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하고 있다. 한국MSD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키트루다가 △FIGO 2014 III~IVA기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화학방사선요법과 병용 △수술 불가능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1차 치료에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과 병용 등 적응증을 허가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키트루다는 FIGO 2014 III~IVA기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화학방사선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 허가되면서 고위험 국소 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에서도 사용 가능해졌다. 적응증 확대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온디바이스 AI헬스케어 기업 노을은 13일부터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리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질환·암 학회인 유로진(EUROGIN) 2024에 참가해 유럽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노을은 유로진 2024에 참여해 동유럽, 남미,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핵심 고객과 이해관계자를 만나 온디바이스 AI기반 형태학적 자궁경부세포검사의 유효성을 확인했다.노을 김태환 사업 총괄 및 유럽 법인장은 "마이랩의 혁신적인 기술은 바이러스 검사와 달리 병변 발현 여부를 형태학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항체-약물 접합체(ADC)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가 HER2 양성 모든 고형암 치료제로 도약하기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절제 불가능 전이성 HER2 양성 진행성 고형암 환자 치료제로 허가를 요청한 엔허투에 우선검토를 승인했다. 핵심 연구 'DESTINY-PanTumor02'엔허투가 제출한 추가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sBLA)에 FDA의 우선권이 부여된 직접적인 근거는 임상2상 DESTINY-PanTumor02 연구다.연구에는 이전에 치료 이력이 있는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가 만 12~17세 남성 청소년의 HPV 예방접종을 1차만 무료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의료계가 안전성과 건강 불균형을 이유로 재고해 줄 것을 요구했다.질병관리청은 지난 12일 남성 청소년의 HPV 예방접종은 1차만 무료로 지원하고, 2차부터는 자비로 부담하는 것을 검토했다.이는 질병청이 2~3차 접종 여부가 백신 효과에 큰 차이가 없다고 보고 있어서다."1차 접종 안전성과 효과성 증명 안 돼"이에 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남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HPV 예방접종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항암화학요법 또는 화학방사선요법이 표준치료로 자리한 자궁경부암에서 3~4A기 최초의 면역억제제 옵션이 등장했다.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는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화학방사선 병용요법을 허가했다. 적응증은 이전에 수술을 받지 않았거나, 방사선 치료 또는 전신 치료를 받은 적 없는 3~4A기 자궁경부암 환자다.허가의 기반은 임상3상 KEYNOTE-A18 연구다.이 연구에는 이전에 수술받지 않았거나 방사선 치료 또는 전신 치료를 받지 않은 고위험 국소 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 1060명이 포함됐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차세대 생명공학 기술이 신약개발에 접목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흥기를 이끌고 있다. 특히 이중특이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차세대 생명공학 기술을 가진 기업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2024년 제약바이오 생태계를 이끌 최첨단 기술은 어느 분야가 떠오르게 될 것인가.특히 이중특이항체 기반 항암제는 면역항암제에 이어 차세대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주목받고 있다. 비교적 최근 개발된 이중특이항체 항암제는 그 효과를 인정받으면서 글로벌 제약업계도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현재
Update on Management of Neutropenia: Global Guideline연자 장하균 교수(고대안산병원 산부인과)항암화학요법 후에 흔히 발생하는 골수기능 억제는 혈액학적 독성으로 인해 호중구감소가 심한 합병증 발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발열성호중구감소증(febrile neutropenia, FN)은 단기적으로 감염증과 패혈증을 유발해 환자를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항암요법 지연 및 용량 감량에 의한 상대적 용량강도(relative dose intensity, RDI)의 감소를 일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가건강검진 5대암에 포함돼 있는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이 주된 발병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 치료 시 5년 생존율이 96.7%를 육박할 정도로 예후가 좋은 암이지만,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된 말기에는 5년 생존율이 25%까지 떨어진다.자궁경부암은 주로 성관계를 통한 HPV 감염이 원인이며, 우리나라 18~29세 여성 49.9%가 HPV 감염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HPV 감염은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따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트로델비주(사시투주맙 고비테칸)가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삼중음성유방암의 2차 이상 치료옵션이 더 넓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반면 면역 항암제인 키트루다주(펨브로리주맙)는 지난 10월에 이어 이번에도 급여 기준 확대에 또 실패하게 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3년 제8차 암질심 결과를 지난 22일 공개했다.이번 심의 결과에 따르면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트로델비주는 급여기준이 설정되면서 건강보험 첫 관문을 넘었다.트로델비주는 이전에 두 번 이상의 전신 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그 중 적어도 한 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암 치료 정보의 절반은 광고성 포스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학계 전문가들은 정보를 제공하고 관리하는 주체를 반드시 확인하는 한편,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할 것을 당부했다.