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헬스케어 시장에서 디지털 치료기기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치료기기 급여화 방안을 모색한 연구가 진행됐다.연구에서는 저위험 의료기기를 주된 대상으로 꼽으며, 기기의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입증됐을 때 급여를 결정하고 시험기간 단축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다만 급여화 과정에선 비교 가능한 유사 행위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 과제로 지적됐다.디지털치료제로도 불리는 디지털 치료기기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 관리, 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 기반의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수가 중 포괄평가 및 계획관리료를 받기 위한 절차가 현재보다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수가개선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근 의료계와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현재 논의 중인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수가개선안은 빠르면 내년 1월 이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의료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중 포괄평가 시 합병증 유무를 확인하고, 임상검사 항목 중 지질검사를 필수화하는 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바라던 일이 뜻대로 잘 된다는 '마고소양(麻姑搔痒)'의 희망을 품고 시작된 의료계의 2019년을 되돌아보면, 온갖 애를 썼지만 보람이 없는 ‘노이무공(勞而無功)’의 한 해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과 1년 만에 재개된 의정협의, 대형병원 쏠림현상을 막기 위한 의료전달체계 단기대책 수립 등 2020년을 기대할 수 있는 작은 희망의 불씨는 살아나고 있다. 올해 주요 이슈였던 임세원 교수와 윤한덕 센터장의 비보로 인한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과 의료전달체계 개편 단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2019년 마지막 의정협상이 오는 23일 열리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의정협상의 연속성을 기대하면서도,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결정에 달렸다고 했다. 의협은 18일 의협 임시회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전했다. 앞서 보건복지부와 의협은 3차례 의정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양측은 불합리한 수가산정기준, 의사와 환자가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 등 주요 아젠다를 설정하고 협의를 이어왔다. 의협 김대하 홍보이사는 "양 측이 주요 아젠다에 공감,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는 의료계 뿐 아니라 국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의정협의체가 1년여 만에 공식적인 가동에 들어갔다.양측 모두 대화를 재개하기로 한 이후 공통적으로 강조하던 '실질적인 결과'를 위한 '첫 단추 꿰매기'가 본격 시작된 것이다. 이들은 앞으로 합리적 수가산정기준을 우선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오후 어린이집안전공제회 대회의실에서 의정협의체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첫 협상을 진행했다.이날 의정협의 이전에 의협과 복지부가 마지막 협상을 실시한 날은 지난해 10월 25일로, 당시 의협이 요구한 진찰료 30% 인상과 처방료 신설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의료계가 지난 9월 재개 움직임을 보인 의정협의체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모양새다.대한의사협회가 주장하고 있는 의료개혁과 보건복지부가 강조하는 의료정상화가 큰 틀에서 맥을 같이 하고 있는 만큼 첫 단추가 잘 꿰매지면 일사천리로 대화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단, 의정협의체 논의 내용의 구체적 윤곽이 나와야 하는 최종 기한은 11월로 생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이 같은 의견은 지난 15일 저녁 서울시특별시의사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박홍준 회장으로부터 나왔다.현재 대한의사협회 의정협의체 단장을 맡고 있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연말까지 사례 형태로 존재하는 심사기준 약 1400건을 모두 정비한다.이는 지난해부터 준비 중인 심사체계 개편과 별개로 현행 심사방식에도 대대적인 변화를 주기 위함이며, 앞으로 모든 심사기준을 '선(先)공개 후(後)심사'하는 방식으로 개선한다.