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고혈압 치료제 특허로 시장 방어 활용 계획

 

종근당이 자체개발 당뇨병 신약 듀비메트(메트포르민/로베글리타존)와 고혈압 치료제 텔미누보(텔미사르탄/S-암로디핀)에 대해 각각 특허를 획득함으로써 시장 방어에 나섰다. 

종근당은 21일 듀비메트와 텔미누보에 대한 조성물 특허를 획득했다고 공시했다. 

우선 듀비메트에 대한 특허는 듀비에(로베글리타존)와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제2형 당뇨병치료제 듀비메트서방정에 대한 것으로, 상이한 두 약물의 방출형태(서방형, 속방형)와 두 주성분 간의 함량비 차이를 극복한 조성물 특허다.

이와 함께 텔미누보에 대한 특허는 인습성이 개선된 텔미사르탄과 S-암로디핀 2중층 정제 조성물에 관한 특허다. 수분에 취약한 기존 텔미사르탄 제제의 인습성을 현저하게 개선한 것. 

종근당은 두 약물에 대한 특허권을 통해 적극 시장방어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듀비에 등 당뇨병 치료제 부문 라인업 강화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종근당은 “텔미사르탄 제제는 인습에 취약해 이에 대한 개선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에 취특한 특허를 통해 텔미누보에 대한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는 한편, 인습성 개선 제제의 동종업계 제품 개발 방어 및 시장 확대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로베글리타존과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듀비메트에 대한 지적재산권도 확보할 것”이라며 “동일 성분의 제품개발 방어 및 듀비에의 라인업 강화에 해당 특허를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종근당의 고혈압 치료제 텔미누보는 지난해 282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리며 블록버스터 약물로 자리 잡았다. 

올해에는 1월 23억원, 2월 24억원, 3월 26억원 등 성장세를 기록하며 1분기 동안 73억원을 기록했다. 

듀비메트는 지난해 9월 시장에 본격 진입한 이후 원외처방액 시장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700만원의 원외처방액 기록을 시작으로, 10월 1100만원, 11월 1600만원, 12월 2600만원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총 6000만원을 올렸다. 

특히 올해에도 이 같은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1월 2400만원, 2월 2800만원, 3월 4000만원 등 총 9100만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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