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정부가 의료계에 의정협의를 제안했지만 의료계는 9.4합의에 따른 신뢰부터 보여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의정협의 진행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공공의료 정책 논의를 위한 의정협의체 구성을 지시해 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에 의정협의체 구성을 위한 논의하자는 공문을 발송했다.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은 "정세균 국무총리의 지시가 있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전환되면서 의정협의체를 구성하기 위해 의사협회에 의사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보험급여 제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된 가운데, 박능후 장관이 집행정지 기간 발생한 부당이익을 환수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8일 보건복지부 2일차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날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참고인으로 참석한 이동근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사무국장에게 콜린제제의 약효에 대한 의견을 질의했다.이동근 사무국장은 "콜린제제를 제조하는 제약사들은 치매에 대한 예방과 치료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임상자료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범의료계 4대악 저지 투쟁 특별위원회(이하 범투위)가 조직 확대와 함께 대정부 투쟁 및 협상 방향 설정을 어떻게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대한의사협회 범투위는 지난 4차 회의에서 투쟁 뿐만 아니라 당정과의 합의 이행을 감시하고, 협상과 정책 실무 기능까지 포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권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의료계에 따르면, 새롭게 확대 개편되는 범투위는 기존 틀을 유지하되, 주요 아젠다별로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원 역시 확대될 계획이다.주요 아젠다로는 의대정원 확대 및 공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보험 급여 등을 결정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위원회에 환자와 시민단체가 더 많이 참여할 수 있을까?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6일 환자단체연합회 출범 10주년 기념으로 '환자의 날' 제정 기념행사에서 서울의대 김윤 교수(의료관리학과)가 최근 있었던 의사 파업으로 인해 건정심 개편에 대해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를 꺼냈기 때문이다. 물론 김 교수가 언급했다고 해서 가능성이 있다고 말할 수 없지만, 움직임이 있는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환자의 날 기념 행사는 코로나19(COVID)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렸는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신경과학회가 양압기 급여기준 변경에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9월 25일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양압기 급여 기준을 변경했다. 무분별한 양압기 처방을 막는다는 취지로 양압기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수면무호흡증의 중등도를 수면무호흡 저호흡지수 5에서 10으로 상향한 것또 순응 기간 중 본인부담률을 20%에서 50%로 올라가고, 처음 90일의 순응 기간 동안 70% 이상의 기간을 4시간 이상 양압기를 사용한, 순응 통과자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신설했다.순응을 통과한 후에도 평균 사용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의 본사업 전환 결정이 유보됐다. 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 안건에 올라왔으나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일부 의견이 있어 계속 심의하기로 한 것.보건복지부는 25일 국제전자센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회의장에서 제1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입원환자 전담전문의 관리료' 신설 안건을 논의했다.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은 2016년 9월부터 시행됐으며 2020년 5월 기준 249명의 입원전담전문의가 약 4000병상의 환자를 관리하고 있다.시범사업의 효과 분석 결과, 의사와의 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범의약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첩약급여 시범사업은 안전성과 경제성, 효과성 모두를 평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범대위는 17일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 첩약급여화 논란 대안 제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범대위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첩약급여 시범사업 방안을 정부가 공개하고 있지 않다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서는 안전성과 효과성은 물론, 안정적인 건강보험 재정을 위한 경제성도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범대위는 "첩약 급여화로 필수 의료비가 경감될 수 있는지 검증하고, 과학적 근거를 바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첩약 과학화 촉구 범의약계 비대위가 다음주 중 정부가 강행하는 첩약 급여 시범사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으로 정부가 이를 수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보건복지부는 첩약 급여 시범사업을 10월 중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첩약 과학화 촉구 범의약계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국회는 첩약 급여 시범사업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전 대한의학회 김건상 회장를 비롯한 대한병원협회 이왕준 국제위원장, 대한의사협회 박종혁 총무이사, 대한약사회 좌석훈 부회장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여당과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 원점 재논의 합의에 이른 가운데, 전공의들로 구성된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절차적 문제점이 있다고 반발했다.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오후 3시 비대위 인스타그램 계정 '2020 젊은의사 단체행동' 라이브방송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김진현 대전협 부회장에 따르면 젊은의사 비대위는 전날 오후 3시 30분 '범의료계 4대악저지투쟁특별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의협 이사 등과 함께 합의문을 만들어갔다.이후 오후 11시 초안을 갖고 국회에서 민주당 전문위원을 만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길었던 의료계 총파업 사태가 종지부를 찍었다.정부여당과 협상을 통해 공공의대 설립 및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의 '원점 재논의'라는 결과를 이끌어내면서 어느정도 실익을 챙겼다. 하지만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 등 젊은의사들과의 봉합하지 못한 갈등은 여전해 향후 정부여당과 의료계의 논의 과정에서 갈등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실익' 챙긴 대정부 투쟁의료계는 그동안 철회를 요구해왔던 이른바 4대 악법 가운데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 중단을 명문화하는 데 성공했다.