심평원은 지난 17일 전문출입기자협의회와의 브리핑에서 '심사사례 등 일제 정비 업무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심평원의 이번 심사사례 정비는 보건복지부 고시 제2019-175호 '요양급여비용 심사·지급업무 처리기준 전부 개정'에 따라 요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기관 회계기준 의무규정이 일정 규모의 병원급까지 확대되는 법안이 발의돼 병원계의 반발이 예상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은 지난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맹성규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의료법 개정으로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의료기관 회계기준 적용을 의무화 했다.하지만, 2018년 기준 의료기관 회계기준 적용 대상 종합병원은 353개소로, 전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인 3924개 중 8.9%에 불과하다.의료기관 회계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병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심층진찰 시범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수가는 최저 6만1742월부터 최고 10만5922원으로 산출됐다.또, 시범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들은 진찰행위만 했을 경우, -35.7%의 손실을 보고 있었으며, 검사와 처치를 포함했을 경우 5.7%의 수익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학교병원 권용진 교수가 진행한 '진찰료 체계 개편을 위한 심층진찰료 도입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심층진찰 진료과 원가 현황에 따르면, 외래진료과의 수익률은 5.7%였으며, 외래진료실 원가의 수익률은 -35.7%로 나타났다
4월 1일을 기해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가 전면 시행됐다.그간에는 4대 중증 질환 의심자와 확진자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급여가 적용됐지만, 이제는 간·담낭·담도·비장·췌장에 질환이 있거나 의심되는 모든 경우에 상복부 초음파 검사를 급여로 시행할 수 있다.다만 현장의 혼란은 크다. 관련 고시에 따라 관련 제도가 공식적으로 돌아가게 됐지만, 대한의사협회 지도부가 상복부 초음파 고시 강행에 강력 반발하면서 묘한 분위기가 연출된 탓이다.고시강행 반발해 '투쟁' 선언한 의협...현장대응 지침은 전무앞서 최대집 의협 당선인과 의협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5년부터 이어진 급여기준 일제정비 사업을 올해 마무리한다.하기도 증기흡입 치료 급여대상 확대, 카테터와 스텐트 인정개수 확대 여부 등이 막판 검토대상에 올라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승택 원장은 최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난 간담회에서 급여기준 일제정비 사업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설명했다.심평원은 급여기준 투명성 제고 등을 요구하는 의약계의 목소리를 수용, 지난 2015년부터 전체 급여기준을 제로베이스에 두고 각각의 타당성을 따지는 급여기준 일제정비 사업을 추진해왔다.이를 통해 작년까지 총 검토대상 509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종합병원 진료비 심사 지원 이관을 앞두고 심사 일관성 향상에 나섰다.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는 최근 서울사무소와 부산, 대구, 광주 등 9개 지원이 심사일관성 향상을 위한 영상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종합병원 진료비 심사 지원 이관을 앞두고 심사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본원과 지원 심사위원 간 심사방법을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정형외과 상근·비상근 심사위원 등 32명이 참석했다. 이날 영상회의는 정형외과 슬관절 분야 관절경 수술을 주제로 ▲반월판연골절제술, 미세천공술, 활액막절제술의 적응증
산전초음파 등 일부 초음파 검사가 건강보험 급여 대상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수가 산정 방식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초음파검사 급여화에 대한 질의응답을 공개했다. 우선 여러 부위에 초음파 검사를 동시에 실시할 경우 인접 부위에 따라 산정방법이 달리 적용된다. 심평원이 인정하는 인접부위는 ▲갑상선·부갑상선 초음파, 갑상선·부갑상선 제외 경부 초음파 ▲유방·액와부 초음파 유방·액와부를 제외한 흉부 초음파 ▲간·담낭·담도·비장·췌장 초음파, 충수 초음파, 소장·대장 초음파, 서해부 초음파, 신장·부
