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제적 독성이슈 물질인 과불화합물(PFAS, Perfluoroalkyl substances)이 신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문진영 전공의(단독저자)는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2003~2018년)를 활용해 과불화합물과 신장기능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인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의 인과관계를 통계적 인과성 추론을 이용해 최초 검증했다.연구에서 통계 모델은 다변량 선형 회귀 모형, 일반화 가법 모형, 회귀-불연속 모형을 적용했했다. 독립변수는 과불화합물의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SGLT-1/2 억제제 소타글리플로진이 만성 콩팥병 4기(CKD4)로 진단된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강하에 기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토론토대 David Z. I. Cherney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의 임상3상 연구결과를 Diabetes Obesity Metabolism에 지난 8월 2일 게재했다.연구에는 2형 당뇨병 환자 277명이 참여했다.환자들의 평균 당화혈색소(A1C)는 65mmol/mol(8.1%)였고 추정사구체여과율(eGFR)은 CKD4에 해당하는 24mL/min/1.73㎡ 수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SGLT-2 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이 2형 당뇨병 환자의 요산을 줄여 통풍을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포르투갈 포르투대 João Pedro Ferreira 교수팀은 EMPA-REG OUTCOME 연구 사후분석 결과를 9월 24일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게재했다.EMPA-REG OUTCOME 연구는 엠파글리플로진의 심혈관계 혜택을 평가한 위약 대조 임상시험으로 2형 당뇨병 환자 7020명을 상대로 진행됐다.주요 결과를 보면 엠파글리플로진 투약군은 위약군 대비 비치명적 심근경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리라글루타이드·메트포르민 조합이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와 심혈관계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해당 조합은 심근경색·뇌졸중 병력과 무관하게 심혈관계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분석됐다.이 같은 사실은 9월 27일~10월 1일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21)에서 발표된 임상3상 GRADE 연구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리라글루타이드·인슐린 글라진, 메트포르민과 시너지 효과 발휘GRADE 연구는 메트포르민으로 적정 혈당에 도달하지 못한 2형 당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GIP/GLP-1 작용제 터치파타이드가 간지방 감소에 상대적 우수성을 나타냈다.미국 플로리다대 Kenneth Cusi 교수는 9월 27일~10월 1일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21)에서 임상3상 SURPASS-3 연구 하위군 분석결과를 발표했다.SURPASS-3 연구에는 메트포르민 또는 SGLT-2 억제제로 효과를 보지 못한 2형 당뇨병 환자 1444명이 참여했다.터치파타이드 5∙10∙15mg과 인슐린 데글루덱의 혈당강하 등 효과가 대조됐다.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52주 시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티아졸리딘디온(TZD), DPP-4 억제제, SGLT-2 억제제 등이 2형 당뇨병 2·3차 치료제로 활용돼 유사한 수준의 혈당강하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TZD는 내약성이 우수했지만 체중감소 효과가 미미했고 DPP-4 억제제는 이상반응 발생률이 낮았으나 내약성이 떨어진 것으로 평가됐다.SGLT-2 억제제는 체중감소 효과가 뛰어났지만 이상반응 발생률이 높았다.TriMASTER 연구그룹은 9월 27일~10월 1일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21)에서 임상4상 TriMASTE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당뇨병 환자에게 정밀의료가 답을 제시할 수 있을까.9월 27일~10월 1일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21)에선 이 사안을 두고 찬반 발표가 이뤄졌다.미국 하버드대 Miriam Udler 교수는 정밀의료가 당뇨병의 진단과 치료, 그리고 예후 예측 과정에서 활용 가능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반면 영국 케임브리지대 Simon Griffin 교수는 정밀의료가 각광받는 분야이지만 정확도가 완벽하지 않고 과도한 복잡성 등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아직 설익었다는 진단을 내렸다. “정밀의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1형·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는 야간혈압이 주간혈압보다 높아지는 비정상적 혈압 변화를 보인다면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를 21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야간혈압이 주간혈압보다 떨어지는 군과 비교해 상승하는 군의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이에 따라 임상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혈압 변화 패턴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무게가 실렸다. CHAMP1ON으로 명명된 이번 연구 결과는 9월 27~2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심장협회(AHA) 주최 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갑상선센터 연구팀(오문영 전공의, 외과 채영준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이정만 교수)이 ‘패치형 신경자극기’를 사용해 갑상선암 수술 중 후두신경을 효과적으로 자극함으로써 손상을 예방하는 기법을 개발했다.갑상선암 수술 중 후두신경 손상으로 인한 성대마비는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합병증이다.따라서 수술 중 후두신경을 보존하는 것은 갑상선암 수술에 있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수술 중 신경감시술’을 시행한다.‘수술 중 신경감시술’은 신경자극기로 후두신경을 자극했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간이식팀이 로봇과 복강경을 이용해 간수혜자의 상처를 감추는 데 성공했다.환자들의 배 중앙에는 커다란 ‘시옷자’형 상처 대신 작은 구멍 몇 개만 남았을 뿐이다. 간의 적출과 이식을 위해서는 치골 부위를 절개하는데 이 부분은 대개 하의 속옷을 통해 가려진다.서울대병원 간이식팀(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최영록 홍석균 한의수)은 지난 4월 순수복강경으로 기증자의 간을 절제해 역시 순수복강경으로 수혜자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6월에는 51세 자가면역 간경변증 환자와 60세 간세포암 환자에게 복강경-로봇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전문가들이 폐경기 골다공증 환자의 관리는 평생 동안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골절 초고위험군에 대해선 골형성 촉진제 사용을 고려하도록 안내했다.북미폐경학회(NAMS)는 이 같은 내용의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 관리: 2021 성명서’를 학회지인 Menopause 9월호에 게재했다.