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사증후군이 심할수록 치매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 교수(교신저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윤정 임상강사(공동 제1저자),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공동 제1저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4년 연속 건강검진을 받은 만 45세 이상 성인 149만 2776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대사증후군과 치매 발생 위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4년간 대사증후군을 진단받은 그룹은 대사증후군을 진단받은 적이 전혀 없는 비대사증후군그룹 보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임상재평가 기간 설정을 두고 제약사들은 코로나19(COVID-19)와 치매 환자 특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피력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이미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넌 대답만 하면 돼)'였다.최근 공개된 중앙약심 6월 회의록 확인 결과, 식약처는 업체들의 뛰어난 임상시험 능력(?)을 너무 믿어서인지 초지일관 '신속'을 강조했다.제약사와 식약처의 생각이 처음부터 상반됐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당시 중앙약심 상정안건은 콜린알포 제제의 △임상시험 계획서 적정성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휴온스는 최근 삼성서울병원과 고집적 초음파 시스템 '엑사블레이트 뉴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장비 설치를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엑사블레이트 뉴로는 이스라엘 생명공학 기업 '인사이텍(Insightec)'이 진단용이나 피부 미용에만 쓰이던 초음파를 뇌신경계질환의 치료에 접목해 개발한 최첨단 혁신 의료기기다. 두개골을 직접 열어야 했던 기존 수술 방식이 아닌, 고집적 초음파(MRgFUS, Magnetic Resonance-guided Focused Ultrasound)를 이용해 뇌기능의 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이 연구 역량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은평성모병원은 2019년 4월 개원 후 2년간 총 113개의 연구 과제를 수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은평성모병원은 개원 후 올해 4월 말까지 국책과제 98개를 수행 중이다. 산학 연계 연구를 포함한 총 113개 과제에 대한 기초·임상 연구를 통해 약 110억 원의 연구비 수혜를 받았다. 현재 수행 중인 연구과제는 이공학 분야 기초연구 사업, 의료 빅데이터 활용 및 기술개발 사업, 암 정복 추진 연구개발 사업, 범부처 전주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최초'라는 단어가 주는 힘은 크다. 성공 사례가 없었고 가장 앞서 있는 의미라는 점에서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한 업계 경쟁이 치열하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 7일(현지시각)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애드유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을 승인했다. 질병 증상을 관리하던 기존 치료제와 달리, 알츠하이머병의 근본 원인을 표적한 '최초' 신약이라는 점에서 허가와 동시에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애드유헬름 승인을 두고 학계 의견은 분분하다. 알츠하이머병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체인저'라는 긍정적 평가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바이오젠과 에자이의 '아두카누맙(제품명 아두헬름)'을 18년 만에 알츠하이머 치매 지연약으로 새롭게 허가했지만, 왜 치매 치료제가 아직도 '꿈의 치료제'라고 불리는지 재확인만 하고 있는 모양새다.아두카누맙의 탄생부터 허가 심사까지 무수히 많은 이슈와 효능 논란, 특히 최근에는 가격을 두고 미국알츠하이머협회까지 비판대열에 합류하면서 후폭풍이 거세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젬백스엔카엘, 일동제약, 메디포스트 등이 치매신약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불면증이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백민석(신경과) 교수팀은 최근 불면증과 알츠하이머 및 뇌혈관 치매 위험도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불면증이 지속될 경우 면역력이 약화되고 각종 정신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하지만 최근 한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를 통해 불면증이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 발생 확률을 높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알츠하이머 치매는 뇌 속의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길병원 노영 교수(신경과)가 신경질환 전문 의료 AI(인공지능) 회사 휴런과 공동으로 개발한 타우 영상(양전자단층촬영, PET) 기반 치매영상분석 SW가 지난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판매허가를 받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이는 세계 최초로 타우 PET 기반 치매영상분석 SW를 상용화한 사례이다.타우 단백질은 베타 아밀로이드와 함께 노인성 치매의 가장 주된 원인인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병리 물질이다.그러나 아밀로이드 단백질은 70대 이상의 고령 인구의 일부에서는 알츠하이머병 여부와 상관없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임상 재평가에 57개 제약사가 참여한다. 재평가 대상 효능·효과 범위가 일부 축소됐다지만 품목 수만 133개다.이와 함께 사실상 마지막으로 예상되는 제약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간의 환수율 조정 재협상 기한도 7월 중순까지로 알려져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콜린알포 임상 재평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식약처, 유효성 재평가 임상시험계획 10일 승인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뇌기능 개선제'로 사용되고 있지만 국회·시민단체 등 유효성 논란이 제기된 콜린알포 제제의 유효성 재평가를 위한 임상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차바이오텍은 지난 9일 신경 전구세포의 증식 방법 및 증식된 신경 전구세포를 포함하는 신경 질환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유럽 특허(출원번호 14903548.7)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특허는 신경 전구세포(neuronal progenitor cell)를 저산소 조건 하에서 대량으로 증식·배양하는 기술이다. 신경 전구세포는 여러 형태의 신경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세포를 말한다. 이 특허 기술을 활용하면 공여자 1명으로부터 분리된 소량의 신경 전구세포를 약 25만명이 치료 받을 수 있는 양으로 대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바이오헬스산업의 미래와 방향이 제시된다.보건복지부는 9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바이오코리아 2021을 개최한다.