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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건수 보다 높은 생존율이 더 큰 가치" 장기이식은 종합예술과도 같다. 여타의 수술처럼 수술 받을 환자와 수술을 할 의사만 있으면 가능한 수술이 아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공여장기가 전제돼야 하고 집도의가 있어야 한다. 또 수술 못지않게 수술 전 검사과정과 수술 후 면역관리 등이 중요하기 때문에 내과 의사의 역할이 크다. 때문에 장기이식의 성적을 판가름할 때는 몇 례의 수술을 시행했는지 보다는 이식장기 및 이식환자의 생존율이 성과의 기준이 된다. "Is it true?" '신장이식 600례 달성', 최근 부산 메리놀병원 신장이식팀이 달성한 쾌거로 1990년에 신장이식을 시작해 22년 만에 일궈낸 성과이다. 메리놀병원 신장내과 공진민 과장은 이 병원 이식팀 최초의 멤버로 지난 2
병원리포트
최홍미 객원기자
2012.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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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주식회사(대표이사 에릭 반 오펜스)가 장기이식환자를 위한 ‘장기기증 생명나눔 기부금’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연배)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난 2011년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 이식학회 학술대회 참가자 및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모금되었으며, 한국노바티스가 매칭 금액을 더해 총 1,000만원으로 불어났다.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이식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식 대기자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노바티스 에릭 반 오펜스 사장은 “이번 시무식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가진 것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원들에게 장기기증 및 기부문화의 이념을 고취하고 몸소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도 한국노바티
제약바이오
박상준 기자
2012.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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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중 7명 가량은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19일 연명치료 중단, 헌혈, 장기기증, 대리모 등 최근의 생명나눔 및 생명윤리 이슈와 관련하여 처음으로 실시한 "생명나눔 인식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은 72.3%가 찬성했다. 이들은 허용할 수 있는 사유로는 "가족의 고통(69.4%)", "고통만을 주는 치료(65.8%)", "경제적 부담(60.2%)" 등을 꼽았다. 중단을 원하는 치료는 인공호흡기 적용(73.9%), 기도삽관(59.3%), 심폐소생술(48.8%), 영양공급(40.9%) 등을 들었다.무의미한 연명치료 중지를 반대하는 이유로는 "생명은 존엄하므로 인위적으로 사망에 이를 수 없다(54.5%)"가
보건복지
손종관 기자
2012.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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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불의의 사고로 숨진 18세 청년이 인체조직기증을 통해 150여명의 환자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올해 첫 인체조직기증자인 고 황지권(18)군은 부모님과 함께 10년 전 호주로 이민을 떠났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해 11월 20일 한국에 거주하는 친척들을 뵙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후 12월 23일 새벽 구조개선 공사가 한창이던 양화대교를 지나던 중 1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황군은 머리, 허리, 늑골에 골절상을 입어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진행했으나 호전되지 못한 채 지난 3일 사망했다. 가족들은 갑작스런 사고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고인이 독실한 가톨릭신자였던 것을 기억하며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상태 악화로 사망해 장기기증을 할 수 없었다.
