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일 75주년을 기념해 ‘2023년 세계인권주간’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심평원은 인권주간을 2019년부터 5년 연속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이달 11~15일까지 내‧외부 이해관계자를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추가해 진행한다.이번 행사에는 심평원 임직원 외에도 ▲국가인권위원회 강원인권사무소 ▲강원인권교육연구회 ‘울림’ ▲피어라풀꽃사회적협동조합(장애인식개선교육기관) ▲버들초등학교 ▲원주아동센터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 협력한다. 심평원은 ▲노사공동 인권선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신질환자가 상담과 휴식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입퇴원 과정에서 자기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법안이 추진된다.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지난 8일 해당 내용을 담은 정신건강복지법 일부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번 법안은 △정신질환자 등이 지역사회에 거주하면서 상담과 휴식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동료지원쉼터’의 설치 및 운영 근거 명시 △입‧퇴원 등 과정에서 당사자의 의사를 확인하고, 자기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 ‘절차조력인’제도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20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보건복지부 장관에 신경섬유종 소아 환자들의 인권과 생명권 보호를 위해 유일한 치료제인 코셀루고(성분명 셀루메티닙)의 신속한 보험급여를 촉구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관련 진정서를 제출했다.진성서 제출에 참여한 신경섬유종 환자 가족들은 “지난 8월 초, 벌써 두 번째 급여 평가를 위한 위원회가 열렸다지만 여전히 ‘재심의’라는 심의 결과는 환자 가족들에게 그 의미가 무엇인지, 이유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답답하고 미어지는 마음이 들 뿐”라면서, “신경섬유종증은 다른 치료제가 없고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SNS 자살 생중계, 동급생 타살 시도 후 자살, 은둔형 외톨이….청소년들을 둘러싼 불안정한 심리 환경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위해서는 제도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지난 5월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2022년 5년간 서울시 정신건강의학과는 302개에서 534개로 7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아청소년과가 12.5% 감소한 것과는 크게 다른 수치다.정신과의 문턱이 낮아졌다는 것은 괄목할만한 변화다. 그러나 보호자 없이 정신과 진료가 불가능한 청소년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신질환자는 취업제한이나 실손보험 가입 등에서 불이익을 당한다. 이러한 사회적 낙인이 치료율을 낮춰 자살률의 증가로 이어진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려면 정신질환자의 결격조항이 완화돼야 한다는 설명이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신질환자 취업제한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를 개최했다.WHO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정신질환과 물질장애는 크게 증가하는 실정이다. 특히 소아청소년의 20%가 정신건강 상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오는 2030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부모의 역할이었던 아동 출생 신고가 의료기관의 몫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출생 신고를 하지 않아 아이가 미등록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다.이에 국민적 찬성 여론이 우세한 가운데, 의료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국가가 아동 보호 역할을 민간에 떠넘기려 한다는 주장이다.지난 13일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7회 아동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아동정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의료기관이 지자체에 출생 사실을 의무적으로 통보하는 출생통보제가 담겼다.출생통보제 도입은 지난 2017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체 보건소장 가운데 의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40%에 불과한 가운데, 보건소장 임용 기준을 넓혀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은 오는 28일 국회에서 대한간호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등 4개 의약 단체와 지역 보건소장 임용 실태 및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공동 주관한다.국가인권위원회는 두 차례에 걸쳐 ‘보건소장 임용 시 의사를 우선 임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 보건복지부에 시정을 권고한 바 있다.국회 역시 국정감사를 통해 보건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실손보험사들의 우울증 환자 재가입 거부에 대한 권익위가 보험인수기준 개선을 권고한 가운데, 의료계가 실손보험 재가입 거부 개선을 촉구했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우울증 환자 실손보험 재가입 거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는 성명을 통해 보험사 약관 개정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금융감독원 및 각 보험사 후속조치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손보험사들은 지속적으로 우울증 환자에 대한 실손보험 재가입을 거부하고 있다.이에, 국가권익위원회는 10일 우울증 환자의 실손의료보험 가입을 질환의 경증, 건강 상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여야가 대선 공통 공약으로 제시했던 간병비 급여화가 국가인권위원회의 새 정부 추진 과제 제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최근 인권위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10대 인권과제 중 하나로 간병비 급여화를 포함한 '간병 국가책임제' 도입을 제시했다.소위 '간병살인'으로 불리는 사건이 연달아 발생함에 따라 영 케어러, 간병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최근 대법원은 경제적인 이유로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를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청년에게 존속살해 형량보다 낮은 징역 4년을 확정판결했다.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출생신고 의무를 의료기관의 장에게 부여하는 '출생통보제'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로 넘어왔다.정부가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자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출생통보제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의료계는 온라인 출생신고제도도 일부 시행 중인 상황에서 출생통보제를 통해 전면적으로 신고를 의무화하는 것은 소모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정부가 주도하고 있지만 당사자인 의료계 반감은 여전히 크다. 이에 향후 국회에서 논의되더라도 적지 않은 진통이 있을 전망이다.