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골수 흡인 농축물(BMAC) 치료가 지난해 7월 신의료기술로 인정되면서 무릎 관절염 환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BMAC의 무릎 관절염 치료에 대한 과도한 인기가 국내 의료기관들의 무분별한 시술로 인한 과잉진료로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특히 실손보험사의 환자 간 분쟁이 발생하면서, 보험 가입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해당 치료에 대한 보험금 청구가 급증하며 실손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을 보류하거나 거부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BMAC 치료, 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안과 의사들이 국민들에게 불필요한 의료비를 지불하게 만들었다며 정부의 '혼합진료 금지'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18일 스위스그랜스호텔에서 열린 대한안과의사회 기자간담회에서 의사회는 백내장 수술을 '비급여 끼워팔기'로 매도한 정부를 정면 비판했다. 이달 1일 보건복지부는 과도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혼합진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특히 복지부는 혼합진료의 대표 질환으로 백내장을 지목했다. 다초점 렌즈 삽입술을 받으려는 고령층은 백내장 진단부터 받아야 하는데,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의료계가 대한전공의협의회의 단체행동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지난 25일 미래를 생각하는 의사모임이 대전협을 압박한 정부를 비판한 데 이어, 대한외과의사회는 대전협의 단체행동을 지지했다.외과의사회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대정원 확대 시 전공의들이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는 결과를 지지한다"고 밝혔다.외과의사회는 필수의료 문제는 의료인력 분포와 적절한 보상을 통해 해결해야 하는데, 정부가 무분별하게 의대정원을 확대하려 한다고 지적했다.특히, 정부가 의대정원을 확대하면 의료 질 저하는 물론 인력 과잉공급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18차 회의 파행 뒤 다시 협상에 마주한 정부와 의협이 작정하고 상대방의 약점 찌르기를 통한 팽팽한 기싸움이 진행됐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29일 달개비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19차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 앞에서 양동욱 협상단장(광주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 임원 연석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수요조사 결과는 무의미한 숫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양 협상단장에 따르면, 의대정원이 110명인 충남대는 410명을 요구했으며, 정원이 40명인 을지대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대정원 증원 논란으로 인해 의료계는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병원계는 사뭇 상반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필수의료분야 인력 부족을 절감하면서, 인력 증원 규모와 시기에 대해서는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어느 때보다 의사인력 증원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크고, 사회적 열망이 높은 상황에서 의사 수 증원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따라서 오는 19일 의대정원 증원 규모와 시기를 종합적으로 마련해 발표할 방침이다. 정치권과 정부 일각에서는 의대정원 규모를 최소 350명에서 1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2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소속 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건강보험 관련 주요 정책 및 현안을 논의하고 제도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공단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안정적인 재정관리를 위한 소득 부과 건강보험료 정산제도와 공단 특사경 도입 추진에 관한 주요 내용을 논의했다.특히 초고령사회 진입, 만성질환의 증가,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 공단을 둘러싼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에 대비해 더 안정적인 보험재정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소득 부과 건강보험료 정산제도 시행에 관해서는 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혁신을 위해 국민들의 과도한 의료이용 관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의 과도한 의료이용 관리 방안과 함께 다양한 건강보험 혁신 방안이 제기됐다.국회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과 건강한 미래와 지속가능한 의료환경을 위한 정책포럼은 18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지속가능한 의료생태계를 위한 연속토론회-의료생태계를 망치는 과다 의료이용'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패널로 참여한 전문가들은 지속가능한 건강보험과 의료생태계 형성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과도한 의료이용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적정한 의료이용을 담보하려면 요양기관 당연지정제 폐지와 혼합진료 허용 틀에서 벗어나 요양기관 계약제 및 비급여 금지가 도입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국회 국민의힘 김매애 의원과 건강한 미래와 지속가능한 의료환경을 위한 정책포럼은 18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지속가능한 의료생태계를 위한 연속토론회-의료생태계를 망치는 과다 의료이용'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적정 의료이용을 위한 정책 제안'발제를 맡은 순천향대 이은혜 교수는 과도한 의료이용의 근본 원인은 보험자의 무지와 무능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초고령사회 진입과 건강보험 지속 가능성 등으로 건보공단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새로 취임한 정기석 이사장의 입장은 명료했다. 과잉진료 및 불법개설기관을 적극적으로 적발해 재정 누수를 철저히 차단하겠다는 것이다.특히 불법개설기관 근절을 위한 특별사법경찰관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며,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촉구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석 신임 이사장은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보건 전문지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정 이사장은 “현재 건강보험은 20조원이 넘는 적립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비대면 진료 법안(의료법 개정안)이 오는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도화 허들을 넘지 못해 지난 6월 1일 시범사업으로 실시된 지 약 3개월 만이다.보건복지부는 해당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다. 최근에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시장 진입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변경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그러나 ‘재진 허용’ 원칙을 시민 단체는 물론 산업계까지 100% 만족시키기는 어려워 보인다. 