보건복지
임솔 기자
2012.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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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병원 이식센터가 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이런 성과의 중심에는 신장내과 김영훈 교수가 있다. 신장내과장, 이식센터장 등 중책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의외로 분주한 모습보다는 직접 내린 에스프레소를 먼저 권하는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의사로서의 중책과 세 아이의 엄마라는 위치 가운데 쌓이는 스트레스를 퀄트로 풀어낸다는 김 교수. 그가 말하는 부산·경남지역 장기이식수술의 현위치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 조각들을 이어봤다. ▲이식수술 500례보다 뇌사자 장기기증 김 교수는 500례 이식수술에 대해서는 크게 강조하지 않았다. 보다 중점을 준 부분은 수술에 포함된 장기기증 뇌사자 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김 교수는 "500례 달성은 부산지역에서 세 번째지만, 부산백병원 이식센터에서 시행되는 1년 평균
내분비/신장
임세형 기자
2012.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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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돼지나 원숭이 등 동물로부터 신장이나 췌장, 심장 등을 이식받을 수 있는 날이 올까? 이에 대한 답은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이종장기이식 성공이라는 멀리 있는 목표를 향해 길을 내고,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꿋꿋하게 이 길을 가는 사람들이 있다. 건국대병원 외과에서 이종장기이식 연구를 하는 윤익진 교수도 그런 사람이다. 지난 2008년 국내 두 번째로 심장과 신장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시켰던 수술팀 중 한명이 바로 그다. 이종장기이식, 사회적 가치 판단 필요 윤 교수는 요즘 이종장기이식 연구와 목하 열애 중이다. 형질전환된 돼지의 장기를 원숭이에게 이식하는 농업진흥청의 국가과제를 서울대병원과 임상실험을 진행 중인 것. 인간의 생명은 연장되고 있지만 건강하게 살기는 쉽지 않다. 장기기증 운동
의대병원
박선재 기자
2011.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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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평생 환자를 위해 진료와 봉사로 살아온 의사가 생을 마감하면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에게 장기를 기증해 잔잔한 감동이 되고 있다.주인공은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90년대 청와대 산부인과 주치의와 대한산부인과학회장을 지낸 고 이진용 박사(74세)다.고 이진용 박사는 지난 2일 운동 중 쓰러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내원해 잠시 회복의 기미를 보였으나 끝내 이겨내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빠졌다.병원은 19일 오전 8시16분 최종 뇌사판정을 내리고 고인의 뜻에 따라 곧바로 장기적출과 이식을 시행했다. 고인으로부터 기증받은 신장(2), 각막(2)을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4명의 환자에게 이식됐다.고인의 차남이자 대를 이어 산부인과 의사로 봉직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이근호 교수가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장
의대병원
하장수
2011.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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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은 최근 한국장기기증원과 ‘뇌사장기기증자 관리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뇌사자 장기기증에 대한 협력 체계를 갖추고, 상호 협력을 통해 장기 구득 활성화를 위한 뇌사 추정자 발굴과 관리와 더불어 장기 구득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장기이식 의료 분야의 공동발전을 추구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뇌사 추정자의 적극적인 발굴과 신속한 연락 체계 구축 ▲뇌사 장기 기증자 이송 없이 신속한 뇌사판정 및 효율적인 관리 수행 ▲기증을 위한 의료정보 취득의 보장, 진료행정 지원 협조 등에 대한 사항을 상호 지원․협력하게 된다.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뇌사 장기 기증자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통한 중증도 환자 치료에 있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진료 체계를
알림
임솔 기자
2011.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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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이 지난 16일 한국장기기증원과 협약식을 가지고 뇌가장기기증자 관리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해운대백병원 황태규 원장과 한국장기기증원 하종원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한 협약을 통해 장기구득활성화를 위한 뇌사추정자 발굴과 관리, 장기 구득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장기이식 의료 분야의 공동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양 기관은 뇌사 추정자의 적극적인 발굴과 신속한 연락 체계 구축, 뇌사장기기증자 이송 없이 신속한 뇌사판정 및 효율적 관리 수행, 기증을 위한 의료 정보 취득의 보장 및 진료 행정 지원 협조 등을 위해 상호 지원과 협력하게 된다.
