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기면증 치료제 와킥스(성분명 피톨리산트)가 성인에 이어 소아 기면증 환자에서도 효과를 입증했다. 이로써 한국을 비롯해 시판허가를 받은 국가에서의 적응증 확대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최근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 Yves Dauvilliers 교수 연구팀은 LANCET Neurology에 소아 기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와킥스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연구에는 5개 국가 11개 기관에서 탈력발작이 있거나 없는 6~17세 기면증 환자 110명이 모집됐다. 이들은 주간졸음척도(ESS)가 15점 이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 아케로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에프룩시퍼민(EXF)도 NASH 신약으로 눈길을 모은다. 현재 인간 융합단백질 IgG1 Fc 도메인과 연관 있는 EXF는 지방분해호르몬(FGF21)으로, 올해 9월 기준 임상2b상을 마친 상태다. 이 연구는 조직검사를 통해 NASH가 확인된 환자(F1-F3 섬유증) 80명에게 16주 동안 매주 EFX(28mg, 50mg, 70mg)와 위약을 투약한 무작위 대조 임상연구다. 연구 결과, EFX 50mg 및 28mg 투여군 모두 1차 평가변수가 충족돼 24주 차까지 NAS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곽동희 교수가 지난 11월 5일 개최된 2022년 대한수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곽 교수는 The Optimal Positioning of the Antegrade Percutaneous Kirschner Wire Fixation in the Fifth Metacarpal Neck Fracture를 주제로 한 연구내용을 발표해 Harmony with Senior and Young Surgeon 세션 최우수상의 주인공이 됐다.곽동희 교수는 "손바닥 뼈의 골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GLP-1 제제의 심혈관계 혜택이 아시아 환자군에서 잘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SGLT-2 억제제는 이런 효과가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대만 대북영민총의원(Taipei Veterans General Hospital) Wayne H.H. Sheu 교수는 7~9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연례 국제학술대회(ICDM 2021)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Sheu 교수는 “GLP-1 제제는 위약 대비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발생률을 14% 줄인 것으로 평가됐다”며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SGLT-2 억제제가 GLP-1 제제에 견줘 심부전 예방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두 약제는 심근경색·뇌졸중 예방 효과에 관해선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Elisabetta Patorno 박사팀은 SGLT-2 억제제와 GLP-1 제제의 심혈관계 혜택을 비교한 연구결과를 28일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했다.이번 연구는 심혈관 질환을 동반한 2형 당뇨병 환자 5만 2901쌍과 관련 질환을 보유하지 않은 2형 당뇨병 환자 13만 3139쌍의 데이터에 기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GLP-1 제제 전반에서 심혈관·콩팥 관련 혜택이 나타난 것으로 평가됐다.주요 제품들은 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 사건 위험을 약 14% 감소시켰고 콩팥 관련 사건 위험은 21% 낮춘 것으로 조사됐다.영국 글래스고대 Naveed Sattar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지난 8월 20일 The Lancet에 게재했다.이번 연구는 주요 GLP-1 제제들의 2형 당뇨병 환자 대상 임상시험 결과를 메타분석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포함된 임상시험은 ELIXA(시험약:릭시세나타이드), LEADER(리라글루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6일 특정 소아·성인 중증 선천성심질환 환자에 심장수술보다 비침습적인(non-surgical) 심장판막을 최초로 허가했다.이번 허가는 메드트로닉社 'Harmony Transcatheter Pulmonary Valve(TPV) System(하모니 카테터 폐동맥판 시스템, 이하 하모니 TPV)'에 해당한다.하모니 TPV는 선천성심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중증 폐동맥 판막역류(pulmonary valve regurgitation) 환자를 위해 설계됐다. 폐동맥 판막역류는 우심실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일하기 좋은 헬스케어 기업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일과 가정의 양립 즉, '워라밸(Work-life balance)'의 제도적 기반이었다.글로벌 경영 컨설팅기업인 미국 Great Place to Work(GWP)가 주최하고 Great Place to Work Institute(GPTW)가 주관하는 '제19회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선정 결과 헬스케어 기업은 6곳으로 확인됐다.올해 19회를 맞이한 일하기 좋은 기업 시상제도는 인재 중심의 경영 풍토를 조성하고 신뢰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일하기 좋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기면증 치료제 시장 판도 변화가 임박했다.2018년 누비질(성분명 아모다피닐)이 등장하면서 프로비질(모다피닐)이 16년 동안 독식해 온 국내 시장에 틈이 생겼고, 최근에는 기면증 치료 신약 와킥스(피톨리산트)가 국내 허가를 획득하면서 신규 옵션 처방권 경쟁이 펼쳐진 것이다. 독점 깨진 기면증 치료제 시장2002년부터 이어온 프로비질 독점 시장은 이성질체를 주성분으로 한 누비질이 16년만에 등장하면서 깨졌다.이 때문에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상황에서 처방옵션 경쟁이 생기면서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19(COVID-19)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고혈압 치료제들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생겼지만, 최근 발표된 3가지 논문은 코로나19 예후를 악화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몇몇 중국 연구는 코로나19 감염이 고혈압 환자의 사망률을 높인다고 밝혔으며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는 안지오텐신전환효소에 결합해 작용하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따라 고혈압을 동반한 코로나19 환자가 고혈압 약제를 복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생겼다. 이런 우려에 반응한 대한고혈압학회와 다수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고령산모 증가로 비습침적 산전기형아검사(Non-Invasive Prenatal Test, NIPT)의 국내 시장 확대가 전망되자, 한국로슈진단이 시장 선점에 나섰다. 한국로슈진단은 9일 본사에서 자사의 비침습적 산전기형아검사 Harmony(하모니) 검사에 대한 미디어 에듀케이션을 진행했다. NIPT는 산모 혈액에 있는 태아의 DNA를 추출해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파타우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을 발견하는 검사다. NIPT는 임신 10주차부터 시행 가능해 임신 초기부터 태아의 삼염색체성 질환과 유전질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GLP-1 수용체 작용제 둘라글루타이드(제품명 트루리시티)가 약 1만명의 대규모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참여한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에서 장기간 심혈관 혜택을 입증했다.둘라글루타이드의 CVOT인 REWIND 연구 결과, 둘라글루타이드를 투약한 제2형 당뇨병 환자군은 5년 이상 추적관찰 동안 주요 심혈관계 사건 등 1차 복합 종료점 발생 위험이 위약군보다 12% 낮았다.REWIND 연구에는 GLP-1 수용체 작용제 CVOT 중 처음으로 등록 당시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제2형 당뇨병 환자가 포함됐다.
