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장내 삽입장치(CIED)를 통한 원격 모니터링(이하 부정맥 원격 모니터링)의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부정맥 원격 모니터링은 해외에서 이미 표준진료로 자리 잡았고 국내에서 활용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지만 규제가 막고 있어 현실에서는 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대한부정맥학회는 16일 서울역 소재 만복림에서 '인공지능 시대 부정맥 환자 관리 발전방향'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부정맥·기기 관련 정보 조기 발견 유용…환자 안전망으로 작용부정맥 원격 모니터링이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노태호바오로내과의원 노태호 원장의 부친(故 노재필 옹)이 12월 13일 별세했다.△빈소: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02-2258-5961)△ 발인: 12월 15일 오전 10시△ 장지: 서울시립승화원-중림동 약현성당 묘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닥터노의 쉽게 이해하는 부정맥' 신판이 출간됐다. 복잡한 부정맥을 전공 분야가 아닌 의사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쓴 책으로, 4년 전 출간해 부정맥 이해서로 인기를 모았던 '알기 쉬운 부정맥'의 신판이다. 대한심장학회 회장과 부정맥연구회장을 역임한 가톨릭의대 노태호 명예교수가 저자다. '닥터노의 쉽게 이해하는 부정맥'은 부정맥이 주전공이 아닌 의사들에게 부정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진료실에서 만난 환자들에게 부정맥에 대해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돕는 '부정맥 참고 서적'이다.△심장질
2018년도 의원급 의료기관의 폐업률은 3.8%에 달할 정도로 개원가 경영이 지속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의원급 의료기관 1179곳이 폐업했다. 하루 평균 3.2곳이 문을 닫고 있는 것이다.의료계는 국내 의료체계가 저부담-저수가-저보장으로 인해 왜곡되고, 의료기관 종별에 따른 빈부 격차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케어 시행으로 인해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병원계는 진료 수익이 증가하면서 표정관리를 하고 있는 반면, 개원가는 그런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 20일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성바오로병원 노태호 교수(순환기내과)를 찾았다. 성바오로병원이 긴 시간과 역사를 뒤로하고 문을 닫으면서 대부분 교수는 새로 개원하는 은평성모병원이나 기존의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자리를 옮기지만 노 교수는 개원을 선택했다는 얘기를 들어서다. 정년이 1년 반 정도 남아 있던 터라 궁금증이 들었던 참이었다.지금까지 이런 의사는 없었다연구실로 들어서니 이사 준비로 어수선했다. 하지만 연구실 곳곳엔 그의 열정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동영상 촬영을 위해 연구실 벽에 붙여 놓은 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승모판막 협착증을 동반한 심방세동 환자(이하 승모판막 협착증 환자) 치료에 비-비타민 K 길항제(NOAC)를 고려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서울성모병원 김성환 교수(순환기내과)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NOAC을 복용한 승모판막 협착증 환자는 와파린을 복용한 이들보다 허혈성 뇌졸중 또는 전신색전증 발생 위험이 낮았다.이번 연구는 승모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NOAC 치료 혜택이 와파린보다 더 클 수 있음을 처음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지
[메디칼업저버 이현주·박선혜 기자] 비-비타민K 길항제(NOAC) 역전제 '프락스바인드주(성분 이다루시주맙)'가 이달 1일부터 급여적용된다. 프라닥사(성분 다비가트란)의 역전제로, NOAC 4개 제품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프라닥사가 역전제 도움으로 반등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항응고요법에서 와파린 시대가 저물고 NOAC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자렐토(성분 리바록사반), 릭시아나(성분 에독사반), 엘리퀴스(성분 아픽사반), 프라닥사 등 NOAC 4개 제품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유비스트 기준으로 4개 제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병원에서 사용하던 심전도기기가 손목 위에 안착했다. 애플(Apple)사는 지난달 6일 심전도 측정 기능을 탑재한 애플워치4(Apple Watch Series 4)를 출시했다. 소비자용 전자 제품에 심전도 측정 기능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게다가 지난해 9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 의료기기로서의 역할을 인정받았다.이에 심장학계에서는 간단한 방법으로 숨겨졌던 부정맥 환자를 찾을 수 있어 부정맥 진단율과 치료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심장 전기신호 하나만 분석해 심전도 측정
바야흐로 개인방송진행자(일명 유튜버) 전성시대다. 개인방송의 플랫폼으로 대표되는 아프리카TV와 유튜브는 하나의 매체를 떠나 문화로 거듭나고 있다.접속해보면 사회, 경제, 정치, 문화, 예술, 체육 등 전분야에서 어떤 것이 화두가 되고 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폭력적이고 선정적이지만 않으면 연령 제한도 없다. 콘텐츠에 있어서는 국경도, 규제도 없다.이미 개인방송을 하는 유튜버는 하나의 직업으로 자리잡았고, 이제는 초등생이 되고 싶은 직업으로 발전했다. 그만큼 영향력이 막강하다는 방증이다.제약 의료산업에서도 유튜버의 활약이 점차
지난 10일 Expert Review of Clinical Pharmacology 저널에 나쁜콜레스테롤(LDL-C)이 심혈관 질환의 원인 아니라는 논문이 실리면서 심장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중심이 되고 있는 인물은 수년간 지속적으로 콜레스테롤의 회의론을 주장했던 Uffe Ravnskov 박사다. Uffe Ravnskov 박사는 코펜하겐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룬드의대학병원에서 신장내과 전문의를 지냈다. 2000년 이후로는 개인 연구자로 활동하면서 현재는 콜레스테롤 무신론을 주장하는 국제 네트워크인 THINCS
심정지 환자에게 투여하는 응급약물인 '에피네프린(epinephrine)'이 유용성 논란에 휩싸였다. 대규모 무작위 대조군 연구 결과, 병원밖 심정지 환자에게 에피네프린 투여하면 생존율은 개선됐지만 생존자에서 중증 신경학적 장애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로 에피네프린이 병원밖 심정지 환자를 살리는 약물임에는 반박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신경학적 손상을 입은 상태에서 생존하는 게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PARAMEDIC2로 명명된 이번 연구 결과는 NEJM 지난달 18일자 온라인판에
