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는 의료계가 총파업을 하면 엄중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선배 의사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투쟁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정부가 지난 6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마친 뒤 오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정원을 2000명 증원하겠다고 발표했다.같은 날 의료계의 총파업을 염두에 두고 의협 집행부 등을 대상으로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내렸다.그럼에도 의료계는 총파업을 시사하며 대정부 투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서울醫 비대위 출범해 비상체제 돌입…15일 궐기대회 추진서울시의사회는 지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우리나라 전공의들은 괴롭다. 병원에서도 제대로 교육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50%는 근로자로 50%는 교육자인 상태다.전공의법이 통과됐다 해도 여전히 오랜 훈련과 노동에 시달리는 건 마찬가지다.게다가 선배 의사들이 정부와 의료 시스템에 대한 협상을 원만하게 끝내지 못하고 의료계 힘을 보여줘야 할 때 전공의들은 맨 앞줄에 서야 한다.전공의들이 의료계 총파업의 핵심이 된 것은 그들이 그만큼 병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서다. 이런 상황은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의대정원 확대에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의협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를 두고 시민단체에서 무계획적이며 총선용 정치적 추진이라는 지적을 제기했다.보건의료단체연합은 7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를 규탄하고 나섰다. ‘얼마나’ 늘리는 것보다 ‘어떻게’ 늘리는 게 중요한데, 정부의 발표는 공공적 양성과 배치 수단이 없다는 것이다.단체는 “지금도 (의사가) 단지 숫자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 배출된 의사들 다수가 병원에서 사람을 살리기보다는 피부‧미용‧성형에 종사하거나 개원가에서 비급여 돈벌이를 하고 있다”며 “지금의 필수의료 붕괴는 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221개 수련병원에 철저한 관리 및 감독을 당부했다.복지부 조규홍 장관은은 지난 7일 8시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회의실에서 221개 수련병원 병원장과 비대면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2월 6일 의대 정원 증원 방안을 발표한 이후,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며 의사단체를 중심으로 집단행동을 예고함에 따라 전공의를 수련 중인 수련병원과 집단행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복지부는 간담회에서 전공의의 집단행동은 수련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린다고 발표하자, 의료계는 의학 교육 부실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최악에는 제2의 서남의대 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전라북도 남원시에 있던 서남의대는 학교 자체가 부실대학으로 지정되면서 정부의 재정지원 등이 끊기면서 2018년 2월 폐교됐다. 현장에 있는 의사들은 늘어난 의대생 2000명을 교육할 수 있는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주장한다. 이로 인해 의대생들을 제대로 교육할 수 없을 것이란 주장이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을 지낸 A 교수는 "의대 정원의 3분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2028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100주년을 맞는 고대의대가 최고의 연구역량으로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훌륭한 의사 및 의사과학자를 배출하는 요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지난해 11월 취임한 편성범 고대 의대학장은 취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8년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1월 25일 제1의학관 리노베이션 오픈과 함께 오는 8월 정몽구관 증축 및 리모델링 완공을 통해 의학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것이다.또, 의과대학 6년제 교육과정 도입, 고대의대 인재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사들이 충격에 빠졌다. 그동안 정부와 의대증원 논의를 해오면서 어느 정도 확대할 것이라 짐작하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6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마친 뒤 백브리핑을 통해 2025년부터 의대정원을 2000명씩 늘려 2031년까지 최대 1만 명 정도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조 장관은 "고령화 추이와 감염병 상황, 의료 기술 발전 등을 고려해 앞으로 의사 인력 수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검토하고 조정하겠다"며 "상황에 따라 감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늘어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오는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 확대한다. 이들은 비수도권 의과대학에 집중적으로 배정될 예정이다.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6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마친 뒤 백브리핑을 통해 앞으로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을 밝혔다.이번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은 2035년에 만 명 수준의 의사가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 하에 설계된 것이다. 오는 2025년부터 의대 정원은 5058명으로 확대되며, 이들은 2031년부터 배출돼 2035년 최대 1만 명의 의사 인력으로 확충된다는 설명이다.조 장관은 고령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내년 대학입시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천명 늘리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고 2006년 이후 3천58명으로 동결됐던 의대 정원을 2025학년도 입시에서 5천58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정원 확대가 사실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6일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사 인력 확대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오전에 대통령이 발언하고, 오후 보건복지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발표하는 그림이다. 이날 윤 대통령은 "정부는 그동안 의료계를 비롯한 전문가, 환자단체 등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의료 개혁 4대 패키지를 발표했다"고 말했다.