산업계는 국민 접근성 등을 이유로 초진 허용을 강조하고 있어서다. 상황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심평원이 성조숙증 등 일부 질병을 선별집중 심사항목으로 선정한 가운데, 향후 과잉진료가 어느 정도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진수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은 지난 18일 원주 본원에서 전문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를 개최한 뒤 이같이 밝혔다.이 위원장은 지난 2021년 5월 취임된 이후 올해 다시 2년간 연임하게 됐다. 이는 건강보험제도의 재정 건정성을 높이기 위한 사전심사제도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야 한다는 이 위원장에 판단에 따른 것이다.앞서 지난 2년간 이뤄낸 성과로 이 위원장은 △중앙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전문가들이 한국 임상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근감소증 진료지침을 개발하며 '기능적 근감소증(functional sarcopenia)'이란 새로운 정의를 제시했다.대한근감소증학회·골대사학회·노인병학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감소증 진료지침인 '근감소증 선별 및 진단에 대한 전문가 합의문'을 대한노인병학회 학술지 AMGR 3월 24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공개했다.근감소증은 2016년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세계 최초로 질병코드를 부여했고 우리나라도 2021년 표준질병사인분류(KCD) 개정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필수의료 지원대책 및 의료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되, 의료인력 확충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확인됐다.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최근 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지난달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 법안심사소위원회는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을 계속 심사하기로 결정했다.당초 정치권은 비대면 진료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여야 의원들이 줄줄이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분위기도 비대면 진료 필요성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형외과의사들이 최근 정부가 고시한 PRP 치료 선별급여 고시 개정안에 대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정부의 대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26일 롯데호텔에서 2023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학술대회에서 김완호 회장 등 임원진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PRP 치료 선별급여 적용 고시 개정안에 대한 입장과 자동차배상보험법 시행령 상해 구분과 책임보험금 한도금액 개정안에 대한 검토의견을 설명했다.김완호 회장은 최근 의료계는 간호법 제정안 및 의사면허박탈법이 오는 30일 본회의에 부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윤석열 정부가 MRI 및 초음파 급여기준을 축소할 예정인 가운데, 비뇨의학과의사회가 공감하지만, 의료계의 선의의 피해 및 환자 피해가 없도록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는 19일 더케이호텔에서 2023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조규선 회장과 임원진들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조규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비뇨의학과의사회는 순간적인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꼼수나 편법을 추구하지 않고 정도를 걷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더욱 발전하는 의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병원협회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환자-의사 공유 의사결정 연구사업단 신규사업 공모에 사업단으로 지원했다.환자-의사 공유 의사결정 연구사업단은 진료현장에서 의사와 환자가 다양한 진단·치료법 중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상호 전달하고 체계적으로 의사소통하기 위한 의료적 의사결정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지원 사업이다.미국은 2010년 이미 PCORI(Patient Centered Outcomes Research Institute)라는 별도 단체가 설립돼 R&D 사업과 보건의료 현장에서의 실증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필수의료 지원대책 중 종별 가산 폐지·축소를 통한 저평가 항목 보상 방안이 의료계 내부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종별가산 폐지 및 축소 방향은 맞지만 추가 재원 투입 없는 상대가치점수 총점 고정 상황에서 윗돌 빼 아랫돌 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말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지원대책 중 저평가된 수술·입원 등 항목 보상 강화 방안에서 종별가산을 개편안이 제시됐다.복지부의 종별가산 개편안에 따르면, 수술, 처치, 기능검사, 검체검사, 영상검사 행위들의 상대가치점수를 15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보건복지부 필수의료 지원대책에 대해 알맹이 빠진 땜질 대책이라며 즉시 철회하고 공공의대 신설 및 의대정원 확대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경실련은 지난 31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지원대책에 “필수의료 기반 강화를 기대했던 국민의 바람을 저버린 실망스런 결과”라며 “정부는 의사에게 특혜를 제공하고 국민에겐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키는 실효성 없는 대책을 중단하고 의료인양성제도를 이원화하여 공공의대를 신설하고 의대정원을 최소 1000명 확대하라”고 1일 밝혔다.어제 복지부가 발표한 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케어를 건강보험 남용의 주원인으로 지적하고 폐기 수순에 들어갔다.지난 정부 5년간 보장성 강화에 20조원을 넘게 쏟아부었지만 의료 남용과 건보 무임승차를 방치했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특히 문재인케어에서 급여화로 전환됐던 뇌혈관 질환의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 일부 항목은 향후 의료적 필요도와 이용량 등을 분석해 제한적 급여화를 추진할 전망이다.지난해 12월 1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건강보험 개편 추진을 두고 “인기 영합적 포퓰리즘 정책은 재정을 파탄시켜 건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복지부가 필수의료 지원대책(안)과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안)을 건정심에 보고했다.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중증응급·분만·소아진료 분야 중심으로 공공정책수가를 통해 적정한 보상을 추진항 방침이다.보건복지부는 22일 제2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건정심 회의에서는 △2022년도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결과보고(추가) △산정특례 대상 질환 확대 및 기준개선 △건강보험 시범사업 성과평가 △필수의료 지원대책(안)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안) 등이 논의됐다.복지부는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