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사망 등 중대한 의료사고 발생 시 의료인의 동의가 없어도 자동으로 분쟁 조정절차를 개시할 수 있도록 한 일명 '신해철법'이 시행 5년을 맞았다. 신해철법은 '사망, 1개월 이상 의식불명, 장애등급 1급 중 일부'에 해당하는 중대한 의료사고의 경우 상대방의 동의가 없어도 조정절차를 자동개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이는 개정 전 환자나 대리인이 조정을 신청해도 피신청인인 의료인이 응하지 않으면 신청이 각하되었던 것과는 대비된다. 그러나 신해철법 적용이 중대의료사고에 한정돼 의료분쟁 조정신청건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료인의 참여 의사가 없어도 의료분쟁조정 절차가 자동 개시되도록 규정한 법안이 여당에서 추진될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14일 보건의료산하기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신해철법 시행이 다음달로 5주년을 맞았다. 그러나 신해철법으로 자동개시되는 것을 제외하면 1년에 1000건 정도가 각하된다"고 지적했다.현재 신해철법을 적용받아 의료분쟁 조정이 자동으로 개시되는 의료사고는 환자가 사망하거나 1개월 이상의 코마상태에 빠질 경우, 중증 장애가 발생한 경우 등이다.강 의원은 "이를 제외한 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조정 등에 관한 법률인 '신해철법'이 시행됐지만 자동 조정 개시된 의료분쟁 사건 중 49%만 해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일반적으로 의료분쟁조정 사건의 경우 조정 신청서를 받은 의료인이 14일 이내에 거부할 경우 신청이 각하돼 조정절차가 바로 종료된다.그러나 지난 2016년 11월 30일부터 조정신청의 대상인 의료사고가 사망, 1개월 이상의 의식불명, 중증장애 시 의사의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조정 절차가 자동으로 개시되도록 했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인 일명 '신해철법'이 시행 3년을 넘어 가지만, 의료분쟁 자동개시 건 중 합의나 조정 건수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자동개시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무소속 이용호 의원에 따르면, 신해철법 시행 이후 3년간 수술로 인한 의료분쟁조정 자동개시 전체 건수는 580건으로 이 중 자동개시 후 합의나 조정결정이 이뤄진 건수는 297건에 불과했다.자동개시 사건의 평균처리기간도 2017년 106일에서 2019년 133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우리나라 고도비만수술의 역사를 쓰고 있다고 평가받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비만당뇨수술센터장. 김 센터장은 비만대사수술이 비만한 환자에게 도움이 되려면 의사가 환자에게 맞는 여러 종류의 수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올해 초 비만대사수술이 급여화되면서 마치 유행처럼 병원들이 비만대사수술센터를 만들고 있지만, 정작 가능한 수술은 한두 종류에 불과하다는 점에 대한 우려다. 김 센터장을 만나 왜 이런 걱정을 하는지 들어봤다. - 의사가 여러 가지 비만대사수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는?비만대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올해 1월 1일부터 비만대사수술이 급여화하면서 수술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수술 건수증가보다 다학제 시스템이 더 중요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비만이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BMI ≥35.0kg/㎡이거나 BMI ≥30.0kg/㎡이면서 합병증(고혈압, 고지혈증, 제2형당뇨병, 저환기증, 수면무호흡증 등)이 있을 때 위소매절제술(Sleeve gastrectomy) 및 비절제 루와이형 문합 위우회술을 급여화 했다. 또 기존 내과적 치료 및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비만대사수술이 당뇨 치료의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비만대사외과학회는 비만대사수술(metabolic surgery)이 당뇨병 치료에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신의료기술로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2018년 제5차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평가 위원회' 최종 심의에 따른 결과다.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 문제로 인한 대표적인 대사질환이다. 혈당, 심근경색증 및 비만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이번에 고시된 비만대사수술은 체질량지수 27.5kg/m2이상이면서 혈당 조절이 어려운 제2
강간, 살인, 절도 등 강력형사범죄를 저지른 의료인에 대해, 형사처벌과 더불어 면허취소 등 강력한 면허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故 신해철 주치의 사건의 파장으로 사실상 제도개선 주장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대한변호사협회는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권미혁 의원과 공동으로 ‘의사 형사범죄와 면허규제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어, 범죄의사 면허규제 강화 방안을 공론화했다.발제를 맡은 대한변협 인권위원회 박호균 위원(변호사, 법률사무소 히포크라)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전문직의 경우
지난 2014년 가수 故신해철 씨의 사망한 이후 신 씨가 위밴드수술을 시행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만대사수술의 공포감이 확산됐다. 최종 부검 결과, 위밴드수술이 직접적인 사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후폭풍은 여전했다. 이러한 후폭풍은 위밴드수술 자체에만 국한되지 않고 위소매절제술, 위우회술 등 비만대사수술 전체로까지 불똥이 튀었다. 가뜩이나 국내에서 미용을 위한 수단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던 비만대사수술은 큰 타격을 입게 된 것.이런 가운데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신임 회장에 취임한 이대목동병원 외과 이주호 교수는 학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믿는 환자 발등 찍는 전문병원?'을 주제로 낸 자료에 대한전문병원협의회가 잘못된 자료라면 반복자료를 냈다. 26일 기 의원은 2012~2017년(8월 기준) 전문병원에서 발생한 의료분쟁은 총 512건(사망 80건)이었고, 의료분쟁건수는 1기(227건) 때보다 2기(285건) 때 26%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했다.또 발생 병원은 1기 61곳(지정 병원의 62%), 2기 76곳(68%)이었으며, 전문병원 지정 기간 동안 매년 분쟁이 발생한 곳은 1기 11곳(11%)에서 2기 22곳(20%)으로 크