이달 2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가족관계의 등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4억원을 넘어서는 초고가 신약인 킴리아주(티사젠렉류셀)가 위험분담 및 총액제한 적용을 조건으로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했다.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2년 제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개최해 결정신청 약제의 요양급여 적정성을 심의했다.이날 약평위에서는 한국노바티스 킴리아주를 결정신청 약제로 심의했다.급성림프구성백혈병·림프종 CAR-T 치료제인 킴리아는 한국노바티스가 지난해 3월 허가-급여평가 연계제도를 활용해 건강보험 등재 신청을 했고, 같은해 10월 조건부로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킴리아는 1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보건소장 임명을 두고 의협과 한의협이 다시 맞설 것으로 보인다. 17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소장 임용 시 양의사를 우선하도록 되어 있는 현행 법조항을 한의사와 양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조산사 등 의료인 중에서 우선토록 개선하는 ‘지역보건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국회의원 19인 공동발의 참여)했기 때문이다.이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남 의원의 법 개정 추진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국민건강증진 차원에서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한의계는 ‘지역보건법 상의 보건소장 임용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소장 임용에 의사 이외 의료인까지 임용하도록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어 의료계의 대응 귀추가 주목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보건소장 임용 시 의사를 우선하도록 하던 것을 의료인 중에서 임용하도록 개선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남 의원은 17일 보건소에 보건소장 1명을 두되 의료법 제2조에 따른 의료인 중에서 보건소장을 임용하며, 의료인 중에서 임용하기 어려운 경우 보건소에서 실제로 보건 관련 업무를 하는 공무원으로 보건소장을 임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보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10번째 수장이 된 김선민 원장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걸맞은 혁신을 예고하고 나섰다.심평원은 22일 제10대 김선민 원장의 취임식을 최소한의 직원만 참석한 채 온라인 방송으로 진행했다.이날 김선민 원장은 향후 심평원의 비전과 역할을 강조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평가기관으로서의 도약, 세계 최고 보건의료 평가기관이 되기 위한 목표를 제시했다.우선, 외부적으로 심평원 업무의 근간인 심사와 평가의 효율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바, 내·외부 소통방식의 변화를 통해 산적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제10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으로 김선민 심평원 기획상임이사가 임명됐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2020년 4월 21일부터 2023년 4월 20일까지 3년이다.김선민 신임 원장은 서울의대 예방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의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8년부터 한림의대 교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수석연구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주요 경력으로는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연구담당관, 세계보건기구(WHO) 수석기술관 등이며, 현재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의료의 질과 성과 워킹그룹 의장으로 2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질병, 부상 등 건강 문제로 근로 능력을 상실한 사람의 소득을 보장해주는 상병수당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남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통해 30일 밝혔다.남 의원에 따르면 현행 국민건강보험법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상병 수당 급여를 실시할 수 있는 내용이 있지만 아직 대통령령으로 정하지 않아 시행되지 못 하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관련 연구 용역을 실시해 '상병수당제도 도입 기초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병원급 이상 입원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이 장애인, 노약자 등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환자에게도 편리한 병원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서울대병원은 모두가 차별 없이 건강할 권리를 누닐 수 있도록 '장벽 없는 병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15일 기자들과 만난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권용진 단장은 "이 프로젝트는 서울대병원이 중증 장애인, 희귀난치성질환자, 장애인 등이 방문하는 공공기관이지만, 그동안 이들에 대한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부족했다는 서울대병원 구성원들의 자각으로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서울대병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WHO(세계보건기구)가 치매를 관리하는 전략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금까지 WHO는 치매를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관리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2015년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1회 국제치매 대응 전략을 위한 장관급 회의를 개최했다.회의에서 보건복지체계, 파트너십, 연구를 통한 데이터 분석, 치매 정책 수립 및 적용 등과 치매를 감시할 국제 치매 정보공유 허브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 모니터링 기구가 바로 '국제치매관측소(Global Dementia Observatory : GDO)'다.GD
보건소장 의사 우선임용 규정을 놓고, 또 다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법제처가 해당 규정을 정비가 필요한 차별법령 중의 하나로 거론하면서, 의료계의 반발하고 나선 것.대한의사협회 이필수 부회장(전라남도의사회장)은 27일 법제처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국민건강을 위해 보건소장 의사 임명은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요구했다.논란의 시발점이 된 곳은 법제처다.앞서 법제처는 지난 12일 국무회의에 '불합리한 차별법령 정비계획'을 보고하면서, 정비가 필요한 차별법령 중의 하나로 '보건소장 임용자격 의사면허 소지자
정신질환 의료급여 입원수가를 '일당정액 수가제'에서 '행위별 수가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의료급여제도에서 정신질환만 일정 금액에 진료와 입원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포함시키는 '일당정액 수가제'를 적용하고 있어 환자들의 평등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행위별 수가제로의 단계적 전환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28일 국회 제8간담회의실에서는 의료급여법 시행령 개정 1주년을 기념해 정신질환 의료급여환자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정신질환 의료급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