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천식 치료제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가 식품 알레르기 치료제로 새롭게 거듭났다. 졸레어 반복 투여 시 땅콩뿐 아니라 여러 식품이 유발하는 면역글로불린E(IgE) 매개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6일 로슈와 노바티스의 졸레어를 하나 이상의 IgE 매개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1세 이상 소아 및 성인을 위한 최초이자 유일한 의약품으로 승인했다. 2020년 땅콩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사용할 수 있는 경구제 '팔포지아'가 승인받았지만, 투약 대상이 4~
최근 만성콩팥병을 주제로 한 신장학 전문가 좌담회가 개최됐다. 좌장은 김중경 원장(김원묵기념 봉생병원), 김양욱 교수(인제의대 해운대백병원 신장내과)였으며, 고여욱 상무(종근당 효종연구소 바이오연구소장), 박시형 교수(인제의대 해운대백병원 신장내과), 백진혁 교수(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신장내과)가 차례로 강연 후, 실제 임상례를 바탕으로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만성콩팥병 빈혈치료제, 종근당 네스벨®(Darbepoetin alfa)의 제품화 연구 전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 및 종류 2020년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알레르겐을 혀 밑에 1~2분간 머금고 있다가 삼키는 설하면역치료(sublingual immunotherapy, SLIT)가 4세 이하의 땅콩 알레르기 환아에게 효과적인 치료요법으로 떠올랐다.지난달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천식알레르기면역학회 연례학술대회(AAAAI 2021)의 최신 임상초록세션(Late-Breaking Abstracts)에서는 4세 이하의 땅콩 알레르기 환아를 대상으로 SLIT의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한 무작위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L2).결과에 따르면, SLIT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알레르기 쇼크, 일명 아나필락시스 환자를 분석한 결과 약 24%가 중증 환자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다기관 web-기반 아나필락시스 리지스트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2016년 1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16개 병원에 등록된 아나필락시스 환자 558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대상자 558명은 16개 조사대상 병원을 내원한 전체 아나필락시스 환자는 아니며, 이번 조사에 동의한 환자이기 때문에 이번 연구의 성별 및 연령 분포는 일반적인 통계현황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10개 의약품에 대한 허가를 권고했다.EMA 산하 CHMP는 10월 미팅을 통해 희귀질환, 이상지질혈증, 알레르기 등 치료제로 10개 의약품의 판매 승인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도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권고에 따라 이들 의약품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최종 승인은 2~3개월 이내 결정될 전망이다.CHMP가 승인 권고한 의약품은 △테카투스(Tecartus) △리브멜디(Libmeldy) △옥슬루모(Oxlumo) △레캄비스(Rekambys) △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땅콩 알레르기 신약이 처음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문턱을 넘었다. FDA는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소아청소년 치료제로 '팔포지아(Palforzia, AR101)'를 지난달 31일(현지시각) 허가했다.그동안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는 땅콩 노출을 피해야 했고, 땅콩에 노출돼 알레르기가 발생했다면 에피네프린을 투약하는 치료법이 유일했다.이번 승인에 따라 팔포지아는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4~17세 소아청소년에게 투약하면서 유지요법으로 진행할 수 있다. 파우더 형태이기에 사과소스나 요구르트 등 반고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올해 하반기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자문위원회가 세 가지 치료제 허가에 긍정적인 판단을 내리면서 2020년 미국 내 승인에 청신호가 켜졌다.주인공은 땅콩 알레르기 치료제 'AR101', 활동성 갑상선 안병증 치료제 '테프로투무맙(teprotumumab)', 상피모양육종 치료제 '타제메토스타트(tazemetostat)'다.FDA가 자문위원회의 결정을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의견을 반영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세 가지 치료제의 승인이 가시화된 것으로 판단된다.세 가지 치료제가 F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우유는 알레르기 쇼크로 불리는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그러나 영유아의 우유에 의한 아나필락시스는 기존 알레르기 항체검사를 통해 예측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와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식품알레르기 아토피피부염 연구팀은 '한국의 영유아 아나필락시스 현황 다기관 후향적 사례 연구(Infantile Anaphylaxis in Korea: a Multicenter Retrospective Case Study)'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
땅콩 알레르기는 현재 치료법이 없으면서도 치명적일 수 있는 질환이다. 전체 피넛 사전노출(whole peanut preparations) 면역치료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지난 2월 22~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 연례학술대회(AAAAI 2019)에서는 땅콩 알레르기 관리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발표됐고, 그중 치료제인 PVX108에 대한 연구들이 주목받았다.PVX108은 펩타이드 기반 면역치료로 치료 기간 중 알레르기 반응을 야기하지 않고 땅콩 알레르기를 치료할 수 있
