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타틴 복용 후 이상반응인 근육손상이 나타날지라도 운동을 소홀히 하면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전향적 연구 결과, 스타틴 관련 근육손상(SAMS)이 있어도 스타틴 복용 환자는 중강도 운동에 따른 근육통증이 복용하지 않은 이들보다 악화되지 않았다. 또 중강도 운동은 객관적 근육손상 마커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스타틴은 미토콘드리아 기능이상을 유발할 것으로 추정되는 코엔자임Q10(CoQ10) 수치 감소를 통해 운동 유발성 근육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번 연구는 SAMS 여부와 관계없이 스타틴 복용 환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LDL-콜레스테롤을 70mg/dL 미만으로 조절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더 낮춰야 할지에는 물음표가 달렸다.한국인이 포함된 TST 연구 결과, 허혈성 뇌졸중 후 LDL-콜레스테롤을 70mg/dL 미만으로 조절했을 때 90~110mg/dL 조절과 비교해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이 감소했다. 그러나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LDL-콜레스테롤을 더 적극적으로 낮춰야 할지는 현재 진행 중인 연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아산병원 김범준 교수(신경과)는 1일 서울드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성지방 강하에 효과적이지만 심혈관 혜택 입증에 실패한 페마피브레이트. 실패 원인으로 페마피브레이트가 중성지방을 낮추지만 전체 지질 풀(lipid pool)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페마피브레이트의 심혈관 혜택을 확인하지 못한 임상3상에서 중성지방 수치가 감소했을지라도 LDL-콜레스테롤과 아포지단백B(ApoB) 수치가 증가해 치료에 따른 전체 비HDL-콜레스테롤 차이가 없었다는 분석이다.세브란스병원 이찬주 교수(심장내과)는 1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춘계학술대회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뇌졸중학회(회장 인제의대 김응규, 이사장 서울의대 배희준)가 뇌졸중 전문 집중 치료를 위한 포괄적 뇌졸중센터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대한뇌졸중학회는 25일 서울대병원 이건희홀에서 '뇌졸중센터 질관리와 포괄적 뇌졸중센터(Comprehensive Stroke Center)의 구축 및 유관학회 연대'를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날 공청회는 대한뇌졸중학회 주최로 국내 뇌졸중센터 현황과 뇌졸중 진료의 질 관리 정도를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포괄적 뇌졸중센터 구축 필요성과 관련 유관학회 및 전문 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고령 뇌동맥류 치료에 저용량 프라수그렐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 뇌혈관센터(센터장 남택균) 신경외과 이신헌(제1저자)·최현호(책임저자) 교수·남택균 뇌혈관센터장 연구팀은 75세 이상 고령의 비파열성 뇌동맥류 환자 치료에 있어 저용량 프라수그렐의 안전성과 효과를 조사했다.혈관이 파열되기 전 사전에 진단되는 비파열성 뇌동맥류는 부풀어 오른 혈관에 코일을 넣고 혈류를 막는 치료법인 코일색전술로 치료 가능하다. 혈관내 시술에 따른 혈전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 시술 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심혈관질환 사망과 심부전 발병을 예측하는 새로운 기준을 발표했다.삼성서울병원 이주명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 진단을 통해 심혈관질환 사망 혹은 심부전 입원을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2016년 4월부터 2020년 12월 사이 관상동맥 조영술과 여러 심혈관기능 평가를 실시한 환자 330명을 대상으로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가 심혈관 사망 및 심부전 입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5년 추적관찰 결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오는 26일은 뇌전증의 날, 일명 ‘퍼플데이(Pruple Day)’다. 이 날을 앞두고 지난 23일 명지병원 이병인뇌전증센터장 이병인 교수(신경과)가 뇌전증 증상과 원인을 소개했다.뇌전증은 과거 간질이라고 불렸던 질환으로, 뇌 신경세포에 갑작스럽게 발생한 이상 흥분 상태가 그 주위 또는 전체 뇌로 파급돼 발작 증세가 반복되는 것을 말한다.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흔한 만성 뇌질환으로,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발생된다.어린 시절의 뇌전증은 대개 선천적인 요인이나 출산 시에 발생하는 뇌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의 병태생리, 진단 및 치료 방법 등을 연구해 온 대한심장학회 산하 혈관연구회가 3월 3일 진용을 갖추고 대한혈관학회로 항해에 올랐다.학회는 강북삼성병원 성기철 교수(순환기내과), 세브란스병원 하종원 병원장,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 등 그동안 혈관연구회에 참여했던 임원들을 주축으로 출범됐다. 혈관연구회는 연구회 이름으로 활동할 때부터 경쟁력을 갖고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연구 활동을 해왔고, 2009년에는 혈관연구회 주축으로 국제학회 'Pulse o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증 대동맥판 협착증 치료 시 수술보다 비수술적 치료인 경피적 대동맥판 치환술(TAVR)의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사영경·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TAVR 또는 수술적 대동맥판 치환술(SAVR)을 받은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 데이터를 토대로 두 치료의 임상 결과를 비교했다.TAVR는 혈관을 통해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비수술적 시술이고, SAVR는 손상된 판막을 떼어내 새로운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SAVR는 수십 년간 중증 대동
