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이사장 한광협)가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간질환을 무료로 검진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2015 소중한 간 되찾기' 캠페인을 진행한다.이번 캠페인은 국민들의 간 질환 이해도를 높이고 예방 및 치료, 정기 검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정립시키기 위해 대한간학회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캠페인이다. 올해는 5월 29일 부산에서 열리는 첫 캠페인을 시작으로 경상, 전라권 총 3곳을 전문의들이 직접 찾아가 간염위험 취약 계층인 독거노인과 해안지역 선원 및 어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검진과 교육, 상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캠
보건복지부가 현재 엔테카비르+테노포비르(또는 아데포비르)를 병용투여 받고 있는 환자를 테노포비르 단독 요법으로 바꿔도 급여 대상임을 분명해달라는 대한간학회의 질의서에 명쾌하게 답변했다.대한간학회는 14일 '경구용 만성B형 간염약 급여기준 변경에 따른 의견 제출에 대한 회신'을 학회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학회는 지난 5월 1일부터 병용투여환자에 대해 테노포비르 단독 요법으로도 처방이 가능해졌으나 삭감 등 질의가 쏟아지자 관련 내용을 복지부에 보냈고, 최근 답변을 받은 것이다.첫번째로 학회는 다약제내성을 가진 B형 간염 환자 중 엔
이슈 3. C형 간염 치료 대세 '차세대 DAA'…약가가 관건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 진입 성공, 고비용 문제 해결되면 패러다임 바뀔 것 C형간염 관리에 먹는 항바이러스제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바이러스에 직접 작용하는 차세대 경구용 DAA(Direct-Acting Antivirus) 조합만으로도 완치 개념의 치료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더욱이 이들은 기존 인터페론 기반치료로 관리가 어려운 비대상성 간경화 등 말기 간질환이 동반된 난치성 환자에서도 효과가 기대됐다.문제는 가격이다. 차세대 DAA 효과는 전 세계 대규
이슈 1. 비리어드 단독요법 급여, 특정 약물 선호인가?의료 비용의 선순환 촉진 기대, 비용효과성 고려 복약편의성 높이는 데 주력 다약제 내성을 보이는 만성 B형간염 환자에서 단독요법의 사용은 대한간학회의 가장 큰 이슈였다. 다약제 내성은 두 가지 계열 이상의 치료제에 내성이 발생한 경우로, 그동안 항바이러스제 교체 시 불거지는 삭감문제로 논란이 많았던 상황. 의료진 사이에 '다약제 내성 환자에 테노포비르(제품명 비리어드) 단독 사용은 곧 삭감'이란 인식이 팽배했다.최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테노포비르 단독요법의 급여문제가 해
국내 첫 진입장벽을 뚫은 차세대 C형간염 약물인 BMS의 다클라타스비르(제품명 다클린자)와 아수나프레비르(제품명 순베프라)의 약가가 초미의 관심사다.지난 29일 차세대 직접작용 항바이러스제(DAA)로는 최초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획득한 다클라타스비르와 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의 약가와 관련해, 약가 책정에 참여한 간학회 임원에 따르면 다클라타스비르의 약가는 1500만원 언저리에서 결정됐다고 귀띔했다. 차세대 DAA의 적정가격으로 평균 2000만원 수준을 고려하는 간전문의들의 시각에선 충분히(?) 저렴한 가격대다.첫 진입 약
만성 간질환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유병철 교수(소화기내과)가 지난 4일부터 건국대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유 교수는 1977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평생을 B형 간염바이러스와 간암 연구에 매진해 왔다.지난 2000년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회합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에 이어 2002년과 2003년 대한간학회 간산학술상과 우수논문상을 수상했으며, 2010~2011년 대한간학회 9대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향후 유 교수는 건국대병원에서 간암, 간경화, 간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펼치는 한편,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관리에 난항을 겪던 비알코올지방간질환(NAFLD)에서 제2형 당뇨병 치료제가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됐다.연구결과 해당 질환자의 40% 수준에서 완치에 가까운 치료 효과가 확인된 것. 주인공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제2형 당뇨병 및 성인 비만치료제로 승인을 받은 노보 노디스크의 리라글루타이드와 2상임상 중에 있는 당뇨병 약물인 레모글리플로진 에타보네이트(Remogliflozin etabonate)다.이들 연구는 학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한 유럽간학회(EASL)의 국제간회의(ILC)에서 베일을 벗으며 초미의 관심을
