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최근 정치권에 양두구육이라는 사자성어가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양두구육이란 양의 머리를 걸어 놓고 소고기를 판다는 의미로, 겉으로는 번듯하고 그럴듯하지만 속은 변변치 않을 때 사용한다.이는 비단 정치권뿐만 아니라 제약업계에도 해당하는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제약바이오 산업을 통합해 육성 및 지원하겠다는 ‘제약바이오 컨트롤타워 설치’ 공약을 내세웠다. 업계는 환영의 목소리를 내며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현재까지 실행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그동안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비롯한 제약바이오업계는 신년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내년 9월부터 시행될 수술실 CCTV 의무 설치를 위한 하위법령이 오는 12월 중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설치 비용 및 대상기관이 확대돼 병원계로서 한시름 놓게됐다.다만, 하위법령에서 CCTV 의무설치에 따른 영상녹화 예외 항목 중 수련 범위와 책임소재는 여전히 쟁점으로 남아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0일 예산결산 전체회의에서 수술실 CCTV 설치 지원 관련 예산을 정부안 37억 6700만원보다 61억 4100만원이 증액된 99억 800만원을 의결했다.또, 국회는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지원 대상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건강보험 국고지원을 전전년도 보험료 수입액의 최소 20% 이상 지원과 국고지원 일몰제를 폐지하는 건강보험 정부지원 확대법안이 발의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건강보험 재정 정부지원을 최소 20% 이상으로 하도록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과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예산의 범위에서 당해연도 보험료 예상수입액의 20%(일반회계 14%, 건강증진기금 6%)에 상당한ㄴ 금액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으며, 부칙의 일몰조항에 따라 올해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하도록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건강보험 재정 지속가능성과 국회 통제를 위한 건강보험 기금화 3법이 발의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7일 국민건강보험 기금화의 근거와 기금운용계획 등을 마련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국민건강증진법,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국민건강보험은 4대 사회보험 중 재정규모가 2021년 77조 7000억원으로 가장 크고, 정부지원금 규모는 2021년 9조 6000억원으로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하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일반회계로 운영돼 국회와 재정당국의 통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회 복지위가 백경란 청장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질병청 수뇌부 공백상태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7일 제400회 정기회 9차 전체회의를 열고, 10.29참사(이태원 참사) 현황보고, 2023년도 예산안 및 2022년도 국정감사 증인 고발의 건을 상정해 심의했다.국회 복지위 정춘숙 위원장은 2022년도 국정감사 증인 고발의 건을 상정했다.정 위원장은 "지난 2022년도 국정감사에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12조 및 제14조를 위반해 검찰에 고발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10.29 참사(이태원 참사) 당시 재난응급의료 대응에 대해 정부의 초기대응 실패와 컨트롤타워 부재, 사상자 수용능력 한계에 대한 국회 질타가 쏟아졌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7일 제400회 정기회 전체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로부터 10.29 참사 대응 관련 현안보고를 받고, 정부 대응에 대해 질의했다.이번 10.29 참사의 윤석열 정부 대응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대응실패를 지적했다.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대형 재난 발생 시 보건소장이 전체를 컨트롤할 수 없어 보건소장의 권한 일부를 재난의료지원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법정의료인력기준 개선과 불법의료기관 근절을 위한 국민동의청원 국회토론회가 8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과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공동 주최하며, 대한간호협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이 주관한다.토론회 좌장은 보건사회연구원 신영석 선임연구위원이 맡았으며, 발제는 ‘법정간호인력기준 개선과 의료기관의 법준수 제고를 위한 방안’을 주제로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 김원일 활동가가 나선다.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정부의 감기약 약가 인상 정책에 대한 업계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0월 말 아세트아미노펜 처방의약품을 생산하는 30여 개 제약사를 대상으로 10월 말까지 원가 자료 제출하도록 안내했다. 독감 시즌을 맞아 트윈데믹(코로나+독감)이 현실화될 조짐이 보이자, 약가인상을 통해 생산량을 증대시켜 감기약 공급을 더욱 활성화하려는 취지다.감기약 인상 정책에 대해 환영의 분위기도 있지만, 다른 한측에서는 실효성에 의문의 시각을 제시하며 사용량-약가 연동 제도를 통해 약가 인하 대상이었던 감기약이 인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결국 백경란 질병청장이 국회가 요구한 자료를 미제출해 복지위가 고발 여부를 검토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0일 2022 국정감사 종합감사를 통해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에게 28일 18시까지 복지위 위원들이 요구한 서면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복지위 위원들은 종감 당시 질병청이 서면자료를 기한까지 제출하지 않거나 거부할 경우 고발조치하기로 의결했다.복지위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과 강훈식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백경란 청장 본인의 10년간 주식보유 및 수익내역 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품귀현상을 보이고는 아세트아미노펜 등 해열 소염 진통제인 감기약의 생산과 유통을 늘리기 위해 약가가 인상될 전망이다.코로나19가 장기화 및 환자 급증으로 인해 아세트아미노펜 등 해열 소염 진통 감기약 수급 문제가 발행하면서 의료계와 제약업계, 정부가 머리를 맞대 왔다.