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편두통 약인 트립탄 계열 치료제(이하 트립탄)의 반전은 없었다. 트립탄은 관상동맥 수축 작용이 있어 허혈성 심질환 또는 기타 심각한 심혈관질환 환자에게 금기다. 하지만 실제 위험을 분석한 관찰연구마다 결과가 엇갈렸던 상황. 이런 가운데 덴마크 연구 결과, 트립탄 치료는 심근경색 그리고 허혈성 뇌졸중 위험 상승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트립탄 치료로 허혈성 사건이 발생한 환자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았다는 점에서, 트립탄의 허혈성 사건 위험은 환자별 특징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구 결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조현병 2차 치료제로 처방되는 파납트(성분명 일로페리돈)가 조울증 장애에도 안전성 및 유효성을 가진다는 임상3상 결과가 발표됐다. 노바티스의 파납트는 2009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조현병 치료제로 승인된 세로토닌 수용체와 도파민 수용체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이다. 이번 연구는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 1월 15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조현병 치료제 파납트, 조울증 치료제로 변신 가능할까?미국 반다 파마슈티컬스의 Rosarelis Torres 박사 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뇌전증 동반 인지기능 장애에 특화된 타깃 세포를 국내 처음 발굴했다.가톨릭의대 약리학교실 조경옥 교수(교신저자, 가톨릭 뇌신경과학연구소), 최인영 박사(제1저자) 연구팀은 뇌전증 동반 인지기능 장애 치료에 효과적인 새로운 표적 세포 발굴에 성공했다.이 표적 세포는 뇌전증 발작 후 해마에서 증가하는 단백질인 LIN28A다. 연구팀은 뇌전증 발작 후 해마에서 활성화되는 단백질인 LIN28A에 주목했다. 해마는 기억과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부위로, 뇌전증 발작 후 LIN28A가 증가하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부광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우울제 신약 라투다(성분명 루라시돈)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라투다는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주요 우울 삽화(제1형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다. 라투다는 이번 허가로 만 13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조현병, 성인 제1형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주요 우울 삽화 등에 단독요법 또는 리튬이나 발프로산 보조요법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만 10세 이상의 소아 제1형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주요 우울 삽화에 단독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라투다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치료제인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2.4mg)가 체중 증가 부담이 있는 항우울제 치료 여부와 관계없이 체중을 일관되게 비슷한 수준으로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고비의 4개 STEP 임상연구를 사후분석한 결과, 위고비를 투약한 항우울제 복용 비만 환자는 복용하지 않은 이들과 유사한 체중 감량 효과를 얻었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위고비 치료 관련 이상반응이 항우울제 복용 환자에게서 높게 보고됐으나, 최근 문제가 된 GLP-1 제제의 자살 충동 위험은 감지되지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비강 스프레이 형태의 치료 저항성 우울증(TRD) 치료제 스프라바토가 쿠에티아핀과 직접 비교 임상에서 승기를 잡았다.스프라바토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또는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 와 병용 투여에서 쿠에티아핀 대비 더 높은 효과를 이끌어냈다. 치료 저항성 우울증은 우울증 발병 기간 동안 2회 이상의 연속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경우로, 증상이 완화되는 환자의 비율이 낮고 재발률이 높다.스프라바토는 비강스프레이 형태의 TRD 및 주요우울장애(MDD) 치료제로, 항우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성기능 장애 부작용을 줄인 새로운 우울증 치료제가 등장해 환자들의 치료 부담을 줄이는 데 일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지난달 28일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성인 주요우울장애(MDD) 치료제로 엑수아(성분명 게피론염산염)를 승인했다. 엑수아는 미국 제약사 파브르-크레이머 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한 새로운 기전의 항우울제로 기분과 감정의 핵심조절인자인 세로토닌(5HT) 1A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표적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와는 다른 기전으로 부작용 프로필 역시 다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지난 21일 미래 초고령사회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할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개설한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 ‘인생 100년, 건강 CEO 교실’ 최고위과정 제 1기 수료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려대 미디어관 크림슨라운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윤을식 의무부총장, 윤석준 보건대학원장, 안효현 의료원 사회공헌사업본부장 등 주요 보직자와 최고위과정 수료생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인생 100년, 건강 CEO 교실’ 최고위과정은 총 16주의 교육과정으로 미래의학, 인문학, 보건, 건강, 세무, 부동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항우울제 치료에 반응하는 우울증 청소년은 위축된 신경 세포가 회복되고 편안한 뇌의 상태가 유지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일반적으로 청소년의 우울증 치료에는 항우울제가 널리 사용되며, 특히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을 보이는 청소년의 1차 약물 치료로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가 처방된다.다만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는 단일 제제로서 관해율이 55%, 인지 행동 요법 등의 다른 치료와의 병행 시 관해율이 60%로, 청소년 우울증의 치료 효능을 더욱 향상
