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19) 확산이 장기화화면서 그동안 수면아래에 있던 의대 입학정원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 양상이 재현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달 대한의사협회에 2023년 보건의료 관련 학과 입학정원 산정을 위한 의견을 요청했다. 2023년도 대학 입학정원 조정계획 수립을 위해 의과대학 입학정원 규모를 확정하기 위해서다.이에 의협은 복지부에 제출할 적정 의사 인력 수급 방안 의견서를 통해 의대 입학정원을 감축하는 대책을 수립하고, 2023학년 입학정원부터 적용할 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정부가 OECD 보건통계 2021 자료를 들어 보건의료 인력 부족을 강조한 가운데, 정부가 유리한 통계자료만 공개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의료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대도시와 농촌 간 의사분포 차이는 OECD 평균보다 적어 의료접근성이 높으며, 국민 1인당 의사·상담 건 수는 OECD 국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2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건통계 2021을 인용해 국민건강 수준 및 보건의료 이용 수준은 높은 반면, 보건의료 인력규모는 낮은 상황이라고 발표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이미 10여 년 전부터 흉부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는 필수 진료과지만, 전공의의 지원 기피와 개원가의 경영 악화 등으로 존폐 위기에 처해 있다. 그동안 정부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했지만, 결과는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 등도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소아청소년과는 진료과목 폐과까지 우려되면서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나마 산부인과와 비뇨의학과는 PCR 검사와 초음파 검사의 급여화로 진료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상급종합병원 중 건강보험 보장률이 가장 낮은 곳은 경희대병원, 가장 높은 곳은 화순전남대병원인 것으로 조사됐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9일 종합병원 병원비 건강보험 부담 실태를 발표했다.경실련은 상급종합병원 41개, 종합병원 192개 등 국내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233개의 건강보험 보장률 평균을 조사했다.건강보험 보장률은 총 진료비에서 건강보험료로 충당하는 비용의 비중으로, 보장률이 높으면 환자의 직접 의료비 부담이 적고, 보장률이 낮으면 직접 부담이 크다.경실련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등의 최신 국제기준을 반영한 '의약품등의 독성시험기준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9월 17일까지 의견을 받는다.이번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면역독성시험법에 최신 국제 공인 시험법 추가 △시험물질 특성·과학적 근거에 따른 독성시험 대상 동물 조정 △발암성시험 기준 등 정비 등이다.우선, 면역독성시험법의 범위에 국제적으로 공인된 '면역 표현형 검사'와 '숙주 저항능 시험'을 추가해 시험물질의 특성과 체내 면역반응 종류에 따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여전히 국민 1인당 외래진료 횟수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반면, 임상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5명으로 하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보건복지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지난 2일 발표한 OECD 보건통계 2021의 주요 지표별 우리나라 및 각 국가 수준 및 현황을 분석했다.OECD 보건통계 2021의 주요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3년으로 OECD 국가 평균 81.0년 중 상위권에 속했다.우리나라 회피가능사망률(Avoidable mortality)은 2018년 기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노인 환자가 사망하기 3개월 전 의료비 지출이 집중되고, 사망 1개월 전 연명의료로 인한 비용은 전체 진료비의 1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불필요한 연명의료를 자제하고 의료비를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러한 내용은 최근 건강보험연구원이 발표한 노인 의료비 중장기 재정전망 및 요인분석 보고서에 담겼다.통계를 살펴보면 2000년 이후 건강보험 진료비 증가율은 높아지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 증가가 두드러진다.구체적으로 2018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이 생각하는 의약품 급여 우선순위와 지불의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부가 12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이러한 내용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고한 '2021년 의약품 급여관리 우선순위 설문조사 용역사업'에 담겼다. 본 사업의 예산은 4000만원이다.심평원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의약품 급여관리 우선순위를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설문조사를 전문 업체에 위탁해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우리나라의 약제비는 OECD 국가 중 가장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OECD 평균 약제비 증가율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시아 국가의 심혈관질환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 1990~2019년 아시아에서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게다가 국가별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 격차가 최대 20배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는 6월 발행된 JACC: Asia 창간호에 실렸다(JACC: Asia. 2021 Jun, 1 (1) 1~13). 연구는 JACC: Asia 부편집장 3명 중 1명인 중국 수도의대 Dong Zhao 교수가 진행했다. Zhao 교수는 "아시아 국가의 심혈관질환 부담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 의사의 평균 연봉이 OECD 35개국 중 26위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일반 근로자 대비 평균 연봉 역시 OECD 평균 5.3배보다 낮은 4.8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ERI경제연구소(ERI Economic Research Institute Inc.)의 데이터를 활용해 4월 기준 OECD 회원국 대상으로 분석했다.그 결과, 일반 근로자 대비 국내 고용직 의사 평균 연봉은 OECD 회원국 평균인 5.317배에 비해 낮은 4.786배로, 조사된 OECD 회원국 35개국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를 두고 환자단체와 의료계가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의료계에서는 CCTV 설치의 실익이 명확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공익제보 보상 등으로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고 주장한 반면, 환자단체에서는 의료계의 주장에 대해 '모순'이라고 맞섰다. 