올해로 16회째를 맞은 바이오코리아는 그간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기술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거래와 교류 증진을 통해 보건산업의 위상을 높여왔다.바이오코리아 2021은 학술행사, 전시, 비즈니스 포럼, 투자설명회, 일자리박람회 등의 프로그램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53개국 680여 기업이 참여하고 약 2만명 이상이 참관할 것으로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미국에서 20여년만에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매 지연약이 탄생했다.바로 에자이∙바이오젠의 ‘애드유헬름(성분명:아두카누맙)’이다.애드유헬름은 탄생부터 허가 심사과정에 이르기까지 숱한 이슈를 남겼다. 특히 임상시험 결과의 근거 수준에 의문부호가 달려 허가 전망이 어두웠으나 예상을 뒤집는 결과를 만들어냈다.이에 따라 애드유헬름이 치매 치료분야에 미칠 영향력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선 기존과 다른 패턴으로 사용 가능한 약물이라는 점을 고려해 게임체인저의 역할을 기대했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7일(현지시간) 애드
미국식품의약푹(FDA)가 우여곡절 끝에 2021년 6월 8일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이 개발한 aducanubab이라는 획기적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사용을 승인하였다.그동안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사용되어 오던 치료제들은 병의 진행을 멈추거나 그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약물이 아니고 병의 증상을 일시적으로 개선 또는 완화해주는 ‘대증 치료제’ 였다.그러나 이번에 사용이 승인된 aducanumab은 알츠하이머병의 발생 원인이며 증상 악화에 관여하는 불용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베타단백 (amyloid beta protein, ,A)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동경희대병원 장건호 교수(영상의학과)의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을 위한 MRI 조영제 개발’ 연구가 2021년도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이번 연구는 경희대학교 장건호 교수와 동국제약(주)(대표: 오흥주, 주관 연구기관) 및 ㈜넥스모스 (대표:이완영 외1인)가 함께 참여하는 연구다.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MRI 조영제는 단일상품으로, 특정 병에 특이적으로 작용하지 못한다.암 진단이나 뇌졸중 진단이나 모두 같은 조영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질병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셀트리온은 아이큐어와 공동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용 도네페질 패치제 '도네리온패치'의 품목 허가를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밝혔다.셀트리온은 지난 2017년 비임상 및 임상1상을 마친 도네페질 패치제에 대해 아이큐어와 국내 공동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4개국 약 400명의 경증 및 중등증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했다.임상3상은 경증 및 중등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총 24주 동안 진행했다. 경구용 도네페질 5㎎ 또는 10㎎을 복용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수술이나 약물 없이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용안(핵의학과)·송인욱(신경과) 교수팀은 저강도 집중초음파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를 자극한 결과, 알츠하이머병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연구는 65~85세인 중등도 이상 알츠하이머병 환자 4명을 대상으로 했다. 먼저 각 피검자들의 일반적인 인지 상태와 치매의 중등도를 파악하기 위해 신경심리검사를 진행했다. 또 저강도 집속초음파의 초점을 정확하게 해마 영역에 타겟팅하고자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양전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에스티팜은 미국 샌디에이고에 RNA 및 CAR-NKT 신기술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텍 '레바티오 테라퓨틱스(Levatio Therapeutics)'를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설립은 에스티팜이 기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및 mRNA 유전자치료제 CDMO의 경험을 토대로 세포치료제 분야 신약개발 및 CDMO 사업영역 확대를 위한 것이다.미국 샌디에이고는 화이자, 머크, 노바티스 등의 연구소와 아이오니스, 앨나일람 등의 바이오텍이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어 활발한 공동연구와 기술수출 협의가 용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젬백스가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 중인 GV1001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임상2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 알츠하이머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국내 임상3상에도 돌입할 계획이다.이번 임상2상 결과는 Alzheimer's Research & Therapy 3월호에 실렸다(Alzheimers Res Ther 2021;13(1):66). GV1001 1.12mg, 위약군 대비 SIB 점수 개선한양대구리병원 고성호 교수팀(신경과)이 공개한 이번 임상2상은 GV1001 피하주사의 안전성과 효능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60세 이상 여성의 체중 감소폭이 클수록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김영식 교수(가정의학과)·강서영 교수(국제진료센터)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와 알츠하이머병의 상관관계를 검토했다.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 없는 60~79세를 분석한 결과, 여성 BMI의 감소폭이 클수록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이 높았다.강서영 교수는 "BMI 감소는 영양결핍, 호르몬 변화를 유발해 인지기능 감퇴로 이어지고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높인다"며 "필수지방산결핍은 신경세포막의 생리학적 변화를 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오랫동안 실패를 거듭해 침체에 빠져있던 치매 약물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도나네맙(Donanemab)'이 임상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한 덕분이다.도나네맙은 증상이 있는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지 및 일상생활 기능 감소를 위약 대비 유의하게 지연시켰다.이 연구는 최근 열린 국제뇌질환학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Alzheimer's and Parkinson's Diseases)에서 발표됐고, 동시에 3월 13일 NEJM 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