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항혈소판제 병용 파트너로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아스피린보다 항염증제인 콜키신(콜히친)이 좋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국내 관찰연구 결과, 항혈소판제인 티카그렐러 또는 프라수그렐 등 강력한 P2Y12 억제제를 투약하면서 콜키신을 병용한 환자군은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군보다 잔여염증이 높을 가능성이 낮았다.분당차병원 이승률 교수(심장내과)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미국 애틀랜타에서 6~8일 열린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4)
2023년 10월 19~2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진행된 국제 당뇨병 및 대사질환 학술대회(icdm 2023)에서 당뇨병전단계 환자의 이상지질혈증 및 심혈관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전북의대 진흥용 교수(전북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조선의대 류영상 교수(조선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Cutting Edge Care of Pitavastatin with Ezetimibe Combination therapy' 주제의 강연에서 "국내 당뇨병전단계 환자수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고, 당뇨병전단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LDL-콜레스테롤을 낮춰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새로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넥스레톨(성분명 벰페도익산)'에 대한 학계 관심이 높다.에스페리온, 다이이찌산쿄의 넥스레톨은 스타틴 불내성 환자 대상 CLEAR Outcomes 임상3상에서 넥스레톨은 LDL-콜레스테롤을 조절하고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게다가 넥스레톨은 LDL-콜레스테롤 조절 외 항염증 작용 등 다면발현효과(pleiotropic effect)가 있을 것으로 분석돼, 스타틴 복용이 어려운 환자에게 좋은 치료옵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넥스레톨(성분명 벰페도익산)이 스타틴 치료가 어려운 환자의 심혈관질환 1차 예방약으로 가능성을 확인했다.스타틴 불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넥스레톨 CLEAR Outcomes 임상3상 하위분석 결과, 심혈관질환 병력은 없지만 고위험인 환자는 넥스레톨 복용 시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이 감소했다.이는 심혈관질환 1차 예방이 필요한 고위험인 스타틴 불내성 환자가 2차 예방이 이뤄져야 하는 이들보다 절대적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률은 낮을지라도, 지질저하치료를 통해 주요 심혈관계 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통풍약으로 쓰이는 항염증제 콜키신(콜히친, 제품명 로도코)이 심혈관질환 치료제로 재탄생했다.개발사인 아게파 파마(AGEPHA Pharma)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여러 위험요인을 동반한 성인의 심혈관질환 예방약으로 저용량 콜키신을 허가했다고 20일(현지시각) 발표했다.항염증제 중 심혈관질환 예방에 대한 적응증을 획득한 것은 콜키신이 처음이다. 고감도C-반응단백(hs-CRP)으로 평가한 잔여 염증 위험이 있는 환자는 처음으로 염증 경로를 표적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이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넥스레톨(성분명 벰페도익산)이 스타틴 불내성 환자에서 심혈관 혜택을 입증하며 스타틴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위한 대안으로 떠올랐다.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WCC 2023)에서는 스타틴 불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넥스레톨이 심혈관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CLEAR Outcomes 임상3상 결과가 공개됐다. 연구 결과는 발표와 동시에 NEJM 3월 4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최종 결과에 따르면, 넥스레톨 복용 시 스타틴 불내성 환자의 LD
혈당변동성은 혈당과 함께 당뇨병 합병증 예방을 위한 중요한 관리요소로 꼽힌다. 혈당변동성에는 식후 혈당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데, 식사 후 높은 혈당은 산화스트레스, 내피기능장애, 염증반응을 유도하게 된다. 이에 최근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연속혈당측정(CGM)을 통해 혈당변동성을 측정하고 목표 범위 내 비율(TIR)을 관리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즉 혈당변동성 관리를 통해 평균 혈당 조절은 물론 합병증 위험과 더 나아가 심혈관 위험도 줄이자는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국내에서 처방률이 꾸준히 높은 DPP-4억제제는 저혈당 위험 없이
한국인 이상지질혈증에서 고중성지방혈증의 비중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스타틴과 병용을 통해 중성지방을 조절하고 궁극적으로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더 줄일 수 있는 파트너 약제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현단계에서 피브레이트 제제와 오메가-3지방산이 대표적인데, 임상현장에서는 순응도·유효성 등을 고려해 피브레이트의 선택에 좀 더 힘이 실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하의대 박상돈 교수(인하대병원 심장내과)는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APOLLO 연구의 3년 관찰결과(APOLLO Study 3 Year F/U Results)’에 대해 발표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림제약의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스타펜캡슐(성분명 피타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의 지질개선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한림제약은 스타펜의 임상3상 결과가 SCI급 국제 학술지 'Clinical Therapeutics'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이번에 게재된 연구 논문은 국내 25개 연구기관에서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평행, 치료적 확증 임상시험으로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 867명 중 33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임상3상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환자의 