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차 아시아 이식학회 개최
최대 초록 편수와 사전 등록 기록


대한이식학회와 아시아 이식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2차 아시아 이식학회 학술대회가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다.

지난 1995년 서울 대회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일본, 대만 등 31개국에서 총 936편의 초록이 제출됐으며, 약 2천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대회 조직위원회측이 밝혔다.

대회의 수장을 맡은 서울대병원 외과 김상준 대회장은 “최근 침체돼 있는 아시아 이식학회의 분위기를 좀 더 액티브하게 발전시키고, 그동안 문제시됐던 윤리문제에 대해서도 새로운 면모를 보일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이식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학회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학회에는 생체 간이식 분야에 대해 많은 세션이 준비돼 있고, 과거 이식이 불가능했던 ABO혈액형 불일치나 면역학적 고위험군에 대한 이식수술의 최근 결과에 대해서도 발표될 예정이다.

또 기조강연에 조절 T 세포의 면역관용유도기전에 관한 최신 지견을 영국의 Kathryn Wood 교수가 준비하고 있고, 조절 T세포를 환자들에게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이탈리아 Silvia Gregori 교수가 발표를 한다. 이외에도 면역관용을 모니터링 하는 기술에 대해 미국의 Minnie Sarwal 교수와 일본의 Hideki Ohdan 교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학회가 열리는 동안 (사)생명잇기와 한국장기기증원의 홍보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며, 지난 6월 스웨덴 요테보리에서 열린 전 세계의 장기이식 환우들의 축제인 세계 이식인 체육대회(WTG :World Transplant Game) 사진전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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