대한종양내과학회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22일 몬드리안서울이태원에서 '디지털 환경에서의 주요암 정보의 신뢰성 분석'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암 치료 정보에 대한 신뢰도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분석은 국내 발병률이 높은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윤석열 정부가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을 남녀 모두가 접종할 수 있도록 국정 과제로 제시한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비용 효과를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적절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특히 전문가들은 여기에 더불어 자궁경부암 명칭을 ‘사람유두종 바이러스’로 변경하는 등 인식 변화에도 힘써야 한다고 제언했다.국민의힘 최영희 의원은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PV) 질환의 국가적 예방 필요성에 대한 국회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한림의대 이재갑 교수(감염내과)에 따르면 HPV 백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이 있는 폐경 여성은 에스트로겐이 노출되는 생식수명이 길수록 중증 저혈당 위험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강소연·내분비내과 고승현 교수팀은 국내 당뇨병 동반 폐경 여성을 추적관찰, 생식수명과 중증 저혈당 발생 관계 그리고 호르몬 치료의 영향을 분석하고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연구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 유방암 및 자궁경부암 검진과 일반건강검진을 동시에 받은 당뇨병 동반 폐경 여성 18만 1263명을 2018년까지 추적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실패의 길을 걸었던 TIGIT 억제제의 연구 결과들이 혼재하면서 개발 가능성에 기대가 모인다.앞서 개발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로슈 티라골루맙은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 관련 연구에서 1차 목표점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TIGIT 억제제의 불신을 키웠다.이런 가운데 또 다른 TIGIT 억제제 돔바날리맙과 질베레리맙이 FOLFOX 요법과의 병용으로 위암, 위식도접합부암, 식도 선암에서 반응을 보이면서 다시 개발 가능성에 불씨를 키우고 있다. 거듭된 실패, 불신 커진 TIGIT 억제제TIGIT 억제제는 T세포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플랫폼 기업 노을 주식회사는 13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진행되는 MEDICA 2023에 참가한다.MEDICA에 3회 연속 참가하는 노을은 이번 전시에서 마이랩 주요 제품군을 선보여 글로벌 잠재 고객을 확보하고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MEDICA 2023에서 노을이 주력으로 고객에게 선보일 제품은 AI 기반 마이랩 진단 플랫폼을 통해 구동되는 말라리아, 혈액분석, 자궁경부 세포검사 제품이다.전시회 첫날 노을은 부스에 방문한 60여개 기관과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수호 교수(산부인과)가 여성 질환 로봇수술 건수 1,000례를 돌파해 경인 지역 여성 중증 환자 치료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고 31일 밝혔다.정 교수는 10월 23일 기준 총 1,000건의 로봇수술을 집도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다빈치Xi 로봇수술기를 도입한 지 6년 6개월 만으로, 다빈치Xi 로봇수술기 1대를 보유한 전국 36개 병원 산부인과 교수 중 수술 건수가 가장 많다.정수호 교수는 2017년 로봇수술을 시작해 부인과 암수술, 전자궁절제술, 자궁근종절제술, 자궁부속기절제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HPV 백신 국가필수접종백신사업(NIP) 도입이 차질을 빚고 있다.HPV 백신에 대한 질병청의 연구 관리 소홀이 국정감사 도마위에 올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5일 2023년 국정감 종합감사를 진행했다.이날 종합감사에서 국민의힘 최영희 의원은 자궁경부암 및 후두암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의 국가필수접종사업 도입 진행상황에 대해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에게 질의했다.최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HPV 백신 NIP 도입 진행 상황이 어떻게 되고 있나?"라며 "202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자궁경부암에 이어 자궁내막암 분야에서도 면역항암제가 표준치료를 넘보고 있다.자궁내막암은 카보플라틴, 파클리탁셀 등 항암화학요법이 표준치료다. 그러나 발표되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암화학요법에 면역요법을 추가할 때 표준치료보다 환자의 생존에 이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 결과들은 20~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럽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3)에서 공개됐다. 항암화학요법+티쎈트릭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 사망 위험 26% ↓이번 학회에서는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자궁경부암 영역에서 표준요법에 면역항암제 치료옵션을 더할 때 효능을 입증한 연구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그동안 자궁경부암은 항암화학요법 또는 항암방사선요법이 표준치료로 자리잡고 있었다.이런 가운데 표준요법에 면역항암제를 더할 경우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연장, 환자의 사망 위험을 줄였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된 것이다.20~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3)에서는 주목할 연구로 꼽은 여성암, 특히 자궁경부암에서의 면역항암제 효능을 평가한 연구 결과들이 발표됐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시작된 가운데, 의대 정원 확대를 중심으로 한 필수의료 정책과 후쿠시마 원전 보고서 공개 여부 등을 두고 국회와 정부 간 공방이 오갔다.특히 가장 화두가 된 사안은 의대 정원 확대로, 증원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정부와 국회 모두 이견 없이 동의했다.그러나 보건복지부가 구체적 증원 숫자를 제시하지 않는 데다 지방의대 설립에 대해 미온적 태도를 보여 야당 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다.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의대정원 확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들의 임상과 기술이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1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서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진행 상황 설명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사 측은 알레르기 치료제로 개발 중인 GI-301의 올해 기술이전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GI-301(유한양행 임상 코드명 YH35324)은 지아이이노베이션 지난 2020년 7월 유한양행에 1조 4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일본 제외한 글로벌 판권)한 물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