비만분야에서도 다양한 이슈가 쏟아졌다. 먼저 빅테이터를 기반으로 한 국내 첫 비만 진료 지침이 나왔다. 대한비만학회는 지난 4월 춘계학술대회(4/6~8)에서 2018년판 비만 진료지침을 공개했다. 지난 2000년 근거중심의 비만 진료지침 1판을 발행한 학회는 이후 2003년, 2009년, 2012년, 2014년에 각각 개정판을 발행했다. 이번에는 2018년 6판에 해당하는 것으로 그야말로 가장 최신의 근거기반의 지침이다.특히 이번 개정판의 특징은 해외 근거만 적용했던 과거와 달리 국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국내 데이터를 반영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입증해 온 항당뇨병제가 당뇨병 전문가에 이어 '심장 전문가'의 손에 쥐어졌다.미국심장학회(ACC)는 "심장 전문가들은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 치료 시 심혈관 혜택을 입증한 항당뇨병제 투약을 고려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담은 전문가 합의문(consensus)을 26일 발표했다(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11월 26일자 온라인판).이번 합의문은 최근 SGLT-2 억제제 및
GLP-1 수용체 작용제 알비글루타이드(albiglutide)가 심혈관 안전성을 입증하며 날아올랐다.Harmony Outcomes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비글루타이드는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발생 위험을 낮춰 명실상부한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항당뇨병제로 자리매김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2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18)에서 베일을 벗었고 동시에 Lancet 10월 2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그러나 알비글루타이드는 시장성이 낮다는 이유
전 세계 당뇨병 전문가들이 당뇨병 환자의 맞춤 치료에 한 발짝 다가서기 위해 유럽에서 모여 머리를 맞댄다.유럽당뇨병학회(EASD)는 독일 베를린에서 10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제54차 EASD 연례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제1형 또는 제2형 당뇨병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에 관한 대규모 임상연구가 베일을 벗는다. 또 48개 초록 발표 세션이 진행되며 2000개 이상의 포스터가 발표될 예정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학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기대에 걸맞게 학술대회 메인 세션에는 당뇨병 치료제 임상연구가 대거 이름을
대한병원협회 제39대 임영진 회장 취임식이 3일 오전 11시 병협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임영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섬김의 리더십으로 협업과 소통, 단합의 선봉에 서겠다"며 "여러분과 함께 강력한 병협을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했다. 임 회장은 새 집행부 구성에 대해 "가능한 모든 직능 단체에서 참여하는 인사,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과 화합 차원의 인사, 미래의 병협을 준비하기 위한 차세대 인재의 전면배치를 기조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의 화두인 화합, 화해, 포용, 신뢰를 마음속에 아로새기며 병원협회와
한림대학교의료원의 조직문화 개선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의료원 산하 간호사 2500여명의 13%에 해당하는 337명을 승진 및 직급을 상향조정했다.한림대학교의료원은 작년 말부터 조직문화 개선 일환으로 근무여건 및 근무환경을 개선해 왔으며, 지난 18일 간호직․관리직․기술직․의료기사직․관리기사직군 등 직원 419명의 승진 및 직급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337명은 간호사며, 의료원 간호사 총 2500여명의 13%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또한 병원 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길하기 위해
계열효과 미지수, 성분마다 효과·부작용 달라…“당뇨병 치료 더 복잡해질 것”지난 2013년 여름은 당뇨병 학계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한 해로 기록된다. 2008년 로시글리타존의 심근경색 위험 이슈가 불거진 이후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모든 당뇨병 치료제에 대해 심혈관 사건 발생 데이터를 요구했고 그 기준에 따라 수행된 연구가 처음 공개됐기 때문이다. 시작은 DPP-4 억제제였고, 다행히 합격점을 받았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은 GLP-1 제제, SGLT-2 억제제의 연구까지 나오면서 새로운 근거가 봇물처럼 쏟아지
일주일에 한 번 투여하는 엑세나타이드의 심혈관 안전성 연구인 EXSCEL이 최근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발표된 가운데 심혈관 질환 예방 실패 원인에 대한 관심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