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 개선 일환...해외포상 등도 강화

 

한림대학교의료원의 조직문화 개선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의료원 산하 간호사 2500여 명의 13%에 해당하는 337명을 승진 및 직급을 상향조정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작년 말부터 조직문화 개선 일환으로 근무여건 및 근무환경을 개선해 왔으며, 지난 18일 간호직․관리직․기술직․의료기사직․관리기사직군 등 직원 419명의 승진 및 직급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337명은 간호사며, 의료원 간호사 총 2500여 명의 13%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또한 병원 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길하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현재까지 5개 병원에서는 간호사 180명을 포함한 직원 총 309명을 단계적으로 증원했다. 

의료원은 'Harmony Hallym'이라는 화두를 두고 교직원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근무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서해안 휴양소를 연중 무료로 운영해오던 것에 추가로 올해부터는 동해안 휴양소도 직원들을 위해 연중 무료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포상여행과 해외단기연수도 강화했다. 당장 이달부터 매주 6명씩 6박7일 동안 미국의 뉴욕-워싱턴에 해외단기연수를 보낸다.

상반기에만 36명이 다녀올 예정이며, 'Best Practice 경진대회' 해외포상여행은 2007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현장의 소통 채널도 상시 확대운영 중이다. 지난 2월에는 ‘한림인의 소리함’ 제도를 만들어 실명과 익명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했고 업무분야별로 ‘소통하는 조직문화 정착’ 추진을 위해 <의료원·병원간 회의체 운영>을 분기별로 시행 중이다. 

작년 11월 논란이 된 일부 조직문화 문제에 대해 시정 조치도 단행했다. '일송가족의 날', '체육대회', '주간 화상회의'를 바로 폐지했다. 

의료원 관계자는 "비 온 뒤 더 단단해지는 땅처럼 한림대의료원은 새 틀을 짜고 있다"며 "의료원은 서로간의 존중하는 문화 속에서 상생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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