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근경색 환자에서 hs-CRP 검사 유효성 입증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서 hs-CRP 검사 유효성 입증
  • 최상관 기자
  • 승인 2019.03.2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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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 2019] 고대구로병원 서홍석 교수팀 KAMIR-NIH 분석 결과
hs-CRP 수치 높을 수록 MACE 발생률도 높아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급성 심근경색(Acute Myocardial Infarction) 환자에서 고감도 C-반응성 단백질(hs-CRP) 검사가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예측하는 데 있어서 유효성을 입증했다.

고대구로병원 서홍석 교수팀(순환기내과)의 연구에 따르면 급성 심근경색 환자 중 hs-CRP가 높은 환자는 MACE 발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9)에서 공개됐다.

hs-CRP 검사는 향후 심혈관사건 발생을 예측하는 중요한 척도다. 연구진은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서 hs-CRP 검사를 통한 심혈관사건 예측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한국심근경색증등록연구(KAMIR-NIH)에 등록된 급성 심근경색 환자 총 4410명의 레지스트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환자들은 기저치의 hs-CRP 수치가 각각 1.0mg/L 이하, 1.0~3.0mg/L, 3.0~10.0mg/L, 10.0mg/L 초과인 군에 각각 배정됐다. 또한 고강도의 스타틴 치료를 받는 군과 그렇지 않은 군으로도 나뉘었다.

1차 종료점에서는 36개월째 MACE 발생률을, 2차 종료점에서는 급성 심근경색 이후 0~6개월, 6~12개월, 12~36개월째의 MACE 발생률을 평가했다. MACE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심근 경색, 혈관재생술(revascularization) 재수술 등이었다.

분석 결과 36개월째 MACE 발생률이 hs-CRP가 1.0mg/L 이하인 군 8.8%, 1.0-3.0mg/L인 군은 8.6%, 3.0~10.0mg/L인 군 10.7%, 10.0mg/L 초과인 군 15.4%로 나타났다. 즉, hs-CRP가 증가할수록 MACE도 함께 증가했다(P<0.001).

또한 36개월째 고강도의 스타틴 치료를 받은 환자군의 MACE 발생률은 8.8%였으나, 그렇지 않은 환자는 15.4%였다. 이는 0-6개월, 6-12개월, 12-36개월의 MACE 발생률에서도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MACE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 0~6개월에 hs-CRP가 1.0mg/L 이하인 군을 기준으로 했을 때, hs-CRP가 1.0-3.0mg/L인 군의 MACE 발생 위험은 1.44배, 3.0~10.0mg/L인 군은 2.06배, 10.0mg/L 초과인 군은 2.16배였다. 즉, hs-CRP가 증가할수록 MACE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강도의 스타틴 치료를 받은 군은 그렇지 않은 군보다 MACE 발생 위험이 38% 낮았다(OR 0.62; 95% CI 0.40-0.94; P=0.026).

연구진은 “연구 결과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서 hs-CRP를 통한 예후 예측은 질환이 발생한 이후 6개월 동안에 가장 유효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또한 고강도의 스타틴 치료는 지속적으로 임상적인 결과를 향상시켰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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