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국가정신건강현황 2019 공표…전국단위 정신건강기관 조사분석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19년 정신의료기관 비자의 입원율이 32%로 2018년 33.5%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29일 국가정신건강현황 2019를 공표했다.

국가 정신건강현황은 국내 최초 전국단위 정신건강기관의 운영현황을 조사 분석한 통계로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사업과가 주관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공동 발간했다.

국가 정신건강현황보고서 2019는 △제1부 정신건강지표 △제2부 정신건강 증진시설 및 지역사회 재활기관 운영현황 △제3부 국내외 정신건강 관련 통계로 구성됐다.

국가 정신건강현황 2019 주요 내용 중 입원유형.
국가 정신건강현황 2019 주요 내용 중 입원유형.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도 정신의료기관 비자의 입원율은 32.1%로 2018년 33.5%에 비해 1.4%p 감소했다.

입원유형은 자의입원이 가장 많았고,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 동의입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시장, 군수, 구청장에 의한 입원과 동의입원은 증가했고,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과 자의입원은 감소했다.

중증정신질환자의 퇴원 후 1개월 내 외래방문율은 65.7%로, 전년 64.0% 대비 1.7%p 증가했다.

의료기관 종별 비교시 종합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 84.7%로 가장 높았으며, 정신병원이 가장 낮았다.
또, 전년과 비교시 병원 정신과의 경우 4.3%p로 비교적 큰폭으로 증가했으며, 정신병원은 1.1%p 감소했다.

지역사회 재활기관에 종사하는 사례관리자 1인당 담당 서비스 제공 등록 정신질환자 수는 34.2명으로, 전년 40.8명에 비해 6.6명 감소해 사례관리자의 서비스 부담이 줄어들었다.

인구 10만명당 정신건강전문요원을 포함한 전문인력 수는 17.6명으로 전년 16.4명에 비해 1.2명 증가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이영문 센터장은 "국가 정신건강현황이 국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자료로서 편견에 의해 반영되지 못한 정신질환의 중요성을 전달하는데 가장 유용한 자료로 쓰이고 있다"며 "매년 자료가 모이면서 국내 정신건강진표가 서서히 바뀌어 갈 것이며, 정신건강의 편견을 낮추고 다양한 분야의 정책수립에 쓰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