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진료에서 적극적인 편두통의 진단두통 환자가 내원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편두통이다. 2019년 기준 국내 두통 환자 중 58%가 편두통이지만, 편두통의 경우 환자가 최초 증상을 지각한 후 확진 받기까지 평균 10년 이상 소요되는 정도로 과소진단되는 경향이 있다. 편두통의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약물과용 등으로 인해 점차 악화되는 양상으로 진행된다. 만성편두통 환자에서 약물과용 비율은 60~65%로 알려져 있다. 내원하는 두통 환자 진단의 처음과 끝은 병력 청취이다. 특히 50세 이후 새로 생기는 두통, 갑자기 시작한 심한 벼락두통
- 두통전문의로서 환자의 치료 시 어려운 점은?같은 두통이라도 만성인지 삽화성인지 등에 따라 약제 선정의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는 환자의 증상이 국제두통분류에 따른 진단기준에 정확히 부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만성편두통의 진단기준은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이 있고 △그중 8일 이상은 편두통 양상이어야 하며 △이러한 두통이 3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한다. 그런데 실제 환자는 어떤 달은 14일만 아플 수도 있고, 어떤 달은 매일 아플 수도 있다. 진단기준대로만 판단하면
편두통 치료에서 새로운 약제의 적용연자 모희정 교수 (동탄성심병원 신경과)편두통의 진단 기준편두통은 일상생활의 장애를 유발하는 정도가 높은 질환이다. 국제두통질환분류 3판(ICHD 3)에 따르면 편두통은 크게 무조짐 편두통과 조짐 편두통으로 분류한다. 무조짐 편두통은 편측성, 박동성, 중등증 이상의 통증, 일상생활에 의한 두통의 악화 증상 중에서 2가지를 포함해, 통증이 4~72시간 지속될 때 진단한다. 또한 두통이 있는 동안 구역, 구토, 빛공포증과 소리공포증 중 한 가지 이상을 동반한다. 조짐 편두통 환자의 대부분은 시각 조짐을
일반 두통 환자 중 40~50% 이상이 편두통 환자편두통 진단 늦어 일반 진통제 의존하다가 약물과용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어편두통 1차 치료제 ‘트립탄’, 종류에 따라 효과와 안정성 달라- 두통 환자 중 편두통 환자의 비율은?국내 인구의 90%는 평생 동안 최소 한 번 이상 두통을 호소하며, 이중 편두통으로 진단되는 비율은 (연구마다 차이가 있지만) 약 15% 정도로 알려져 있다. 두통 환자들 가운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훨씬 적다는 점, 그리고 병원을 찾은 환자들 중 많은 수가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한다는 부분까지 고려하면 실제 편
CGRP Inhibitors for Migraine 연자 최윤주 원장(최윤주신경과의원)편두통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일종의 신경 염증 반응(neuroinflammation)에 의해 생기는 신경 감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편두통 통증의 병태생리는 삼차신경혈관계(trigeminovascular system)의 활성화인데, 이때 CGRP (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CGRP는 뇌혈관을 확장시키며 일련의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흥미로운 점은 편두통을 겪을 때 나타
항CGRP단클론항체주사, 삽화성 및 만성편두통에서 우수한 치료효과 보여효과 빠르고 부작용 거의 없어 편두통 환자의 조기 예방치료로 적합- 편두통이란 무엇인가편두통은 심한 두통과 오심/구토 증상을 동반해 일상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신경과적 질환이다. 특히 여성에서 흔하고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유전적 경향이 있으며, 만성편두통 환자는 두통과 함께 동반되는 우울, 불면증 등의 신경심리학적 문제들로 심각한 삶의 질 저하를 경험하게 된다. - 편두통의 발생원인은?편두통이 발생하는 원인은 뇌피질의 과도한 흥분과 이로 인한 뇌혈관의 확장이
편두통 예방치료, 전정편두통 치료에도 효과 좋아CGRP항체주사, 내이 전정신경에 분포한 CGRP 수용체로 전정편두통 예방 가능 - 전정편두통이란? 쉽게 말해 편두통의 여러 유형 중 「반복적으로 어지럼이 동반이 되는 편두통」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2012년 어지럼증을 다루는 전 세계 전문가들 모임인 바라니 소사이어티(Barany society)와 2013년 국제두통질환분류(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Headache Disorders, ICHD)에서 ‘전정편두통’을 독립적인 질환으로 분류하고 그 진단 기준
CGRP Inhibitors for Migraine연자 김지영 교수(부산대학교병원 신경과)편두통은 가장 흔한 두통질환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사회적으로 경제적 손실이 큰 질환이다. 편두통은 크게 삽화편두통과 만성편두통으로 분류하는데, 유병 기간보다는 빈도의 개념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이 있는데, 그중 8일 이상이 편두통이고 3개월 이상 지속되었을 때 만성편두통이라 본다(Fischer-Schulte L et al. Headache. 2022). 편투통을 유발하는 핵심적인 인자인 calcitonin gene
