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AI서 발표 ... 알레르기 있으면 평균 성장 낮아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이들은 평균 성장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 디씨 국립어린이메디칼센터(Children's National Medical Center, Washington,
DC) Karen A. Robbins 박사와 존스홉킨스의대 Robert A. Wood 박사는 후향적 종단연구(Longitudinal Study)를 통해 우유 알레르기가 소아 성장과 관련이 있다고 미국알레르기천식임상면역학회 연례학술대회(AAAAI 2018)에에서 발표했다.

교수팀이 진행한 연구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IgE-mediated allergy)으로 우유와 땅콩 섭취를 제한한 191명(12세 미만)의 어린이들의 체중, 신장, 체질량지수 등을 측정해 표준점수(Z점수)와 비교한 것이다.

그 결과, 우유 알레르기로 인해 섭취를 제한한 어린이의 경우 신장과 체중이 평균보다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체중 평균 점수 차이 0.39, 95%CI: 0.13. 0.66, P=0.004, 신장 평균점수 차이 0.39, 95% CI: 0.11. 0.67, P=0.006).

반면,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이들은 차이가 없었다(P=0.11).

특히 이러한 변화는 5세 미만의 어린이군과 비교해 5~8세 어린이군, 9~12세 이런이 군에서 차이가 컸다. 게다가 이런 차이는 조기 발병 습진, 흡입코르티코 스테로이드 사용 등과 같은 다른 아토피성 환경에 영향과 상관이 없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아울러 영구적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이는 체중과 체질량지수 표준점수의 간이 차이도 컸다.

교수팀은 "지속적인 우유 알레르기는 어린이들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향후에는 음식 알레르기와 어린이 성장 패턴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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