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섭 연세대 의무부총장, 제41대 병협 회장 출마 선언
의료전달체계 확립과 의료인력 문제 의협과 협력해 해결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28일 대한병원협회 대회의실에서 제41대 대한병원협회 회장 선가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28일 대한병원협회 대회의실에서 제41대 대한병원협회 회장 선가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41대 병원협회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윤동섭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50만 병원인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병원협회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후보는 28일 대한병원협회 대회의실에서 제41대 대한병원협회 회장 선거 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그는 지난 21일 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후보 등록기간 동안 다른 후보들의 입후보가 없어 단독 후보가 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병원협회의 새로운 역할을 이끌어 가겠다며, 국민 건강을 지키고 병원들이 제 역할을 온전히 할 수 있는 정책이 현장에 반영되도록 출마하게 됐다고 후보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병원협회 회원 병원을 위해 그동안의 경험과 열정을 토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원병원, 10개 직능단체 및 12개 지역단체와의 단합과 협업을 통해 단합된 병원협회를 만들고, 협회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한 병원의 역할을 제고하고, 국민건강을 위해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이 되도록 병원협회의 의견을 적극 개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또 산하 회원병원을 비롯해 직능단체까지 소통을 통한 단합된 병협으로 대정부 및 대국회 활동을 강화하고, 합리적인 병원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은 국내 의료시스템의 효율성과 의료인력이 중요성이 재평가되는 계기가 됐다"며 "미래 발생 대규모 감염볌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기관별 기증에 맞는 역할을 재정립하고, 적절한 수가 보상체계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건강보험이 국민 건강을 지키고, 지속가능할 수있도록 현실을 반영한 목표 보장률과 의학적 타당성 여부를 따져 필요한 부분을 급여화해야 한다"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영유아·청소년·노인간병 등에 대한 보장성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진료보조인력 필요하지만 해결 방안 더 논의해야

보건의료인력 수급문제와 보장성 강화에 따른 수가 문제, 전공의 수급 불균형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책현안 비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진료보조인력을 확대할 경우 지방 중소병원 간호인력 부족 현상 심화 등 어려움이 있는 것을 안다"며 "당시 특위에서 진료보조인력 필요성은 인정하되, 해결 방안은 더 논의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년간 특위에서 논의됐던 내용에 대해 더 협의를 진행하면서 특위 활동 보고서를 참고해 잘 해결하겠다"며 "의사인력 확대를 두고 병원계와 의료계 간 의견 차이에 대해 윤 후보는 의협과 시간을 두고 의견조율을 통해 구체적인 대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에서 보건부 독립에 대해서는 개인적 의견을 전제로 필요성을 인정했다.

그는 "보건과 복지 모두 중요한 정책이지만, 보건과 복지가 함께 추진되다 보니 보건의 전문성과 보건의료체계의 발전에 지장이 있었다"며 "병원계와 의료계 모두 꾸준히 보건부 독립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많은 분들이 보건부 독립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병협 임직원 자부심 느끼는 조직문화 만들 것

병협 회장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탈피하고, 각 위원회 중심으로 회무를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회원 병원들이 주요 정책현안에 참여해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모든 병원이 동의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만들고, 의정협의체 등을 통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외업무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편, 윤동섭 후보는 회원들의 권익과 정책현안에 대해 전문가단체에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세미나 및 워크숍 등을 통해 논리적 타당성과 객관적 합리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사무국 구성원의 지속적인 학습활동에 의한 역량 강화로 전문성을 제고하고, 효율적 지원체제를 구축해 병협 임직원 모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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