SNS 중계를 하면서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어 우울증을 겪는 청소년들에 대한 상담 및 진료에 대한 강좌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이 호흡기 질환과 함께 장염질환에 대한 강의도 이뤄진다"며 "두번째 세션에서는 청장년기 질환에 대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질환의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 부회장은 "조기 발견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방사선 검사 관련한 최신지견도 다룰 예정"이라며 "질환 치료에 대한 정보도 중요하지만, 이미지를 보관하고 전송하는 시스템인 팍스 시스템의 최신동향 정보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학술대회 2번째 세션은 건강검진 과정에서 활용되는 가슴 X-ray 진단에 대한 정보도 제공될 예정이다.

손 부회장은 "흉부 X-ray 상에서 명백하게 암이 의심되는 경우는 당연히 암 전문병원으로 의뢰하면 된다"며 "하지만, 폐암의 모양은 다양해 간유리음염(GGO) 모양이라면 초기엔 X-ray상에서 애매할 수 있다. 이럴 때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정보 공유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번째 세션은 뇌혈관과 노년기 질환에 대한 최신지견 강좌가 진행된다.

손용구 부회장은 "한국의 사망 원인 1위는 암, 2위가 뇌혈관 질환"이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 뇌혈관 질환에 대해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노년기에 겪는 질환은 다양하다"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과 함께 낙상과 대상포진 등에 대헤 공부하는 시간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특히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골다공증 치료가 중요해 이번 학술대회에서 심층적으로 다뤄볼 예정이라는 것이다.

손 부회장은 "노인들은 다양한 질환을 앓고 있어 복용하는 약제도 많다"며 "개원의들이 주치의로서 노인 환자들의 약제 관리를 위한 상담과 정리 방법 등을 배우는 시간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노인환자들의 약제 관리를 강의하기 위해 서초구의사회는 서울아산병원 노인내과 정희원 교수를 초빙했다.

구현남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의사협회 평점 4점이 적용된다"며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학술대회가 진행돼 저녁 식사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까지 학술대회 사전 등록 회원은 240여 명 정도"라며 "더 많은 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초구의사회의 이번 학술대회는 서초구의사회 회원의 경우 무료이며, 그 이외 의사회원들은 사전 등록비 1만원, 현장등록비는 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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