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원외처방액 왕좌를 놓치지 않았던 바라크루드가 특허만료 후 내리막 길을 걷고, 국내 최초로 급여등재된 경구용 C형간염 치료제 닥순요법(다클린자+순베프라)이 경쟁제품에 밀려 하향세를 보이면서 한국BMS제약에 위기가 닥쳤다. 그러나 성장가능성이 높은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NOAC '엘리퀴스' 등으로 발빠르게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주며 돌파구를 마련하는 모습이다. 체질개선 준비를 끝내고 다시 성장 발판을 다지는 2018년이 될 것이라는 박혜선 대표를 만나봤다. -2015년 취임 즈음, 제품과 조직에 많은
TDF(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와 약효는 비슷하면서 안전성이 개선된 TAF(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푸마레이트) 제제의 지난해 성적은 어땠을까? 길리어드는 작년 신기능과 골밀도 개선 효과를 통해 장기처방이 가능한 베믈리디와 젠보야의 육성에 힘을 쏟았다.HIV 치료제의 경우 스트리빌드에서 젠보야로 대체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이큐비어에 따르면 젠보야는 지난해 13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월 급여등재된 작년 100억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약물 반열에 오른 것.젠보야는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제28호 국산신약인 만성B형간염 치료제 베시보가 제19회 대한민국신약개발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일동제약 RA팀 송현호 부장은 이날 연구책임자상을 공동 수상했다. 베시보는 베시포비르디피복실말레산염을 성분으로 하는 만성B형간염 치료제로,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뉴클레오티드 계열 약제다. 베시보는 지난 2017년 5월 개발에 성공했고, 같은 해 11월 시장에 본격 발매됐다.베시보는 임상시험 결과 기존 치료제와 대등한 수준의 치료 효과는 물론 기존 치료제에서 발견됐던 부작용이 개선
국내에서 간암치료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현재 곳곳의 많은 병원에서 간암 치료가 이뤄지고 있지만 병원별 데이터가 아닌 전국적 규모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세의대 김도영 교수(신촌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가 최근 열린 제 12차 대한간암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국내 간암환자의 치료현황을 공개했다.김 교는 "이번 분석을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팀과 연세의대, 성균관의대, 서울의대, 울산의대, 국립암센터 소속 간암 치료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따라서 이번 연구는 국가기반 코호트로서
미FDA가 2세대 약물로 이뤄진 새로운 에이즈 치료 복합제를 허가했다.7일 승인한 약물은 박터르비(BIKTARVY)로 빅테그라비르, 엠트리시타빈,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 등 세가지 성분이 하나의 정제로 이뤄진 복합제다.주성분 중 빅테그라비르는 강력한 2세대 통합효소억제제로 평가받고 있는 성분으로 내성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 또한 2세대 테노포비르로서 염기를 바꿔 신장과 골독성 영향을 대거 낮춘 약물이다.따라서 빅타비는 효과는 2세대간의 조합을 통해 그동안 에이즈 치료제의 한계점으로 꼽혔던
매각 초읽기에 들어간 CJ헬스케어가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으로부터 수족구병 백신 원천 기술을 이전 받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는 CJ헬스케어와 22억원 규모의 수족구병 백신후보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이전된 수족구병 백신후보주는 엔테로바이러스 71형(Enterovirus 71)으로, 마우스와 영장류 실험을 통해 불활화된 백신후보물질의 효능 및 방어능이 확인된 바 있다. 또 사백신으로서 실험동물 투여 시 주화능 및 면역능(항체)이 장기지속되는 등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질병관리본
'소주 한 두잔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마시는 알코올이 간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간암학회는 2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음주와 간암, 건전한 음주가 존재하는가'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알코올과 간암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학회가 2017년 10월까지 발표된 논문 36개를 메타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중등도인 소주 2잔(1잔 50mL, 20도 기준)에 해당되는 알코올 20g을 매일 마실 경우 비음주자보다 간암 발생률이 1.33배, 간암 사망률이 1.17배 상승했다. 게다가
원외처방 시장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비리어드가 역대급 처방액을 기록하며 2017년 원외처방액 시장 왕좌를 탈환했다. 다만, 비리어드만 2016년 대비 성장했을 뿐 상위권을 석권한 다수 품목은 특허만료에 따른 제네릭 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전년 대비 원외처방액 감소세를 보였다.이와 함께 종근당은 제약사별 실적에서 2년 연속 왕좌 자리를 차지했고, 다국적 제약사는 역성장하며 체면 유지에 실패했다. 유비스트 자료를 통해 2017년 원외처방 실적을 분석해봤다. 비리어드 웃고 트윈스타·바라크루드 울고 2017년 원외처방 시장 상위권을 석권한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전자 재조합 B형간염 면역글로불린 GC1102(헤파빅-진)의 임상2/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B형간염 면역글로불린은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작용을 하는 단백질 성분으로, 혈액(혈장)에서 분리 정제해 의약품으로 만들어진다. GC녹십자의 헤파빅이 국산 대표 제품 중 하나.통상 해당 약물은 간이식 환자의 B형간염 재발을 예방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헤파빅-진은 이 같은 약물을 기존 방식과 달리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든 것으로, GC녹십자가 그동안 혈우병 치료제,
1600억원 마저 넘어섰다. 길리어드의 만성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에 대한 이야기다. 비리어드는 지난해 10월까지 누적 1373억원을 올리며 역대급 처방액을 예고한 바 있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비리어드의 2017년 누적 원외처방액은 1660억원에 이른다. 전년 기록한 1541억원보다 7.7%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 2012년 국내에 발매된 비리어드는 이미 해외에서 수십만 명이 10여년 동안 복용하면서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 의료진과 환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은 약물이다. 비리어드는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뛰어난 안전성을 앞세워 발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ETC 부문 워크숍 ‘ETC Grand Meeting(이하 EGM)’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EGM 행사에는 전국 병의원 영업지점을 비롯해 본사 CM, 학술, 지원부서 등 일동제약 ETC 부문 소속 구성원 500여 명이 모여 올해 사업방침 및 전략을 점검하고 목표달성을 다짐했다. 아울러 일동제약 윤웅섭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도 참석해 지난해 성과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고 새해 업무에 임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윤 사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경영지표 중 하나인 ‘계획대로 실행’을 언급하며 “전략이 명확해