의대병원
임세형 기자
2011.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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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충남지역에서 환자 유출 없다" 충남대병원 신장내과 이강욱 교수 1981년 대전·충남지역에서 최초로 개설돼 올해로 30년째를 맞은 충남대병원 인공신장실 개소 기념식이 지난 9월 22일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오랜 시간 인공신장실과 역사를 같이 한 신장내과 이강욱 교수가 함께 했다. 이 교수는 1990년에 충남대병원에 터전을 잡은 후 지금까지 인공신장실과 장기이식센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함께 할 주인공이다. 다른 진료과와 팀워크 뛰어나이 교수는 대전·충남지역에서 충남대병원의 신장이식 수준은 최고라고 말한다. 충청도 사람답게 드러내놓고 자랑하지는 않지만 그 안에는 꼿꼿한 자신감이 숨어 있는 듯 했다. "우리 병원은 척박했던 환경에서 인공신장실 개소나 혈액 및 복막투석치료 등 신장질환 환자
학술
박선재 기자
2011.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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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과 한국장기기증원은 최근 12일 장기기증자 관리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 장기구득 활성화를 위한 뇌사 추정자 발굴에 새로운 변화의 장이 형성, 장기기증자 관리에 활기를 띠게 됐다.12일 고신대복음병원 3동 7층 회의실에서 조성래 원장과 한국장기기증원 하종원 이사장(서울대 외과학교수)이 뇌사 장기기증자 관리 MOU를 체결하고 장기구득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장기이식의료분야의 공동 발전을 이루기로 했다.특히 신장내과를 비롯해 비뇨기과, 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 장기이식 관련부서 교수·간호사들이 참석, 우리나라 장기이식의 이정표라 할 새로운 좌표설정에 뜻을 같이했다. 두 기관의 협약 조인 주요내용은 뇌사 추정자의 적극적인 발굴과 신속한 연락 체계 구축, 뇌사 장기기증자 이송
의대병원
하장수
2011.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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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희망자는 매년 증가하지만, 실제 장기이식이 이뤄진 사례는 제자리걸음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현희 의원(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연도별 장기기증 희망자는 ▲ 2006년 39만 5080명 ▲ 2007년 49만 2785명 ▲ 2008년 58만 4119명 등 매년 10만명에 가깝게 증가했다. 이후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이후 ▲ 2009년 78만 7030명 ▲ 2010년 92만 5176명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희망자는 늘었으나 실제 장기이식으로 이어지는 것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었다. 최근 5년 간 연도별 실제 장기 이식 현황은 ▲ 2006년 2346건 ▲ 2007년 2368건 ▲ 2008년 2857건에서 ▲ 2009년 3187건으로 늘었으나, ▲
보건복지
임솔 기자
2011.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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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은 9월 20일(화)부터 30일(금)까지 10일간 한국장기기증네트워크와 공동으로 릫장기기증 희망서약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개원 40주년 기념으로 기획되었으며 27일부터 30일에는 경희의료원 구성원을 비롯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경희의료원 본관 로비 및 경희대 정문에서 장기기증 서약접수를 받으며 이후로도 경희대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지속적으로 받는다. 또한 장기기증에 부담을 갖고 있는 일반인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장기기증 활성화를 꾀하고자, 9월20일(화)과 22일(목) 양일간 조원현 교수(생명잇기 이사장), 하종원 교수(한국장기기증원 이사장)의 설명회도 진행하기로 했다. 경희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인 이태원 교수(신장내과)는 "국립장기이식센터 지정병원으로 그동안 장기이식센터를 통해
알림
김미리
2011.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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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아시아 이식학회 개최 (The 12th Congress of the Asian Society of Transplantation :CAST 2011) 학술대회의 주제는 “나눔”대한이식학회와 아시아 이식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2차 아시아 이식학회 학술대회(Congress of the Asian Society of Transplantation :CAST 2011)가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다.아시아 이식학회 학술대회는 1989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처음 시작한 학회로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데, 우리나라는 지난 1995년 개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회장을 서울대병원 외과 김상준 교수가, 조직위원장은 신촌세브란스병원 외과 김유선 교수가, 사무
내분비/신장
박선재 기자
2011.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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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 활성화, 기증자 예우 프로그램 활성화 절실 뇌사자가 장기기증을 할 때 금전적으로 보상하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주최로 9월 1일 열린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금전적으로 보상하는 것은 유족들에게 무거운 마음의 짐을 안겨주는 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정부가 장기기증활성화를 위해 기증자 가족에게 국가지원금(장례 지원금, 유족 위로금, 기증전 의료비의 본인부담금 일부 지원금)에 대한 비판이었다. 토론회에 참석한 (사)나눔국민운동본부 손봉호 대표는 “2000년 2월부터 장기등이식에관한법률 시행 이후 뇌사 장기 기증이 급격히 줄어들자 정부가 궁여지책으로 들고 나온 것이 금전적 보상이다”라며 “하지만 장기기증은 대가없이 원래의 목적이라는 점에서