지질개선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구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되고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건강 상태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74세)와 바이든(78세)은 역사상 미국 대선에서 가장 고령인 후보자들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2017년 취임했을 때 나이가 가장 많은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두 대선 후보자가 고령인 관계로 각 후보의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이에 2020년 6월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와 지난해 12월 바이든 주치의가 공개한 각 후보의 신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창간 19주년 특집으로 마련한 '심혈관질환 3대 디베이트'의 마지막 회로 75세 이상 고령자의 심혈관질환 1차 예방을 위한 스타틴 요법의 논란에 대해 알아봤다.1차 스타틴 요법에 관한 의학적 의견은 현재 일치되지 않지만 새로운 근거가 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이드라인 간 권고사항의 격차를 좁힐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심혈관질환 3대 디베이트③ 75세 이상에서 1차 스타틴 요법 혜택은?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질환을 1차적으로 예방하는 스타틴 요법이 75세 이상인 고령 인구에게 필요한지
최근 '아시아인의 안정형 관상동맥질환에서 고용량 Statin 요법에 관한 최초 근거'를 주제로 리바로 국제 웨비나가 전 세계 19개국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REAL-CAD 연구결과에 관해 Hiroshi Iwata 교수(Juntendo-University, Japan)가 강연한 후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아시아인의 안정형 관상동맥질환에서 고용량 Statin 요법에 관한 최초 근거: REAL-CAD 연구Statin의 심혈관 위험 개선 및 심혈관사망 예방 효과S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미국 연구팀은 간헐적 단식(intermittent fasting)이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암, 당뇨병과 비만 같은 질환 위험을 줄이고 수명을 연장한다고 밝혔다.간헐적 단식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뉜다.우선 흔희 16:8로 불리는 방식은 하루에 아침 혹은 저녁 식사를 걸러 음식을 섭취하는 시간을 6~8시간으로 줄이고 나머지 16~18시간을 단식하는 방법이다.5:2로 불리는 방식은 1주일의 5일 동안 정상적으로 음식을 섭취하고 이틀을 단식하는 것이다.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뉴잉글
PCSK9 억제제인 에볼로쿠맙의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의 급성기 환자에서도 효과를 입증했다. EVOPASCS 연구를 발표한 스위스 베른대학병원 Konstantionos C. Koskinas 교수는 "ACS 급성기에 평균 LDL-C를 고강도 스타틴으로 감소시키면 30일 내 조기의 임상적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연구의 배경을 밝혔다.이전 아토르바스타틴 80mg과 프라바스타틴 40mg을 비교한 연구에서 아토르바스타틴이 30일째 사망, 심근경색증, ACS로 인한 재입원 위험율을 28%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PCKS9 억제제를 잇는 새로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대가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왔다.차세대 이상지질혈증 신약으로 주목받는 벰페도익산(bempedoic acid)과 인클리시란(inclisiran)의 임상시험 결과가 26~29일 네덜란드에서 열린 유럽동맥경화학회 연례학술대회(EAS 2019)에서 연이어 공개되면서 유럽 심장학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벰페도익산은 에제티미브와 조합한 고정용량 복합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고, 인클리시란은 동형접합성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oFH) 치료제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타틴 불내성인 심혈관질환 고위험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가 등장했다.주인공은 '벰페도익산(bempedoic acid)'으로, CLEAR Wisdom 임상3상 결과에 의하면 스타틴 불내성인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중 벰페도익산을 복용한 이들은 12주째 LDL-콜레스테롤(LDL-C)이 15%가량 감소했다. 게다가 1년간 진행된 안전성 평가에서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고 내약성도 우수했다.벰페도익산은 1일 1회 경구로 복용하는 이상지질혈증 치료 신약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18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급성 심근경색(Acute Myocardial Infarction) 환자에서 고감도 C-반응성 단백질(hs-CRP) 검사가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예측하는 데 있어서 유효성을 입증했다.고대구로병원 서홍석 교수팀(순환기내과)의 연구에 따르면 급성 심근경색 환자 중 hs-CRP가 높은 환자는 MACE 발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9)에서 공개됐다.hs-CRP 검사는 향후 심혈관사건 발생을 예측하는 중요한 척
2018년 11월 10~12일에 걸쳐 진행된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서 5년 만에 개정 작업을 마친 미국심장협회/미국심장학회(AHA/ACC)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이 첫 선을 보였다. 개정된 가이드라인에서는 ASCVD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의 개선을 강조했으며, 의료진과 환자 간 충분한 논의를 거쳐 환자 맞춤형 관리가 가능하도록 위험강화인자(risk-enhancing factor) 평가에 대한 내용을 추가하였다. 또한 임상적 ASCVD 환자에서는 2차 예방을 위한 전략으로서 고강도 스타틴 요법 또는 복용 가능한 최대 용량의 스타틴 요법으로 LDL-C를 낮출 것을 권고하였다.
최근 'B형간염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좌장은 한국간재단 서동진 이사장이 맡았고 고려의대 임형준 교수와 연세의대 김승업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에 대해 요약·정리했다.
최근 개최된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최신지견'에 대한 세션이 개최됐다. 이날 좌장은 김철호 교수(서울의대)와 한규록 교수(한림의대)가 맡았고, 한기훈(울산의대) 교수가 강연을 발표했다. 본지에서 이날의 강연을 고찰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