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과 한국장기기증원은 최근 12일 장기기증자 관리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 장기구득 활성화를 위한 뇌사 추정자 발굴에 새로운 변화의 장이 형성, 장기기증자 관리에 활기를 띠게 됐다.

12일 고신대복음병원 3동 7층 회의실에서 조성래 원장과 한국장기기증원 하종원 이사장(서울대 외과학교수)이 뇌사 장기기증자 관리 MOU를 체결하고 장기구득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장기이식의료분야의 공동 발전을 이루기로 했다.

특히 신장내과를 비롯해 비뇨기과, 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 장기이식 관련부서 교수·간호사들이 참석, 우리나라 장기이식의 이정표라 할 새로운 좌표설정에 뜻을 같이했다.

두 기관의 협약 조인 주요내용은 뇌사 추정자의 적극적인 발굴과 신속한 연락 체계 구축, 뇌사 장기기증자 이송 없이 신속한 뇌사판정 및 효율적인 관리 수행, 기증을 위한 의료 정보 취득의 보장, 진료 행정 지원 협조 등이다.

조성래 원장은 “대학병원이 해야 할 일과 3차 의료기관으로의 역할에 기여하게 돼 장기기증문화 활성화 토대마련이란 새로운 의미를 갖는다”며 “적극적인 의료·사회봉사에 공헌·일익하게 된다는데 자긍심을 갖자”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