이어 "의료계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 등 미래를 지키기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6일 오후 2시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이하 보정심)에서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의협이 즉각적으로 비대위 구성에 돌입, 총파업 추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6일 의협회관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앞서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 보정심에서 의대 정원 확대 규모가 발표될 예정이다. 규모는 1500명 이상으로 추측되고 있다.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의료현안협의체 역시 갑작스럽게 화요일인 오늘로 앞당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전시의사회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가 대한민국 의료체계를 붕괴시킬 것이라며 미래의료를 위해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천명했다.대전시의사회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관치의료 폐해의 화룡점정"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하나 없이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 논의로 미뤘다"고 비판했다.대전시의사회는 "의약분업, 의학전문대학원 등 의사의 반대에도 강행됐던 의료정책으로 의료 왜곡은 심해졌다"며 "의대정원 확대는 의학교육은 물론 의료시장의 왜곡현상을 야기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지역의료 강화는 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투쟁 강도를 높였다.서울시의사회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대위 체재를 통해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선언했다.이번에 서울시의사회가 출범한 비대위는 박명하 회장과 이윤수 대의원회 의장이 공동위장장을 맡고, 각구의사회협의회 한동우 회장과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이태연 부회장이 공동부위원장을 맡았다.서울시의사회는 우선 오는 7일 서울시의사회에서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공의모)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대한의사협회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의모가 보사연과 연구진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며 "의협은 잘못된 연구 결과로 인해 보건의료 환경이 훼손되고 국민 건강이 위협되는 것을 막고자 공의모와 적극 조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보사연은 보건복지부 용역을 받아 '전문과목별 의사 인력 수급 추계 연구'를 수행했으며, 연구진은 2035년에는 의사가 2만7000여 명이 부족할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가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의대증원 강행 시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지난 3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대해 심각한 분노와 우려를 표한다"며 "정부가 필수·지역의료를 위한다면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사인력 문제에 대해 끝장토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정부가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대정원 증원규모에 대해 전혀 논의하지 않다가 갑자기 공문을 통해 의료계의 의견을 묻는 비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향한 의료계의 비판이 거세다.서울시의사회는 2일 성명서를 통해 의료계를 패싱하고 만들어진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수용할 수 없다며 거세게 비판했다.이번 정책 패키지가 의료기관 종별, 지역별 의사 불균형 문제를 초래시킬 수 있다는 것.서울시의사회는 "혼잡진료 금지, 개원면허 도입, 대안적 지불제도 도입 등 의료계를 패싱한 설익은 정책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충분한 논의와 합의 과정을 거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이어 "적정보건의료 인력 추계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안 발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료계 달래기 용도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지난 1일 오후 신 의원은 정부의 필수의료 패키지 발표에 관해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앞서 같은 날 오전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필수의료 개선을 위해 의료사고 특례 적용과 재정 및 제도적 지원, 실손보험을 포함한 무분별한 비급여 관리, 지역필수의사제 도입, 공공정책수가 도입 및 지불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이에 신 의원은 “민주당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가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지만, 의료계는 기대 이하라고 평하며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보완 및 후속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정부가 지난 1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필수·지역의료를 살리겠다는 목표를 두고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정책 패키지에는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등이 포함됐다.정부가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정책 패키지를 내놨지만, 의료계의 마음은 사로잡지 못했다.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방향성은 좋은데, 구체적 재정 계획 없어 공허하다"1일 정부가 발표한 필수·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대한 의료계 전반의 반응이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인에 대한 법적부담 완화 △필수의료에 대한 적정 보상 △불가항력 의료사고 보상 강화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 △지역의료 투자 확대를 통해 필수의료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등에 대한 정책을 발표했다. 방향은 긍정적인데, 재정은?정부 발표 이후 대한의사협회는 1일 저녁 보도자료를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의 목표는 의권회복이었다.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은 1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박 회장은 "간호법, 면허박탈법 등 악법을 저지하고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의원들을 위해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를 추진하는 등 회원의 실리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며 "의사회 활동에서 증명된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의사가 존중받는 사회로 만들겠다"고 천명했다.이날 박 회장은 5개의 공약을 제시했다.최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