사망 등 중대 의료사고에 한해 의료분쟁조정절차를 자동개시할 수 있게 한 개정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이른바 신해철법 시행 이후, 8개월간 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접수된 자동개시 대상 의료사고의 건수가 모두 236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다만 사건 중 상당수는 병원의 책임을 물을 수 없는 부적격 신청에 해당돼, 불필요한 조정신청을 막을 수 있는 대책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정 의료사고 피해구제법, 이른바 '신해철·예강이법' 시행 이후 의료분쟁 조정절차 자동개시 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제도시행 초기 10여건에도 못 미쳤던 자동개시 해당 건수가 월 평균 40건 정도로 늘어나며, 자리를 잡아가는 분위기다.이는 22일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가 입수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의료분쟁 신청·처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개정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조정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5개월간 중재원에 접수
생즉사사즉생.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라는 말이다. 산부인과 의사들을 비롯해 전국 의사들이 분만 중 발생한 자궁 내 태아사망 사고를 이유로 의사에게 금고형을 선고한 법원의 판결을 규탄하기 위해 서울역 광장에 모였다. 의료계를 탄압하는 사법부의 행태에 의사들이 뭉치지 않으면 결국 죽게 되리라는 것이다.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29일 오후 6시 서울역 광장에서 ‘전국 산부인과 의사 긴급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산부인과 의사들을 비롯해 타과 의사들도 동참하면서 주최 측이 준비한 좌석
의료분쟁 조정신청 자동개시를 골자로 하는 의료사고 피해구제법, 이른바 '신해철법' 시행 이후 분쟁조정 신청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사망 등 중상해 관련 조정신청이 늘어, 2월말 현재 실제 15건의 사망사고에 대해 실제 의료분쟁 조정절차가 자동으로 시작됐다. 의료분쟁 자동개시, 분쟁조정신청 128% 급증이는 8일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가 입수한 '의료분쟁 조정신청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0일 개정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조정 등에 관한 법률
2017년을 전후로 각종 의료규제 법률들이 줄줄이 시행된다. 지난해 말 시행된 의료분쟁조정 자동개시, 리베이트 수수 의료인 처벌강화를 시작으로, 3월에는 의료인 명찰패용 의무화, 5월에는 수술 등 의사 설명의무 강화법 등이 시행을 기다리고 있다. 의료계는 법 개정 과정에서 의사들에게 과도한 책임을 떠넘기는 제도라고 반발했지만,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 대리수술 사건, 성형외과 유령수술 사건 등 굵직한 의료관계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환자 권리보호'를 요구하는 여론이 대세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다사다난했던 병신년(丙申年) 한 해가 어느덧 저물어간다. 어느 해가 다사다난하지 않았겠느냐만, 올 한 해는 유독 의약계에 혹독한 시간이었다. 의료계는 치과의사 프락셀·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움직임 등 각종 외풍에 맞서 치열한 싸움을 벌여왔고, 제약계는 잇따른 리베이트 사건과 김영란법 시행으로 한껏 위축된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다가오는 새해, 우리는 유난히 차가운 겨울의 한가운데서 다시 희망을 이야기한다. 칠흑같은 어둠을 뚫고 새해가 떠오르 듯, 긴 겨울의 끝엔 반드시 봄이 온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이다. 지난 한 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원격의료와 규제기요틴 등 '박근혜 표 보건의료정책'들의 운명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탄핵안 가결 이후 야권에서는 국정교과서와 한일 위안부 합의 등 이른바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겠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 의료계는 이에 더해 원격의료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등 현 정부 보건의료정책도 수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울특별시의사회 김숙희 회장은 11일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탄핵안 가
30일 신해철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의료분쟁 자동개시 범위와 이를 거부할 수 있는 이의 신청 사유를 최종 확정했다.당초 의료계는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의료행위를 '자동개시' 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입법과정에서 대부분 삭제된 상황. 창 끝은 날카로워졌지만, 이를 막아낼 방패는 작아진 형국이다. 보건복지부는 하위법령 정비를 끝으로 지난 5월 개정, 공포된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이 11월 30일자로 시행된다고, 29일 밝혔다.개정법률은 사망 등 중대한 의료사고
의료분쟁조정절차 자동개시를 골자로 하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조정 등에 관한 법률' 이른바 신해철·예강이법이 오는 30일부터 본격 시행된다.피신청인이 참여를 거부하면 실제 조정절차가 시작되지 않았던 과거와 달리, 앞으로는 중상해 사건으로 의료분쟁조정신청이 접수된 경우, 피신청인의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인의 조정신청만으로 조정절차가 자동으로 시작된다. 조정절차 자동개시는 30일 이후 발생한 의료사고부터 적용된다. 중상해 사건으로 국한됐지만, 이번 법률 개정으로 의료분쟁조정신청과 실제 조정건수 모두 크게 늘어
의료분쟁조정절차 자동개시를 골자로 하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이른바 신해철·예강이법의 하위 법령 개정작업이 모두 마무리됐다.개정 법률은 예정대로 오는 30일부터 본격 시행된다.정부는 22일 국무회의를 열어 의료분쟁 조정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의 핵심은 조정절차 자동개시의 범위와 간이조정절차의 범위를 구체화한 데 있다.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한 개정법률은 사망과 의식불명, 장애등급 1급 등 중대한 의료사고의 조정신청에 대해서는 의료분쟁 조정절차를 자동으로 개시하는 내용을 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