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비급여 보고제도 대상이 오는 2024년부터는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확대된다.건보공단은 이를 통해 더 정확한 보장률을 산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의료계의 반발이 적지 않다 보니 이를 해소하기 위한 공단의 적극적 소통도 요구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 비급여관리실은 지난 7일 제천 인재개발원에서 전문기자협의회와의 브리핑을 가졌다.비급여 보고제도는 지난 2020년 12월 의료법 개정을 근거로 한다. 2023년 12월 1일 기준 대상기관은 병원급 기관 4245개이며, 수집기관은 2190개소로 수집률은 51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 발표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우려와 반대를 표명했다. 의대 정원 확대는 필수의료 위기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의 필수의료가 위기에 봉착한 것은 사실이며, 이를 위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취지에 대해서는 적극 공감한다"면서도 "의대 증원은 필수 의료의 공백을 메꾸는 것이 아니라, 도심지 중심으로 비급여 진료의 증가만 초래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또 "의사 인력의 증가는 과도한 수요창출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보 재정 긴축론을 두고 시민사회가 “정부가 재정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우리나라 건강보험 보장률이 지나치게 낮다며, 적어도 일본만큼은 높아져야 한다는 것이다.전문가도 경상 의료비의 지속적 증가와 의사 인력 부족 등으로 국민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며 보장성 강화 주장에 힘을 보탰다.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과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모든 시민을 위한 건강보험의 현재와 미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자리는 보장성과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한의사협회가 초음파 진단기기 합법이라는 대법원 판결 이후 현대 진단기기 건강보험 급여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23일 서영석·이종성 국회의원 주최로 ‘초음파 진단기기 판결 이후 후속조치’와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방안’을 주제로 하는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대한한의영상학회 송범용 회장(우석대한의과대학장)은 대법원이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기로 환자의 신체 내부를 촬영해 화면에 나타난 모습을 보고 이를 한의학적 진단의 보조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합법이라고 판결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발표했다.송 회장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케어를 건강보험 남용의 주원인으로 지적하고 폐기 수순에 들어갔다.지난 정부 5년간 보장성 강화에 20조원을 넘게 쏟아부었지만 의료 남용과 건보 무임승차를 방치했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특히 문재인케어에서 급여화로 전환됐던 뇌혈관 질환의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 일부 항목은 향후 의료적 필요도와 이용량 등을 분석해 제한적 급여화를 추진할 전망이다.지난해 12월 1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건강보험 개편 추진을 두고 “인기 영합적 포퓰리즘 정책은 재정을 파탄시켜 건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2021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전년 대비 0.8% 하락한 64.5%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1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10일 발표했다.2021년 건강보험환자의 비급여를 포함한 총 진료비는 약 111조 1000만원으로, 보험자부담금은 71조 6000만원, 법정 본인부담금은 22조 1000만원, 비급여 진료비는 17조 3000만원으로 추정된다.건강보험 보장률은 64.5%로 전년 대비 0.8% 감소했으며, 비급여 부담률은 15.6%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요양기관 종별로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사 출신으로서 보헙급여과장을 비롯해 박근혜 정부 및 문재인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주무를 맡았던 손영래 의료보장심의관이 오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로 1년 단기 파견을 간다.박근혜 정부부터 10년간 보장성 강화 정책 추진을 맡아왔던 손 심의관을 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가 만나 그간의 소회를 들어봤다.손영래 심의관은 정부와 의료계가 건강보험 재정이 어느 정도 여력이 있는 상황에서 큰틀에서 상호 상생할 수 있는 구조개혁을 이뤄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정부는 건강보험 저수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건보공단이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공공정책 수가를 도입하고, 공공·지역 의료인력 양성 지원을 확대한다.특히 고가약제의 신속등재 및 위험분담제 유형 다양화로 의료비 경감 및 접근성을 강화할 방침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2022년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국정감사에 앞서 건보공단 강도태 이사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필수의료 확충과 비급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강 이사장에 따르면, 국민의 가계직접 의료비 부담과 고액·중증질환 및 취약계층의 보장률을 향상시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올해 상반기까지 문재인케어를 추진한 결과 총 4477만명에게 21조 3000억원의 의료비 부담 경감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추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과제별 의료비 경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9월부터 2022년 6월까지 비급여의 급여화 및 3대 비급여 해소, 신포괄수가제 확대, 취약계층 본인부담 경감, 의한방협진, 의료안전망 등 문재인 케어를 추진했다.그 결과, 수혜자는 총 4477만 3000명에 달하고, 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건강보험 재정개혁이 추진되는 가운데 야당은 보장성 강화 재검토가 아닌 과잉의료공급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정부는 보장성 강화에는 동의하면서도 재정건전성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정부는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건강보험 재정개혁 추진단'을 지난달 23일 구성했으며 여기에는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참여하고 있다.최근 복지부 대상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면질의에서는 문재인 케어와 보장성강화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건강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위원 구성을 완료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내주 결산 의결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다.