땅콩 알레르기 치료를 위한 경구용 면역억제 신약 AR101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미국 에모리의대 Brian P. Vickery 박사팀의 임상 3상 연구 PALISADE에 따르면 AR101로 땅콩 알레르기를 치료한 환자 비율은 위약군 보다 63%가량 더 많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 연구는 11월 18일 NEJM에 게재됐다.땅콩 알레르기 위험은 예측하기가 어렵고, 때로는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직 승인된 치료 옵션이 없다. 현재의 표준 관리 방법은 환자의 식단을 엄격하게 제한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에 대비해 응급의약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국내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의 42%가 과일 또는 채소류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Pollen-food allergy syndrome)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차의과대 김미애 교수(분당차병원 호흡기내과) 연구진이 전국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를 조사한 결과로 복숭아, 사과, 키위가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높은 음식으로 꼽혔다.이 연구는 Allergy Asthma and Immunology Research(AAIR) 11월호에 실렸다.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은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가 생과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이들은 평균 성장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 디씨 국립어린이메디칼센터(Children's National Medical Center, Washington,DC) Karen A. Robbins 박사와 존스홉킨스의대 Robert A. Wood 박사는 후향적 종단연구(Longitudinal Study)를 통해 우유 알레르기가 소아 성장과 관련이 있다고 미국알레르기천식임상면역학회 연례학술대회(AAAAI 2018)에에서 발표했다.교수팀이 진행한 연구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IgE-mediated
땅콩 알레르기를 치료하는 신약이 임상시험에 성공하면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PALISADE로 명명된 임상3상 결과에 따르면, 생물학적 제제인 신약 AR101을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소아청소년에게 투약했을 때 땅콩 단백질에 대한 내성이 100배 개선됐다.AR101은 땅콩 알레르기에 대한 경구용 면역요법(oral immunotherapy)으로, 지난 2015년 FDA로부터 '신속심사(Fast track)' 및 '혁신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됐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소아·청소년 환자 4명 중 3명은 음식으로 인해 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북아메리카(이하 북미) 소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아나필락시스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땅콩·나무견과류·우유 등을 섭취해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한 환아가 전체 74%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약물, 혈액제제, 곤충독 등도 아나필락시스를 유도하는 원인으로 꼽혔다.연구 결과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미국알레르기천식임상면역학회 연례학술대회(AAAAI 2018)에서 발표됐다(Abstract #470).연구를 주도한 미국 텍사스
암 정복을 위한 인류의 연구 성과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7)에서 발표된다. ASCO가 사전에 공개한 주요 초록을 보면 주제만으로도 흥미로움 그 자체다.우선 땅콩 소비와 대장암 재발률과 생존율간의 연관성을 밝혀낸 연구가 발표된다 (Abstract 3517). 땅콩 등 견과류는 후향적 연구를 통해 대장암에서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직접적인 연구가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 전망이다.마찬가지로 대장암 생존율에 있어서 영향과 운
국립알레르기감염질환연구소(NIAID)가 땅콩 알레르기 예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6년만에 개정했다.이번 결과는 5일자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온라인판에 실렸으며, 동시에 Annals of Allergy, Asthma, and Immunology, Journal of Pediatric Nursing, Pediatric Dermatology, ; World Allergy Organization Journal, Allergy, Asthma, and Clinical Immunology에
대한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가 11일 더케이 서울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음식 알레르기(food allergy)의 해법을 집중 조명했다.해마다 많은 소아들이 음식 알레르기로 인해 병원을 찾고 있지만, 아직도 진단과 치료에서 명쾌한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회에서는 음식 유발 알레르기에 대한 접근법을 강조했다.이날 첫 초청 강연에는 음식알레르기 분야에서 석학으로 평가받고 있는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국립병원(Sagamihara National Hospital), Kanagawa, Japan) M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1998년 24.9%에서 2007년 31.3%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1 이러한 현상은 식이습관과 생활패턴의 서구화에서 기인한 것으로 생각된다. 2010년 발표된 체계적 고찰연구에서는 이전에 발표된 87개의 연구에 포함된 약 100만명의 대사증후군 환자가 포함됐다.2 이 연구에서 대사증후군은 심혈관계 질환(상대위험도 2.35, 95% 신뢰구간 2.02-2.73), 심혈관계 질환에 의한 사망(상대위험도 2.40, 95% 신뢰구간 1.87-3.08), 전체 사망(상대위험도
국내 땅콩 알레르기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때어날 때부터 자녀에 땅콩을 먹이는 것이 중요한 예방전략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런던킹스칼리지 소아알레르기내과 George Du Toit 박사팀이 진행한 '초기 땅콩 섭취 후 땅콩 알레르기 회피 효과'를 알아본 연구 결과는 NEJM 4월 1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N Engl J Med 2016; 374:1435-1443).작년 미국 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LEAP 연구의 확장판 격인 이번 LEAP-On 연구에서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땅콩 알레르기는 서구 지역 소아에서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아시아 및 아프리카지역에서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진행된 역학연구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으로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등이 2009~2013년 종합병원에 방문한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아나필락시스 환자를 분석한 결과 74.7%가 식품이 원인이었고 땅콩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동서양에서 땅콩 알레르기 예방이 주요한 화두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왕립대학 Gideon Lack 교수팀은 유아시기부터의 땅콩 섭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