생존율 낮은 간암, 예방전략 필수 질환의 중요도를 사망률로 평가한다면, 단연 중요한 질환은 암이다. 2013년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에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압도적인 1위의 사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망률, 유병률, 장기적인 예후는 각 암종별로 차이를 보인다. 그중 간암은 높은 사망률과 낮은 5년 생존율을 보이는 예후가 좋지 않은 암종으로 분류된다. 즉 예방적 차원의 관리에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간암 예방을 위한 주요 타깃으로 간염이 꼽히고 있고, B형간염의 경우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긍
C형간염 DAA, 효과 vs 비용?C형간염도 국내에서 비중은 낮지만 일부 지역에서 높은 유병률이 보고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예방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지만 차세대 직접작용 항바이러스제(DAA)들이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보이면서 C형간염 관리전략 역시 변화의 전기를 맞고 있다. 전통적인 치료전략이었던 페그인터페론 + 리바비린 병용요법에 추가하던 1세대 DAA인 텔라프레비르, 보세프레비르와 달리 차세대라 불리는 소포스부비르, 다클라타스비르 등은 인터페론을 배제한 전략들을 꾸준히 제시하고 있기 때문. 게다가 최근에는 간경변,
B형간염국내 환자 관리의 필요성국내에서 B형간염 관리에 대한 담론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B형간염 유병률과 간암 발생률 및 사망 통계를 보자. B형간염 유병률은 감소세를 보였지만 어느 정도 수준에서 멈춰있는 상태다. 간암 사망률은 감소되지 않고 지속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양새다. 즉 간암 예방은 아직까지 주요한 도전과제이고 B형간염 관리가 이에 부합하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국내 B형간염 유병률 30~40대 남성 5%그렇다면 실제 국내 B형간염 유병률은 얼마나 될까? 2013년 국민건강통계에
B형간염 만성환자 관리전략“내성환자 테노포비르만으로 관리 가능”대한간학회 진료지침 부분개정안라미부딘부터 다약제 내성까지 테노포비르 단독요법 추가대한간학회가 지난해 추계학술대회에서 ‘만성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내성환자 관리전략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라미부딘 내성부터 다약제 내성까지 테노포비르 단독요법을 권고사항에 추가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특히 다약제 내성에 대한 테노포비르 단독요법은 지난 진료지침에서는 근거부족을 이유로 근거수준 B2로 권고됐으나, 이번 진료지침에서는 B1으로 상향됐다. 이
간암·간질환 유병률 압도적국내 사인 1위는 암, 2위는 심혈관질환이다. 이를 예방 및 관리하기 위해 사회·정책적으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 울산의대 임영석 교수(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는 사회적으로 미치는 여파에 비해 간질환의 주목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연령별로 구분했을 때 사회적 생산력이 높은 20~60대에서 간암의 발생률 및 사망률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고 간경화 역시 50대 전후에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는 것. 이와 함께 임 교수는 국내의 대표적인 간질환인 B형간염 관리 역시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
국내 유병률로 본 C형간염 이환 특성위험인자 따른 지역적 편차 고려해야세계적으로 새로운 C형간염 치료제의 등장으로 질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실제 치료가 필요한 환자수, 즉 유병률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아직 정확한 통계가 없는 상황에서 대한간학회는 2013년 진료 가이드라인을 통해 국내 C형간염 역학에 대해 업데이트된 내용을 정리했다. C형간염 유병률 업데이트대한간학회는 국내 C형간염 유병률(1세대 효소면역검사법)은 1990년초 성인 검진자에서 1.7%, 1995~2000년 건강 검진자 중 40대 이상 인