이번 성명서는 2010년 이후 첫 개정판이다. 10여 년간 바뀐 골다공증 치료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골감소 및 골절 위험을 최소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이에 따르면 50세 여성의 절반 가량은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을 겪으며 골절 발생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혈액응고인자 Xa 억제제 리바록사반이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류를 개선하는 등 혈관 내피기능 향상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독일 칼 구스타프 카루스대 병원 Frank Pistrosch 박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지난 8일 유럽당뇨병학회 공식 저널인 Diabetologia에 게재했다.이번 연구는 2형 당뇨병 환자 17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환자들은 병력 2~20년, 고감도 C반응단백 2~10 mg/l 등 기준을 바탕으로 모집됐다.연구팀은 환자들을 리바록사반 5mg 하루 2회 투약군 또는 아스피린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GLP-1 제제 세마글루타이드 2.4mg(제품명:위고비)의 체중감량 효과가 위장관계 이상반응과 무관하게 발현한 것으로 평가됐다.캐나다 와튼메디칼클리닉 Sean Wharton 박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임상3상 STEP 연구 사후분석결과를 지난 13일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게재했다.세마글루타이드 2.4mg은 STEP 연구에서 과체중·비만 환자의 체중을 최대 18% 감량하는 효과를 보였다. 투여자가 겪은 흔한 부작용은 설사·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었다.이번 연구는 세마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과 DPP-4 억제제 삭사글립틴 등 경구용 혈당강하제 병용요법이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간지방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캘리포니아 국립연구소 Juan P. Frías 박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임상3상 연장 연구결과를 지난 13일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게재했다.다파글리플로진·삭사글립틴 병용요법은 앞서 진행된 52주 연구에서 글리메피리드보다 우수한 혈당·간지방 감소효과를 선보였다.이번 연장 연구는 기간을 156주로 늘린 것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당뇨병 환자는 골절 발생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하정훈 교수(제1저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백기현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당뇨병과 골절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당뇨병 환자는 비당뇨병 성인보다 골절 위험이 높았다.연구팀은 2009~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건강검진을 받은 41세 이상 성인 654만 8784명을 대상으로 당뇨병과 골절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전체 성인을 1형 당뇨병군, 2형 당뇨병군, 비당뇨병군으로 나누고 척추 골절, 대퇴골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콩팥병이 2형 당뇨병 환자의 고관절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단백뇨와 콩팥병을 동반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 대비 고관절 골절 위험이 최대 2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연구자는 신기능 저하와 단백뇨를 뼈 건강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했다.콩팥병·당뇨병과 골절 간 연관성이 확인된 만큼 환자들의 뼈 건강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를 당부했다.동국대일산병원 이승은·김경아·최한석 교수(내분비내과) 공동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오는 9월 27일~10월 1일(현지시간) 개최되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데노수맙 투여로 골밀도 수치(T-score) -2.4에 도달해 급여 혜택이 종료된 환자에 대해선 어떤 치료전략을 선택해야 할까.최선책은 비급여로 데노수맙을 지속 투여하는 방안이란 견해가 제기됐다. 해당 약물의 골밀도(BMD) 증가 효과를 참고한 견해다.차선책은 비스포스포네이트로 전환하는 방향일 것으로 평가됐다.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이환희 교수(정형외과)는 9~11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대한고관절학회 국제 학술대회(ICKHS 2021)에서 이 같이 밝혔다.급여 혜택 종료 시 데노수맙 비급여 투여 최선책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갑상선암의 재발 방지를 위한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요법이 심방세동과 심혈관질환의 발생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국립암센터 이은경 교수(내분비내과)와 정유석 교수(이비인후과), 중앙대학교병원 안화영 교수(내분비내과), 보라매병원 채영준 교수(내분비외과) 공동 연구팀은 1951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총 18편의 환자대조군 연구를 메타분석해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갑상선전절제술 후 재발 억제를 목적으로 하는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요법이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확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라니피브라노, 오베티콜릭산, 세마글루타이드 등이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에 대안을 제시할 약물로 지목됐다. 라니피브라노·오베티콜릭산은 섬유화 증상 개선, 세마글루타이드는 NASH의 호전에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미국 콘모프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 Abdul M. Majzoub 박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결과를 지난 8월 25일 국제소화기학회지인 Alimentary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에 게재했다.연구에는 NASH 환자들을 대상으로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국내 연구팀이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DPP-4 억제제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지력 저하를 늦출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해당 약제가 인지력을 보호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연구진은 DPP-4 억제제의 아밀로이드 베타(Aβ) 침착 저해효과가 인지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평가했다.이런 긍정적인 영향은 DPP-4 억제제 외 GLP-1 제제, SGLT-2 억제제 등 다른 혈당강하제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DPP4 억제제 사용한 알츠하이머+당뇨병 환자, Aβ 침착·인지력 저하 덜해상계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