무술년 새해 국내 제약업계에 젊은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부터 굴지의 국내 제약사들의 오너 2~3세들이 대표 자리에 오르거나 승진하면서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보는 업계 시각은 ‘양날이 검’이라고 말한다. 오너 일가 경영을 바라보는 업계의 시각을 들여다봤다. 오너 일가 경영 풍토, 젊은 감각 입다 새해를 맞아 제약업계 오너 2~3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국내 제약업계는 오너 경영이 보편화돼 있지만, 비교적 젊은 층의 오너 일가가 경영에 참여하면서 세대교
비브라운 코리아가 2018년 새해를 맞아 주사침 자상 사고 예방 및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세이프티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세이프티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안전정맥카테터 인트로칸 세이프티의 가격 장벽을 낮춰 병원 내 주사침 자상 사고 예방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브라운 코리아는 지난해 전국 8개 이상 종합병원에서 세이프티 프로젝트를 도입했으며, 올해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해당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사침 자상으로 인한 2차
◆사연많은 올리타 vs 타그리소폐암은 전체 암종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질환으로 5년 생존율은 위암 73.1%, 대장암 75.6%와 비교해 23.5%로 낮다. 폐암 중에서도 비소세포폐암이 80~85%를 차지하며 EGFR 변이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에서 40%에 이를 정도로 빈번하게 나타난다. 나아가 EGFR-TKI로 치료받은 환자의 3분의 2에서 2차 변이인 T790M 변이가 발생한다. 올리타(올무티닙)와 타그리소(오시머티닙)는 T790M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지난 12월 급여등재 됐다. 타그리소는 EGFR-TKI 치료 경
다사다난했던 정유년((丁酉年) 한 해도 어느덧 저물어간다. 국가적으로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와 새 정부 출범이라는 큰 변화가 있었고, 보건의약계 또한 그 역사적 소용돌이 안에서 함께 울고 웃었다. 돌아보건데 시대적 격동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한 해를 살아온 것은, 모두 중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일과 자리를 지켜온 사람의 힘이었다. 2017년 한 해 대한민국과 보건의약계의 주요 이슈를 '인물' '숫자' '키워드'로 엮어 되돌아봤다. ①인물로 보는 보건의료정책 이슈 ②숫자로
삼일제약(대표 허승범)은 만성B형간염 치료제 리노페드정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일제약은 리노페드 출시에 따라 기존에 시판 중인 간경화 환자의 간성뇌증 치료제 리박트과립, 만성B형간염 치료제 엔페드정, 간장용제 리비디 등 간질환 치료제 4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리노페드는 오리지널 비리어드의 염 특허를 회피, 무염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비리어드에 비해 크기를 72% 수준으로 소형화해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 비리어드 대비 50%의 약가로 환자들에게 경제적 이익도 제공한다. 리노페드는 출시 이후 신촌세브란스병원, 충
클로징을 앞둔 다국적사에 올해도 어김없이 ERP(희망퇴직프로그램)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 '해고'의 개념과 달리 퇴직을 희망하는 지원자도 있어 부정적인 시선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부서에 대한 찍어내기 논란과 잡음 등은 피해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12일 희망퇴직프로그램(ERP)을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ERP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CV팀의 인력 축소가 결정돼 특정부서의 해고 논란이 불거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링거 관계자는 "항응고제 프라닥사와 항고혈압 치료제 트윈스타의
B형간염 치료제 시장은 올 한해 가장 많은 이목을 끈 치료제 시장 중 하나일 것이다. 27번째 국산신약이 선보였고, 원외처방조제액이 1500억원에 이르는 대형 품목인 비리어드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이 시장을 겨냥한 제네릭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비리어드 업그레이드 약물도 급여출시되면서 내년에도 '핫'한 기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유럽간학회(EASL) 가이드라인 개정에 있어 고문 역할을 할 만큼 만성 B형간염 전문가인 헨리 찬 교수(홍콩중문의대 소화기내과)와 안상훈 교수(연세의대 소화기내과)의 대담 인터뷰
순환기 약물로 대표되는 아스피린과 스타틴이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이 약물의 향후 활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과연 실제로 간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인지, 있다면 어떤 기전이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인지, 또 세부적으로 어떤 환자에서 간암 예방 효과가 나타나는 것인지, 그리고 임상 적용은 가능한지 본지가 여러 간암 전문의를 만나 자세히 들어봤다.스타틴 복용 시 간암 발생 위험 감소최근 연세의대 강은석(내분비내과)·남정모(예방의학과) 교수팀은 스타틴이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강
전문의약품 처방 순위권에 국산약이 이름을 올리는 일은 올해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10월까지 전문의약품 원외처방액 순위 10위 가운데 이름을 올린 국산약은 한미약품의 항고혈압제 아모잘탄이 유일했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처방된 1만 543개의 전문의약품 중 10월까지 누적 처방액을 살펴본 결과, 아모잘탄이 10위로 간신히 이름을 올렸다. 순위를 살펴보면, 길리어드의 만성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와 화이자의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가 원외처방액 1000억원을 넘어서며 1, 2위를 기록했다. 우선 비리어드는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