보건복지
박선재 기자
2011.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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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아시아 이식학회 개최 최대 초록 편수와 사전 등록 기록 대한이식학회와 아시아 이식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2차 아시아 이식학회 학술대회가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다. 지난 1995년 서울 대회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일본, 대만 등 31개국에서 총 936편의 초록이 제출됐으며, 약 2천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대회 조직위원회측이 밝혔다. 대회의 수장을 맡은 서울대병원 외과 김상준 대회장은 “최근 침체돼 있는 아시아 이식학회의 분위기를 좀 더 액티브하게 발전시키고, 그동안 문제시됐던 윤리문제에 대해서도 새로운 면모를 보일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이식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학회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
암/혈액/희귀/소아청소년
박선재 기자
2011.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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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라서 행복하다” 성균관의대 외과 조재원 교수(장기이식센터장) 외과의사 즉 ‘Sergeon’.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어떨지 모르지만 이름만으로도 멋진 직업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아픔이 숨어 있다. 매번 바쁜 시간을 쪼개 써야 하고, 자신의 일상생활도 포기해야 한다. 게다가 상대적 박탈감 또한 큰 악조건이다. 그래서 많은 의사가 선뜻 이 길을 가려 하지 않는다.하지만 다른 이들이 선택하지 않는 분야에서 독자적 성과를 내며 꿋꿋하게 환자들 곁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 성균관의대 외과 조재원 교수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조 교수는 유방암을 전공하려다 우연한 기회에 혈관이식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후 간이식수술을 배우기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면서 간이식과 인연을 가지게 됐다. 그는 “내가 유학을 갈 당
학술
박선재 기자
2011.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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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기증 허용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돼야 마치 소녀처럼 말간 웃음을 지닌 안규리 교수를 만난 건 창밖 풍경이 좋은 연구실에서였다. 2008년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을 맡고 있는 안 교수는 환자들이 긴 시간 애태우며 이식을 기다리지 않고 장기 이식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했다는 소식이나 이식을 위해 중국으로 갔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장기이식 분야에 평생을 바쳐온 의사로서 할 수 있는 게 없어 안타깝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래서 안 교수가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이 되었을 때 역점을 둔 부분은 뇌사장기이식을 보다 활성화 하는 것이었고, 그 첫걸음이 뇌사이식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외국 수준의 법과 제도를 도입하는 작업이었다. 대한이
의대병원
박선재 기자
2011.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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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에 서약한 희망 천사들을 대상으로 사진을 촬영해주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름하여 "장기기증 생명나눔 희망가족 화보촬영". 이 행사는 지난해 산악인 박영석 대장, 배우 김사랑 등 사회 각계 유명인사로부터 추천을 받아 장기기증 릴레이를 이어갔던 ‘장기기증 생명나눔 희망 릴레이’에 이어 장기기증서약에 참여한 사람과 가족화보를 촬영해주는 이벤트이다. 민주당 전현희 의원은“장기기증을 활성화하고 올바른 장기기증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장기기증에 대한 가족 단위의 관심과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이와 같은 가족 대상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올해 촬영은 지난해 ‘장기기증 생명나눔 희망 릴레이’에서 화보촬영을 담당했던 사진작가 오중석이 진행한다. 또한 지난해 ‘장기기증 생명나눔
보건복지
박상준 기자
2011.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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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구득기관의 시설ㆍ장비ㆍ인력기준, 장기구득 전문의료인의 자격기준과 의료기관에서의 업무범위 신설하는 한편, 살아있는 장기등기증자가 자신이 등록된 이식의료기관의 이식대기자 중에서 이식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내용의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전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24일 복지부에 따르면 국무회의를 통과한 이날 개정령안의 주요 내용은 ▶ 뇌사판정기관 아닌 의료기관에서의 뇌사판정 절차 마련(안 제20조), ▶ 장기구득 전문 의료인의 자격 및 업무 규정, ▶ 장기구득기관이 갖추어야 할 시설ㆍ장비 및 인력 등 규정, ▶ 살아있는 장기등기증자의 이식대상자 선정기준 완화 등이다. 뇌사판정기관이 아닌 의료기관에서 뇌사판정을 하려는 경우에는 뇌사판정기관에서 파견된 전문의 2명 이상과 뇌
보건복지
신정숙
2011.05.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