직장인에게서 흔한 편두통,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 악화되면 약 먹어도 잘 듣지 않아 두통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막연한 두려움 갖기보다 잘 준비하고 조절해야- 직장인들 중에 두통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직장인에게 과도한 업무와 심리적 압박감으로 인한 스트레스, 피로 등은 일차성 두통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주된 요인이다. 2017년 대한두통학회에서 시행한 직장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90% 이상이 두통을 경험했으며, 이중 37%는 주 1~3회 이상 반복적으로 두통을 경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이는 매우 높은 비율로써 특히 반복적으로 두통이 생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기존 치료제 대비 효과가 있는 편두통 신약들이 등장했지만, 보험급여권 범위 내에서 국내 환자들의 접근성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릴리 앰겔러티(성분명 갈카네주맙), 한독테바 아조비(프레마네주맙)는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항체를 표적하는 약제로, 편두통 치료제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된다. 현재 두 약제는 급여가 적용돼 성인 만성 편두통 예방 환자에게 동일한 약가로 판매되고 있지만, 까다로운 부합 조건으로 인해 처방률은 낮은 상황이다.세로토닌(5-HT) 수용체에 작용하는 릴리와
편두통 치료에서 새로운 약제의 적용연자 모희정 교수 (동탄성심병원 신경과)편두통의 진단 기준편두통은 일상생활의 장애를 유발하는 정도가 높은 질환이다. 국제두통질환분류 3판(ICHD 3)에 따르면 편두통은 크게 무조짐 편두통과 조짐 편두통으로 분류한다. 무조짐 편두통은 편측성, 박동성, 중등증 이상의 통증, 일상생활에 의한 두통의 악화 증상 중에서 2가지를 포함해, 통증이 4~72시간 지속될 때 진단한다. 또한 두통이 있는 동안 구역, 구토, 빛공포증과 소리공포증 중 한 가지 이상을 동반한다. 조짐 편두통 환자의 대부분은 시각 조짐을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글로벌 제약 산업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지표 중 하나는 그 해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거나 승인에 도전한 신약들 목록이다. 이를 통해 최근 신약 개발 트렌드와 시장이 필요로 하는 약물이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다. 본지는 창간 22주년을 맞아 FDA에 신약승인신청(NDA)를 제출한 산후우울증 치료제 주라놀론,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소타터셉트, 유전자가위 치료제 엑사셀,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에트라시모드 등 4가지 약물을 살펴봤다. 4가지 신약은 새로운 기전을 토대로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뇌 질환 원인 물질을 찾는 기술을 최초로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과 조일주 교수 연구팀(제 1저자 채의규 박사, 교신저자 조일주 교수)은 여러 종류의 신경전달물질을 실시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브레인칩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신경전달물질은 뇌가 동작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신경전달물질의 농도가 낮거나 높으면 뇌의 동작에 이상을 일으켜 다양한 뇌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로토닌 농도가 낮으면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거나, 뇌의 특정 영역에서 도파민 농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스텔라스의 베오자(성분명 페졸리네탄트)가 안면홍조 등 폐경으로 인한 혈관운동증상 치료를 위한 비호르몬요법으로 주목받고 있다.지난달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문턱을 넘은데 이어 최근 북미폐경학회(NAMS)가 발표한 '2023년 비호르몬요법 성명'에도 이름을 올린 것이다.베오자는 비호르몬성 뉴로키닌3(NK3) 수용체 길항제로, 뇌의 체온조절 중추에서 신경 활동을 조절해 NK3 수용체 활동을 차단한다. 폐경으로 인한 혈관운동증상 개선에 호르몬요법이 효과적이지만 치료받을 수 없는 여성이 많고 대체 가능한
일반 두통 환자 중 40~50% 이상이 편두통 환자편두통 진단 늦어 일반 진통제 의존하다가 약물과용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어편두통 1차 치료제 ‘트립탄’, 종류에 따라 효과와 안정성 달라- 두통 환자 중 편두통 환자의 비율은?국내 인구의 90%는 평생 동안 최소 한 번 이상 두통을 호소하며, 이중 편두통으로 진단되는 비율은 (연구마다 차이가 있지만) 약 15% 정도로 알려져 있다. 두통 환자들 가운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훨씬 적다는 점, 그리고 병원을 찾은 환자들 중 많은 수가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한다는 부분까지 고려하면 실제 편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항콜린성 항우울제가 치매 발병 위험성, 간수치 등을 높이는 부작용이 있어 경구제 외 새로운 치료제가 이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세대로 분류되는 항콜린성 항우울제의 처방은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의 등장으로 줄고 있지만 기존 치료제가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여전히 처방되고 있다. 마인드스팀, 경구제 대안으로 급부상그동안 우울증 환자에게는 SSRI, SNRI, 항콜린성 항우울제 등 경구제가 주로 처방돼 왔다. SSRI나 SNRI
항CGRP단클론항체주사, 삽화성 및 만성편두통에서 우수한 치료효과 보여효과 빠르고 부작용 거의 없어 편두통 환자의 조기 예방치료로 적합- 편두통이란 무엇인가편두통은 심한 두통과 오심/구토 증상을 동반해 일상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신경과적 질환이다. 특히 여성에서 흔하고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유전적 경향이 있으며, 만성편두통 환자는 두통과 함께 동반되는 우울, 불면증 등의 신경심리학적 문제들로 심각한 삶의 질 저하를 경험하게 된다. - 편두통의 발생원인은?편두통이 발생하는 원인은 뇌피질의 과도한 흥분과 이로 인한 뇌혈관의 확장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통증학회가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의 한국형 장애평가기준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대한통증학회 이평복 회장 및 임원진들은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CRPS의 한국형 장애정도심사 기준 개발과 마약성 진통제 용량 및 처방 횟수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대한통증학회에 따르면, CRPS의 장애판정 심사에서 장애를 판정받지 못하는 비율은 약 76.9%로, 전체 장애의 15%, 지체장애의 35.1%에 비해 현저하게 높다. 관절가동범위 감소·근력 약화 기준 CRPS 질환 중 매우 일부일뿐이평복 회장은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청소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 약물과 항우울제를 병용해도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신윤미 교수(정신건강의학과)·박래웅 교수(의료정보학교실) 공동연구팀은(김청수 연구원, 이동윤 전문의) 청소년 ADHD 치료 약물과 청소년에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항우울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를 병용해도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청소년 ADHD의 대표적 동반질환은 우울 장애다. 우울 장애를 동반하면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시행하지만, 그동안 병용 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