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미국 시장판매 개시...렌플렉시스 이어 두 번째 

삼성바이오에피스 온트루잔트(사진제공 : 삼성바이오에피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 사장)는 15일(현지시간) 유방암 및 전이성 위암 치료제 온트루잔트(성분명 트라스트주맙)의 미국 판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온트루잔트는 로슈가 판매하는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작년 1월 온트루잔트의 미국 판매승인을 획득, 지난해 7월 오리지널 개발사인 제넨텍과의 특허소송 종료에 합의하고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제품 출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온트루잔트의 미국 시장 판매는 현지 마케팅 파트너인 머크가 담당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온트루잔트를 오리지널 의약품 가격 대비 약 15% 저렴하게 출시해 조기 시장진입 활로를 뚫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특유의 품질관리 역량과 유럽 시장 등에서의 판매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첫 항암제를 선보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미국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가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환자들이 최선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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