여야 의원들도 의료계가 제시한 대안이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하며, 국민을 설득하기 위한 명확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는 26일 공청회를 열고 수술실 CCTV와 관련해 환자단체와 의료계의 의견을 들었다.이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SSRI 처방권에 대한 정신건강의학과와 다른 진료과 간 2차 라운드가 시작될 모양이다.26일 대한신경과학회가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우울증과 불안증 환자가 증가함에도 우리나라에서만 SSRI를 처방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신경과학회는 코로나19가 시작된 후 세계 각국에서 우울증과 불안증 발생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우울증 유병률은 전 세계 1위(36.8%), 국민 10명 중 4명이 우울증 또는 우울감을 느낀다는 조사를 공개했다.학회 측은 "우울증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선민 원장이 지난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성과 향상을 위한 건강보험의 과제'라는 주제의 특강을 실시했다.건보공단 원주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특강은, 그간의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의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양 기관장이 제안한 것이다. 지난 10일에는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이 먼저 심평원을 방문해 특강을 실시했다.김선민 원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진료비 관리와 의료의 질 평가 등 심평원의 성과 ▲OECD와 비교한 한국 보건의료 성과와 차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내에서 개발한 '피부자극 동물대체시험법(KeraSkinTM, Skin Irritation Test)'이 제33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시험가이드라인 프로그램 국가조정자 작업반 회의에서 OECD 시험가이드라인으로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OECD 시험가이드라인 프로그램 국가조정자 작업반 회의(Working Group of National Coordinators of the Test Guidelines Programme, WNT)는 회원국간 화학물질 평가자료 상호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 관련 지침 개정의 일부 영향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의 폐기능검사 시행률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천식 환자 중 흡입스테로이드(ICS)를 처방받는 비율은 44%를 기록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0일 천식(7차)·만성폐쇄성폐질환(6차) 적정성 평가결과를 공개했다.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호흡곤란이 주 증상인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으로, 40세 이상의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률은 12.7%, 19세 이상의 천식 의사 진단경험률은 3.2%다.2019년 전세계 사망원인 3위는 만성폐쇄성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형 상병수당을 도입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시작된다.보건복지부는 상병수당 제도기획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15일 LW컨벤션센터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상병수당 제도는 근로자가 업무와 관계없는 질병·부상으로 인해 경제활동이 불가한 경우,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소득을 일정 부분 보장해 주는 사회보장제도이다.한국과 미국 일부 주를 제외한 모든 OECD 국가들은 이미 상병수당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코로나19를 겪으며 필요성이 대두됐다.이에, 지난해 7월 정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최근 5년 간 국내 의료비 지출 증가세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보험연구원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의료산업의 생산성 정체, 소득과 의료수요의 동반 증가 등 경제학적 관점으로 이런 현상을 분석했다.또한 의료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선 공급 측면에서 의료산업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혁신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의료비 지출은 2014년 6.5%에서 2019년 8.0%로 5년간 1.5% 증가했다.이는 코로나19(COVID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우리나라의 세팔로스포린계와 퀴놀론계 2차 항생제 처방 비중이 OECD 회원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65세 이상의 장기작용 벤조디아제핀계 약제 처방률도 높았던 반면,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의 처방률은 가장 낮은 편이었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실은 일차의료 약제처방 지표를 분석한 '2019년 기준 보건의료 질 통계' 보고서를 공개했다.지표는 진료의뢰서가 요구되는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하고 종합병원, 병원, 의원, 보건기관의 외래 청구 명세서를 대상으로 산출됐다.심평원 연구팀은 "처방 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향후 5년간 300만명의 국가 암데이터를 구축하고, 예방 가능한 암 발생을 20% 감소시키기 위한 암관리종합계획이 수립됐다.보건복지부는 2021년 제1차 국가암관리위원회를 열고, 향후 5년간 중점 추진할 암관리정책의 비전과 과제를 담은 제4차 암관리종합계획을 심의·의결했다.그간 국내 암생존율은 1995년 42.9%에서 2018년 70.3%까지 향상됐으며, 암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70.4명으로 OECD 평균 301.1명보다 낮은 수준이다.암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 CT-P59)' 유럽 정식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셀트리온은 현지시간 지난 26일 유럽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이 코로나19(COVID-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정식 품목허가 전 사용을 권고하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유럽국가들은 정식 허가 전 EMA 사용 권고를 바탕으로 렉키로나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EMA는 지난 3월 초부터 EMA 품목허가 전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이 시급한 유럽 개별 국가 방역당국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