국내 급성 심정지 환자가 11년 동안 1.5배 늘어 2016년에는 3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심폐소생술 시행률·자발순환 회복률 증가로 인해 생존율은 11년 전 대비 3.3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만성질환관리과 윤성옥, 권윤형, 안주연, 홍성옥, 김영택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6~2016년 급성 심장정지 조사 주요 결과'를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급성 심정지 발생 환자 수는 2006년 1만 9480명에서 2016년 2만 9832명으로
최근 유명인들이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을 안타깝게 했다. 이들은 사회적으로 활동이 활발한 젊은 연령층이었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건강했다는 점에서 대중은 돌연사 원인에 대한 여러 추측을 제기했다. 여러 원인 중 전문가들은 '유전성 부정맥'에 주목한다. 유전성 부정맥은 평소에 아무런 증상이 없고 일반적인 검사에서 정상 소견을 보여 당사자가 질환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급성 심장사 등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유전성 부정맥을 적절한
"심폐소생술은 시간과의 전쟁입니다. 의사 또는 간호사, 119 구급대원이 도착해 심폐소생술을 할 때는 이미 늦습니다" 대한심폐소생협회(이사장 황성오)가 의료종사자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심폐소생술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6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대한심폐소생협회 기자간담회에서 노태호 홍보위원장(가톨릭의대 순환기내과)은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고 후 구급차가 5분 이내에 도착할 가능성은 적다"며 "하지만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한다면 심정지 환자의 뇌에 산소가 공급되면서 응급실 도착까지 상당한 시간을 벌 수 있다"고 제
길가던 초등학생이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렸다는 미담을 들을 때면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흐뭇한 표정이 절로 생긴다. 이처럼 심폐소생술은 맨손으로 위급할 생명을 구하는 가장 강력한 툴이다.하지만 정확한 방법을 구사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정확히 알고 있어야 실제 쓸일이 생겼을 경우 빛을 발할 수 있다. 특히 실제 환자를 대할 경우 당황하기 때문에 정확한 숙지와 행동능력은 필수조건이다.대한심폐소생술협회가 수시로 일반인 전문인 교육을 여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문제는 일반인보다 더 잘 알아야 하는 일선 의사들 중 정
가톨릭대학교 노태호 교수(성바오로병원 순환기내과)가 대한심장학회 60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노 교수는 2017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1년 간 회장으로서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심장 부정맥이 전문 분야인 노태호 교수는 가톨릭중앙의료원 대외협력실장, 서울성모병원 대외협력부원장, 성바오로병원 진료부원장, 한국순환기센터 소장, 대한부정맥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대한심폐소생협회의 홍보위원장으로 활동하며 2014년도 응급의료 전진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 노태호 교수(순환기내과)가 대한심장학회 60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2002년부터 대한심장학회 이사, 감사 등으로 주요 보직을 담당하며 학회 발전에 힘써 온 노 교수는 1월부터 12월까지 1년 간 회장으로서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노 교수는 심장 부정맥이 전문 분야로, 가톨릭중앙의료원 대외협력실장, 서울성모병원 대외협력부원장, 성바오로병원 진료부원장, 한국순환기센터 소장, 대한부정맥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대한심폐소생협회 홍보위원장으로 활동하며 2014년도 응급의료 전진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허혈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10명 중 9명은 50대 이상 중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세계심장의 날을 맞아 27일 허혈성 심장질환(J20~J25)에 대한 최근 5년간 심사결정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 동안 허헐성 심장질환 환자는 연평균 3.3% 증가했다. 2011년 75만 5000명으로 시작한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는 2012년 80만 976명, 2013년 81만 2088명, 2014년 85만 6147명, 2015년 85만 9009명으로, 최근 5년
가상현실(Vertual Reality, VR) 기기를 이용해 어려운 수술법을 배우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VR 기기는 전 세계 전자 기업들이 차세대 먹거리로 꼽는 제품 중 하나다. 지난 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에서도 단연 인기였다. 현재 개발사만 20여 개에 이르며 시제품도 나와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일본에서는 소니가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지금까지 개발된 VR 기기는 모두 고글처럼 생겼는데, 이를 착용하면 프로그램에 따라 다양한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다. 영화를
심정지 환자의 응급처치에 사용되는 심폐소생술(CPR) 가이드라인이 확 바뀌었다.심장에서 전신으로 내보내는 혈류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가슴압박의 비중을 높인 점이 핵심.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의 비율은 30:2로 기존 방식과 동일하지만, 구조자가 인공호흡을 할 수 없는 일반인이라면 심정지 환자 목격 시 인공호흡을 생략한 채 가슴압박 소생술(hands only CPR)만 시행하도록 변화를 줬다.일반인의 경우 인공호흡을 정확히 수행하지 못하거나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는 현실을 고려한 것인데, 응급의료전화상담원이 전화지도를 할 때도 가슴압박 소생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