C형간염은 예방백신이 없는 전염성 질환이다. 즉 감염된 후에야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것인데 최근 관리전략이 새로운 약물들의 등장으로 급변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C형간염 치료의 필요성과 함께 완치 가능성까지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1차 의료기관에서 C형간염을 관리할 수 있을까? 우리들내과 안수열 원장은 “C형간염 관리에 대한 전문성이 뒷받침된다면 가능하다”고 답했다. 우리들내과가 1차 의료기관임에도 C형간염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은 안 원장의 대답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안수열 원장에게 C형간염 관리를 위해 1차 의료
C형간염 - DAA 시대 패러다임차세대 DAA, 치료전략 변화 이끈다효과·안전성 관련 근거 지속적 발표지난해 6월 보세프레비르가 국내 허가를 받으면서 C형간염 관리전략에도 직접작용 항바이러스제(DAA)로 인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대한간학회는 2013년 C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현재 국내에서 시판허가가 나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DAA 사용이 용이해지면 가이드라인의 부분적 개정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DAA가 C형간염 관리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실제 유럽간학회(EASL)와 미국간학회(AASLD)는
중년남성서 호발…소아·청소년서도 유병률 상승세NAFLD는 △비알코올 지방간 △비알코올 지방간염(NASH) △비알코올 지방간 연관 간경변증으로 크게 분류된다. 말 그대로 알코올 섭취와 상관없이 발병하는 해당 질환은 잘못된 식습관 및 생활습관과 관련이 큰데 비교적 경제활동이 왕성한 40~50대의 중년 남성에서 흔히 보고된다. 각박한 사회생활 속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운동량이 부쩍 줄면서 비만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그렇다고 중년에 국한된 문제만은 아니다. 최근 인스턴트음식 섭취와 운동부족이 잦은 소아, 청소년에서도 NAF
5월1일부터 다약제내성 환자의 경우 테노포비르 단독복용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10일 다약제내성 B형 간염·B형 간염약의 교체투여에 대해 보험혜택을 확대하도록 하는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개정안을 마련하고 14일부터 24일까지 의견 조회를 거쳐 5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 밝혔다.현재 '건강보험 적용 중인 먹는 B형 간염약'은 라미부딘, 클레부딘, 텔비부딘, 엔테카비르, 아데포비르, 테노포비르 등이 있으며, '다약제내성'은 B형 간염환자의 치
명확한 재발 소견 없으면 PET 추적검사 '불가' 최근 복지부에는 이 씨와 같은 유방암 환자들의 항의전화와 홈페이지를 통한 민원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기존에는 수술 후 1회, 항암치료 중 2회 외에 많게는 수술 후 5년 동안 최대 6회까지 PET 검사가 가능했지만, 2014년 12월 1일부터 '재발이 의심되는 증상, 징후 등이 있거나 재발 범위를 결정하기 위해 촬영한 경우만 인정하고 재발의 임상적 소견 없이 촬영한 경우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급여기준이 변경됐기 때문이다.복지부는 시행 전부터 간암, 갑상선암 환자 등에 대한 건
연세의대 한광협 교수(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가 2015학년도 고등학교 ‘진로와 직업’ 교과서에 소개됐다.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는 2012년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희망하는 직업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2012 학교 진로 교육 지표 조사’를 발표한 바 있다.검・인정 교과서 전문 출판사 씨마스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조사를 토대로 의사와 운동선수, 변호사, 디자이너, 언론인, 건축사 등 고등학생이 희망하는 직업 18개를 선정해 각 직업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각 분야의 성공한 직업인
올해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에서는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 고정용량복합제(FDC)에 대한 3개국 데이터가 나와 눈길을 끌었는데 이중 한국 데이터를 발표한 연세의대 안상훈 교수(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대한간학회 홍보이사)를 만나 전반적인 효과를 들어봤다.Q. 발표한 연구는 어떤 내용인가?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 고정용량 복합제와 소포스부비르/리바비린 요법을 비교한 국내 데이터이다. 총 209명이 참여했으며, 만성 C형간염 유전자 1형 환자와 2형 환자가 참여했다.Q. 결과는?12주째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률(SVR12)을 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