야당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복지위는 오는 30일 오전 결산안을 상정하고, 소위를 구성하기 위한 전체회의를 개최하기로 잠정합의했다.국회는 지난달 말 더불어민주당 14명, 국민의힘 9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복지위 위원 구성을 완료했다.복지위원장은 민주당 정춘숙 의원이며, 간사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각각 강훈식, 강기윤 의원이 맡고 있다.소위원회 구성은 아직 마치지 못했다. 소위원회는 제1법안심사소위원회, 제2법안심사소위원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의 근골격 초음파 및 MRI 급여화 추진 논의가 당분간 재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상반기 중 현재 비급여로 남아 있는 근골격계 초음파 및 MRI 급여화를 논의할 방침이었지만,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노정훈 예비급여 과장은 지난 2월 상반기 중 근골격계 MRI 급여화 관련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난 3월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는 척추 MRI 검사 급여화보다 급여화 논의 시기가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하지만, 지난 5월 윤석열 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비대면 진료에 대한 기조를 변경한 가운데, 대한개원의협의회가 비대면 진료 제도 방향 설정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대개협은 22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2022 제29차 춘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김동석 회장은 간호 악법을 강력히 저지하고, 2023년 의원유형 수가협상에서 저부담 저급여 체계의 틀을 깰 수 있는 협상을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특히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앞서 논의 방향 설정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의협 대의원회는 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년여 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내원일수가 감소한 의원급 유형의 경영난 타계를 위해서는 적정수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의사협회 의원급 유형 수가협상단 김동석 단장(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은 16일 의협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협상단의 목표는 원가 이하의 수가를 정상 수가로 만드는 것이라며, 수가협상을 통해 적정수가가 이뤄지도록 정부, 공단, 가입자 모두 노력해 달라고 호소했다.김 단장은 2023년 요양급여비용 협상에서 의원급 유형의 수가 인상 요인에 대해 설명했다.김 단장에 따르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41대 병원협회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윤동섭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50만 병원인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병원협회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윤 후보는 28일 대한병원협회 대회의실에서 제41대 대한병원협회 회장 선거 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그는 지난 21일 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후보 등록기간 동안 다른 후보들의 입후보가 없어 단독 후보가 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병원협회의 새로운 역할을 이끌어 가겠다며, 국민 건강을 지키고 병원들이 제 역할을 온전히 할 수 있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병원계가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윤석열 당선인에게 의료전달체계 정립과 의료공급 인프라 구축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대한병원협회는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윤석열 당선인에게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면서,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발전 체계 구축을 위한 바람을 전했다.병협은 지속적인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의료전달체계 정립과 의료공급 인프라 구축 선행 필요성을 제기했다.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의료전달체계 정립은 의료기관들이 기능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게 하고, 국민 신뢰속에서 의료기관을 이용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급격한 의료비 증가와 인구 고령화 등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 기술 중심에서 환자-가치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오는 15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건강보험료는 2014년 41조 5000만원에서 2020년 67조 1000만원으로 61.7% 상승했고, 건강보험료와 본인부담금을 합한 총진료비는 65조 7000만원에서 102조 8000만원으로 56%p 증가했다. 건강보험 보장률은 2014년 63.2%에서 2020년도 65.3%로 최근 증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민 의료비 감소와 의료혜택 확대를 위한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케어에 대한 평가는 상반되고 있다.정부를 비롯한 문재인케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곳에서는 보장성 강화 4년 동안 국민 3700만명이 9조 2000억원의 혜택을 봤으며, 보장률 역시 상승됐다는 입장이다.하지만, 문케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쪽에서는 막대한 건보재정을 투입한 결과, 건보 지속가능성 악화와 함께 국고지원 퇴보 및 적정수가 미달성 등을 들어 실패한 공약으로 보고 있다.보장성 강화 공약은 추진 초기부터 의료계의 우려와 반대가 많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도태 이사장이 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해 특사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근본적으로 개설을 차단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올해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과제로는 비급여 관리 강화, 건강보험 재정관리, 부과체계 개편 등을 꼽았다.강 이사장은 19일 전문기자협의회와 신년간담회를 갖고 취임 소회와 향후 주요 과제를 설명했다.보건복지부 차관을 역임한 강 이사장은 "복지부에선 정책결정 중심 업무를 많이 했었는데, 건보공단에서는 정책적 지원뿐 아니라 현장에서 수용가능한 업무에 중점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의료기술 중심으로 이뤄지던 임상연구가 환자가치 중심으로 변화하는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았다.기존 근거중심 의학(Evidence Based Medicine, EBM)에 더해 환자 입장에서 무엇이 최선의 의료인지를 검증하는 가치 기반 보건의료(Value Based Healthcare, VBH)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PACEN, 사업단장 허대석)'이 공익적 임상연구 성과가 진료지침이나 건강보험 정책에 반영돼 국민에게 도움을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