또 지역수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지난달 7일 전공의와 의대생을 중심으로 한 젊은의사 집단행동으로 시작해 약 한 달 동안 진행된 전국의사 총파업이 마무리 된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및 공공의대 신설 등에 있어서 의료계의 요구사항을 합의하고 명문화했기 때문이다.대한의사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은 4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5개 조항에 대한 최종 합의문 서명식을 진행했다. 보건복지부 또한 곧 별도의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양 측이 합의한 5개 조항을 살펴보면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은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 될 때까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의료계에서 철회를 요구하는 한방첩약 건강보험 시범적용과 공공의대 설립이 법적 문제로 철회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또한 일각에서 제기되는 '공공의대 음서제'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세 가지 요구사항 중 행정부의 권한을 벗어나거나 위법적 사유로 정부의 철회가 불가능한 요구가 두 가지이고 남는 것은 의사 수 확대 문제"라며 "계속 설명을 해왔음에도 동일한 철회 요구가 반복되는 것에 이해가 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2021년도 건강보험료 인상률이 2.89%로 확정됐다.이는 2020년도 인상폭인 3.2%와 비교해 약 0.31%p 낮게 책정된 수치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7일 저녁 국제전자센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회의장에서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올해 6.67%에서 2.89% 인상한 6.89%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내년부터 직장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 부담액은 11만 9328원(2020년 4월 부과기준)에서 12만 2727원으로 3399원 늘어난다. 지역가입자의 경우 월 평균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2021년도 건강보험료 인상 여부가 곧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건보료 인상의 당위성을 분석하는 데 집중하는 모양새다.건강보험 가입자의 보험료부담 대비 의료이용 혜택이 전반적으로 크고, 국민 설문조사에서도 건보료 3.2% 인상에 약 60.2%가 동의하고 있다는 것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2019년 1년간 건강보험 가입자의 보험료부담과 의료이용을 연계해 빅데이터를 분석한 '2019년 보험료 부담 대비 급여비 현황 분석' 결과와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머크·화이자의 5번째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아벨루맙)가 건보공단과 약가협상을 마무리하면서 오는 9월 건정심 의결을 통해 10월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될 전망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머크는 지난 7월 초부터 바벤시오 약가협상을 진행한 이후 2개월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협상이 타결돼 보험급여 적용을 눈 앞에 두고 있다.MSD의 키트루다, 오노·BMS의 옵디보·여보이, 로슈의 티쎈트릭,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에 이어 5번째 면역항암제인 바벤시오는 지난해 3월 전이성 메르켈세포암 치료 적응증으로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8월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던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참여기관 모집이 9월로 미뤄진다.이는 첫 시범사업인 만큼 처방전 양식과 체크리스트 마련 등 신중을 기하기 위함이라는 게 보건복지부의 설명이다.최근 전문기자협의회 취재결과, 복지부는 첩약급여 시범사업 참여기관 모집을 당초 계획한 8월에서 다소 늦어진 9월 초로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복지부는 10월 시범사업 첫 시행 목표에는 특별한 변동이 없다며, 시스템 구축 마련을 위한 모집 연기일 뿐 일정 변화는 없다고 못 박았다.복지부 한의약정책과 관계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후속 조치로 류마티스 관절염 조기진단을 위한 항 CCP항체검사와 혈액조혈질환 검사 3종이 9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24일 국제전자센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회의장에서 '제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었다.이날 건정심에서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혈액조혈 검사 비급여의 급여화 추진 사항이 심의·의결됐다.우선, 류마티스 관절염 조기진단에 유용한 항 CCP항체 검사가 필수급여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이 검사는 비급여 4만 6000원의 비용을 환자들이 부담해 왔으나, 이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결사항전을 다짐한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이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추진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24일 국제전자센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회의장에서 '제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안건을 보고받았다.의협은 이날 건정심이 열리기 전 회의장 앞에서 첩약 급여화 반대 시위를 벌였으나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안건은 예정대로 보고됐다.보고된 시범사업 방안에 따르면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는 외래환자가 안면신경마비, 뇌혈관 질환후유증(만 65세 이상), 월경통 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정윤식 기자] 정부의 제네릭 의약품 품질관리 계획의 뼈대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우선, 제네릭 약가협상이 오는 8~9월로 예정됐으며 월 평균 322품목이 심의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제네릭 품목 억제 혹은 제재가 목적이 아니며, 협상기간 지연에 따른 제약사의 피해 또한 최대한 없앨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 기본 노선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최근 출입기자협의회와 만나 건보공단의 2020년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인 '제네릭 의약품 보험급여 계약'에 대해 설명했다.건보공단은 제네릭 약가협상 업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한한의사협회가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정부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천명했다.전 회원 대상 투표 결과 찬성률이 63.26%에 이르러 내부 동력은 얻었다는 판단이다.한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 회원 온라인 투표를 통해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것에 대한 찬성 여부 투표'를 실시했다. 개표 결과, 총 2만 3094명의 한의사 회원 중 1만 6885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 73.11%)해 1만 682명이 찬성을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찬성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