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라인업 강화 취지..."대표 사업부문으로 성장시킬 것"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보령제약(대표 안재현·이삼수)은 미국 일라이릴리의 항암제 젬자(성분명 젬시타빈염산염)의 자산 양수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령제약은 릴리로부터 젬자의 한국 내 판권 및 허가권 등 일체 권리를 갖게 된다. 

젬자는 췌장암, 비소세포폐암, 방광암, 유방암, 난소암, 담도암 등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1차 또는 2차 치료에서 단독 또는 병용요법으로 사용된다. 

양사는 2015년부터 젬자의 코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보령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오리지널 제품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한편, 이익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보령제약은 옥살리틴(옥살리플라틴), 제넥솔(파클리탁셀) 등 제품을 통해 국내 항암제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브랜드 인수를 통해 항암제 약물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여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제약 안재현 대표는 "국내 최고의 항암제 사업조직을 구축하고 있는 보령제약이 이번 브랜드인수로 항암제 라인업 강화와 함께 더욱 안정적인 수익원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항암부분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오픈이노베이션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보령제약의 대표 사업부분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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