감기약 생산과 유통을 관장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약업계에 아세트아미노펜(상품명 타이레놀) 등 해열 감기약 생산을 독려하고, 보건복지부는 사용량-약가연동제 대상에서 감기약을 제외했지만 실제 증산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2 국회 복지위 국정감사는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개인주식 보유 및 거래내역 자료 및 감사원에 제공한 자료에 대한 제출 거부 논란으로 마무리됐다.특히 질병청은 국회의 국정감사와 검경의 수사를 위해 요구한 코로나19 관련 공직자 개인정보 자료제출를 거부했던 것과 달리 감사원에만 제공한 것을 두고 집중 포화를 받았다.야당의원들은 백 청장이 관련 자료제출을 계속 거부하는 것에 대해 국회법에 따라 형사고발 필요성도 제기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시작한 2022 국정감사를 20일 종합감사 기일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정 3년이 지났지만 정부 수행 법적 업무조차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국회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20일 2022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이행 실태가 매우 부실하고, 심각해 정부의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인력지원법상 정부가 수행해야 할 주요업무는 ▲5조 종합계획 ▲6조 시행계획 ▲8조 위원회 ▲9조 수급관리 ▲11조 지원사업 ▲시행령 7조 취업상황 신고 ▲12, 13조 인권보호 ▲14조 근무환경 개선 ▲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GC녹십자를 비롯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들이 주가만 띄우고 개발을 포기하는 먹튀 의혹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은 20일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지적했다.백 의원은 지난 7일 보건복지부 감사에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중단 제약사들이 혈장치료제 개발 명목으로 국비를 먹튀했다고 질타했다.백 의원에 따르면, GC녹십자 등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신청한 14곳의 제약사(과제 중단한 1곳 제외)들은 정부로부터 총 1679억원에 달하는 국가 연구비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질병청이 국회와 검찰, 경찰보다 감사원을 더 두려워하는 걸까?헌법에 근거한 국회 국정감사와 형사소송법에 근거한 검경의 수사협조에도 코로나19 확진자 및 백신 접종자에 대한 개인정보 제출을 거부한 질병청이 감사원의 시행규칙에 따라 자료를 제출해 국회가 질타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일 2022 국정감사 종합감사를 진행했다.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질병관리청이 국회 국정감사 및 검경 수사 협조에도 불응했던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및 백신 접종자 개인정보를 감사원에 제출했다고 지적했다.한정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식약처 및 질병청 직원들이 인허가 및 승인 등 직무 관련와 관련된 제약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됐다.이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해충돌방지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일 2022 국정감사 종합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2021년 식약처 직원 20명이 이해충돌 주식을 보유했다고 질타했다.신 의원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본부에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종시와 울산시의 건강검진 수검율은 상위권을 기록한 반면, 서울시와 제주도는 최하위권을 기록해 지역별·연령별 수검률 제고 방안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최근 5년간 일반건강검진 및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수검현황'에 따르면, 전체 수검률이 2017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다 2021년 상승했다.2019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수걸률이 6.3%p 급락했지만, 2021년 다시 6.4%p 상승해 코로나19 직전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이후 성조숙증 청구량이 급증하면서 무분별한 호르몬 치료를 방지할 수 있도록 점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의료기관 진료과목별 성조숙증 청구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영상의학과(12.5배),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마취통증의학과(3.1배)의 청구량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2021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성조숙증 청구 건수는 64만 8528건으로 2019년 대비 1.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건강보험 재정개혁추진단이 발족 첫 회의 이후 공식 회의도 없이 11월 발표가 예정돼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2022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강도태 이사자에게 지난 8월 23일 발족된 건강보험 재정개혁추진단 회의 진행 상황에 대해 질의했다.강도태 이사장은 발족식 날 첫 회의 이후 공식적인 회의를 하지 않았다고 답면했다.김선민 원장 역시 "1차 회의에 한 번 참여했다"며 "이후 관련 내용을 확인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고 있는 가운데, 99% 비대면 진료만 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국회 지적이 제기됐다.의료계는 비대면 진료를 대면 진료의 보조수단이며 대면 진료를 대체할 수 없다는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하지만, 일부 의원급 의료기관은 전체 진료의 99%를 비대면 진료를 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증가하는 비대면 진료 전담의료기관 방지 대책 필요성을 지적했다.최 의원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원급 의료기관이 비급여 진료비에 대한 환자들의 민원제기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진료비 확인서비스가 급증했다고 밝혔다.진료비 확인서비스는 환자가 병원에서 부담한 비급여 진료비를 법령에서 정한 기준에 맞게 부담했는지 확인해 더 많이 낸 비용이 있다면 되돌려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민 권리구제 서비스다.지난해 진료비 확인서비스를 통한 민원제기는 2만 3582건으로 2017년 대비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