최근 대한소아중환자의학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우리나라 소아중환자실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첫발을 내디뎠다. 학회의 초대 회장은 오랫동안 소아중환자실 문제에 천착해 온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준동 교수가 맡았다.박 회장은 그동안 보건복지부가 성인과 소아청소년을 같은 맥락에 놓고 수가산정 등 정책 결정을 해 왔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소아는 질병의 양상이나 병태생리 등이 성인과 달라 중환자실에서도 차이를 둬야 함에도 이를 인정받지 못해왔다고 말했다. 박 회장이 희망하는 소아중환자실은 어떤 모습인지 들어봤다. - 소아중환자실 문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의 전면 개정에 나선다. 심평원은 최근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 전면 개정 추진을 위해 질병군전문평가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평원 포괄수가실 관계자는 “2013년 7월 포괄수가제 당연적용 이후 각종 보장성 강화 정책이 시행되면서 포괄수가 및 청구방법이 복잡해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에 현재 포괄수가 전면 개정을 추진 중에 있으며, 청구방법도 검토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평원이 이처럼 포괄수가 개선에 나선 이유는 그동안 포괄수가 산출 기준이 현재 임상 현장
C형간염 및 간세포암 치료 후 호전된 환자에게 투여한 닥순요법(다클라타스비어+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은 요양급여로 인정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1일 이같은 내용의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심의사례 6건을 공개했다.공개된 심의사례에 따르면 A환자(71세/여)는 만성 C형간염 및 간세포암종 동반 환자로, 간종양 동맥 색전술과 고주파 열치료로 간암을 치료한 후 2015년 9월 다클리자정과 순베프라캡슐을 최초로 투여 받았다.이에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가 A환자의 급여인정 여부를 논의한 결과, 간세포암종 치료(간종양 동맥 색전술과 고주파 열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2015년 7월 지역심사평가위원회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심의사례 13개 항목 및 중앙심사조정위원회에서 심의한 사례 15개 항목 등 총 28개 항목에 대해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그간 심사평가원은 심사의 예측 가능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진료심사평가위원회가 계획한 심의사례 결과 공개를 2013년 1월 중앙심사조정위원회의 심의사례 공개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는 지역심사평가위원회의 심의사례까지 공개범위를 확대했다.이번에 공개하는 중앙심사조정위원회 심의사례(15개 항목)는 ▲상부관절와순 전후
# 대한당뇨병학회학회 주장 근거 안 듣고 이권 추구한다 오해 '답답' 박태선 대한당뇨병학회 보험이사: 당뇨병학회의 보험 이슈는 교육분야이다. 다행히 중기보장성 강화에서 당뇨병 환자들 혈당관리 소모품, 인슐린주사 등 필요한 소모품들에 대한 급여가 올해 12월부터 이뤄진다. 신경을 써 준 부분에 대해 보건복지부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 이는 학회가 6년간 노력해서 이뤄진 성과다. 교육수가는 여전히 논란이 있다. 항상 형평성 논리에 의해 논의에서 배제됐다. "너희만 해줄 수 없다"는 논리였다. 타 학회보다 먼저 요청한 만큼 빨리 해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이사장 박준영)은 최근 발간된 '병원경영·정책연구' 제4권 1호를 통해 의료기관들이 새로운 진단장비와 치료장비 도입경쟁으로 고급화, 첨단화는 2015년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의료관련 2015년 주요정책들로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정책, 입원환자의 포괄간호서비스제 도입, 원격 홈케어(HOME-CARE)와 원격의료의 도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이번에 발간된 '병원경영·정책연구'에서는 정책현안으로 △입원환자에 대한 포괄간호서비스제도 도입을 위한 과제 △전문병원 도입효과와 정책과제를 담았으며, 해외동향으
12월1일 고시 시행을 앞두고 의료계 핫이슈로 떠오른 '심장통합진료'가 6개월 유예됐다.보건복지부는 25일 "심장통합진료 급여기준이 정착될 때까지 준비 기간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6개월간 계도 기간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복지부는 흉부외과가 없어 심장통합진료가 불가능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6개월간 시행을 유예하고, 수가산정방법·청구방법, 영상 매체 등 진료기록 공유 방법 등 세부 실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또 흉부외과가 있고 관상동맥우회술(CABG)을 실시하는 의료기관은 예정대로 "심장통합진료"를 실시하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