편두통 예방치료, 통증 유발하는 연결고리 사전에 차단뇌의 긍정적 활성은 유지하고, 통증만 억제 기존 약물로 치료 실패 거듭될수록, 예방치료 효과 떨어져- 편두통이 잘 나타나는 유형은? 편두통이 잘 생기는 체질은 유전적으로 결정돼 있다. ‘편두통성 뇌를 타고난 경우’ 일반인에 비해 뇌세포의 활성도가 높다. 우리 뇌의 시상하부는 뇌간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생존중추’로서, 주변 환경과 신체 내부상태를 끊임없이 모니터링하다가 규칙에서 벗어나는 신호를 감지하면 반응하게 된다. 편두통성 뇌를 타고난 경우 이러한 뇌 활동이 (일반인에 비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심장 조직 재생을 위한 신규 패치를 개발했다.가톨릭의대 의생명과학교실 전흥재 교수(세포조직공학연구소장)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임상연구팀과 함께 다학제적 연구를 통해 합성 PLGA(polylactic-co-glycolic acid) 나노·마이크로섬유로 구성된 바이모달 스캐폴드(bi-modal scaffold)를 개발했다.스캐폴드는 생체재료를 사용해 제조된 줄기세포가 점착, 이동, 증식, 분화할 수 있는 천연 세포외기질의 인공적 모사체다. 심장재건의 경우, 허혈부위에 줄기세포와 함께 점착시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강으로 뿌리는 편두통 치료제 자베게판트(zavegepant)가 미국식품의약국(FDA) 최종 승인을 받았다. 자베게판트는 화이자가 인수한 바이오헤븐의 3세대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표적 급성 편두통 치료제로인 비강으로 투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베게판트의 임상3상 결과는 지난해 미국두통학회 연례학술대회(AHA 2022)에서 공동 목표점을 모두 충족했다고 발표된 바 있다. 당시 미국 알버트 아이슈타인의대 Jelena Pavlovic 교수 연구팀은 한달에 두통이 15일 미만 발생하면서 2~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와파린을 복용하는 국내 심방세동 환자의 국제표준화수치(Internatinal normalized ratio, INR) 범위 조정 필요성에 힘을 싣는 근거가 제시됐다.와파린 치료 시 혈액 응고수치인 INR의 일반적 정상범위는 2.0~3.0이다. 그러나 국내 심방세동 환자를 조사한 결과, INR 1.6~2.6 범위를 유지하며 와파린을 투약해도 정상범위 대비 임상 예후가 비열등했다.전남대병원 이기홍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시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타민D 섭취가 치매 발생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캐나다 연구팀이 미국 국립 알츠하이머병 조정센터(NACC)가 진행하는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D를 복용한 환자가 복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40%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일 의학 학술지 '알츠하이머 & 치매: 진단, 평가, 질병 감시'(Alzheimer's & Dementia: Diagnosis, Assessment & Disease Monitoring)에 게재됐다. 비타민D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이 있다면 정맥혈전색전증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경북대병원 김남균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건강검진을 받은 건강한 성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NAFLD 대리표지자인 지방간지수(FLI) 수치가 높을수록 정맥혈전색전증 위험이 증가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WCC 2023)에서 포스터로 발표됐다.NAFLD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질환으로 여러 연구에서 전혈전상태(prothrombotic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혈소판제 실로스타졸이 전통적 혈관연축성 협심증 치료제와 비교해 비등한 효과를 확인했다.양산부산대병원 천민구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국내 혈관연축성 협심증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전통적 치료제인 이소소르비드 모노니트레이트(ISMN)와 비교해 실로스타졸의 효능과 안전성이 비슷했다. 전향적 다기관 무작위 오픈라벨 연구로 시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WCC 2023)에서 포스터로 발표됐다.혈관연축성 협심증 환자는 칼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타틴을 복용하는 환자의 잔여 심혈관질환 위험에 LDL-콜레스테롤보다 염증이 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염증 관리 중요성에 힘이 실렸다.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WCC 2023)에서는 이전에 진행된 다국가 대규모 연구인 PROMINENT, REDUCE-IT, STRENGTH 등의 통합 메타분석 결과가 발표됐다.결과에 따르면, 스타틴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잔여 LDL-콜레스테롤보다 염증 바이오마커인 고감도 C반응단백(hsCRP)이 심혈관 관련 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LDL-콜레스테롤 조절 목표에 따라 스타틴 강도를 조절하는 치료전략이 고강도 스타틴만 투약하는 전략과 비교해 유사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013년 미국 심장학계가 LDL-콜레스테롤 조절 목표를 정하지 않고 고·중강도 스타틴 치료가 요구되는 환자군을 제시해 학계의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하지만 고강도 스타틴 치료가 권고되는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LDL-콜레스테롤 조절 목표에 따라 스타틴 강도를 조절해 치료한 결과, 3년째 임상 예후는 고강도 스타틴 대비 비열등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피하주사제에서 경구제로 제형을 바꾼 PCSK9 억제제 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머크가 개발 중인 먹는 PCKS9 억제제 MK-0616의 MK-0616-008 임상2b상 결과, 최대 용량 복용 시 위약 대비 8주차 LDL-콜레스테롤이 60%가량 감소했고 내약성이 좋았다. 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WCC 2023)에서는 MK-0616-008 임상2b상 결과가 발표됐고 동시에 J Am Coll Cardiol 3월 6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첫 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폐동맥고혈압(PAH)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신약 탄생 가능성이 높아졌다.전 세계적으로 PAH 치료제는 10개 이상 승인된 상태다. 그러나 환자들은 3가지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 악화를 경험한다. 실제 현재 치료법의 평균 생존기간은 7년에 불과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필요한 상황에서 소타터셉트의 이번 연구 결과는 새로운 치료옵션 등장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3)에서는 MSD 소타터셉트 임상3상 STELLAR 연구 결과가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