편두통 예방치료, 통증 유발하는 연결고리 사전에 차단뇌의 긍정적 활성은 유지하고, 통증만 억제 기존 약물로 치료 실패 거듭될수록, 예방치료 효과 떨어져- 편두통이 잘 나타나는 유형은? 편두통이 잘 생기는 체질은 유전적으로 결정돼 있다. ‘편두통성 뇌를 타고난 경우’ 일반인에 비해 뇌세포의 활성도가 높다. 우리 뇌의 시상하부는 뇌간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생존중추’로서, 주변 환경과 신체 내부상태를 끊임없이 모니터링하다가 규칙에서 벗어나는 신호를 감지하면 반응하게 된다. 편두통성 뇌를 타고난 경우 이러한 뇌 활동이 (일반인에 비해)
- 국내 편두통 유병률은?편두통의 유병률은 편두통의 진단 기준(두통의 지속 시간, 두통 유형, 동반 증상)을 적용했을 때 전 세계 인구의 약 10%, 국내의 경우 전체 인구의 약 6%로 보고 있다. 다만 한국인들 중에는 ‘편두통’을 확진하는 조건이 모두 충족되지 않는 개연편두통 환자가 많아, 그 경우까지 포함하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5% 정도가 편두통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병원 치료를 받는 편두통 환자가 적은 이유는?편두통 치료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것도 원인이지만, 자신이 편두통 환자인지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약물과용두통’ - 한번 발병하면 치료 어려워 예방치료는 약물과용두통을 방지하는 첫걸음편두통 치료는 크게 ▲급성기치료와 ▲예방치료로 나뉜다. 급성기치료는 편두통이 발생했을 때 빨리 증상을 완화시켜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치료약제에는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일반 진통제와 편두통 특이약물인 트립탄계열의 약이 있다.예방치료는 증상 완화뿐 아니라 차후 발생할 두통의 빈도와 강도를 조절함으로써 근본적으로 편두통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경구용 예방약물과 CGRP주사제 등을 사용한다. - 편두통 급성기치료제, 과용하면 오히려 편두
CGRP항체주사, 기존 경구용 예방 치료제의 한계 뛰어 넘어편두통 유발 주요 원인 ‘CGRP’ 차단으로 편두통 예방 효과↑부작용 거의 없고, 치료 효과는 빨라 -편두통의 정의와 종류가 궁금하다‘두통’에는 1차 두통과 2차 두통이 있다. 1차 두통은 특별한 원인이 없이 유전적인 소인으로 생기는 것이고, 2차 두통은 뇌출혈이나 두부외상 등을 원인으로 생기는 것이다. 1차 두통은 편두통, 긴장형두통, 군발두통. 기타 1차 두통으로 나뉘는데,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환자는 대개 편두통 환자이다. 편두통은 두통이 오기 전에 앞이 잘 안 보이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편두통 치료 패러다임이 예방적 치료로 이동하고 있다.편두통 치료제 시장에서 경구용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제제는 예방적 치료에 효과를 인정받아 사용되고 있다.그럼에도 편두통 증상이 발생했을 때 통증을 줄여주는 급성기 치료 필요성도 여전하다. 다만, 편두통이 시작된 후 즉각 투여할 수 있는 급성기 치료 약물은 트립탄 계열 치료제 이외에는 개발이 미미한 상태다.이런 가운데 편두통이 시작된 후 최대한 빠르게 통증을 줄여주는 급성기 치료 약물이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비강에 직접 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환자에게 사용이 제한된 트립탄(triptan) 계열 편두통 치료제가 우려하는 것보단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내 처방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편두통 치료제 계열별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을 비교한 결과, 트립탄 계열의 위험은 다른 치료제보다 의미 있게 낮았다.이번 연구는 트립탄 계열 편두통 치료제가 심혈관에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지만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 조절되는 일부 편두통 환자에게는 생각보다 괜찮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연구 결과는 9~12일 미국 콜로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한국정신신체의학회(이사장 김의중)가 주요 두통 질환에 대한 임상 진료지침을 선보였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7년간 두통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긴장형 두통, 편두통, 군발두통, 약물과용두통 등 주요 두통 질환에 대한 평가, 감별진단 및 치료를 포괄하는 국내 임상진료지침은 이전까지 없었던 실정이었다.이에 한국정신신체의학회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의 주요 두통 질환 평가,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근거중심의 지침을 제공하고자 2017년 11월부터 1년간 ‘두통
30~50대 기혼여성 2명 중 1명은 두통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두통학회(회장 김병건)가 시장조사 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과 30~50대 기혼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1.8%가 최근 3개월 내 두통으로 인해 업무나 가사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은 적 있다고 답했다. 게다가 두통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은 날은 평균 3.4일인 것으로 나타났다.직업 유무에 따라서는 수입활동과 가사를 병행하는 직장인 250명 중 164명(65.6%), 전업주부 250명 중 145명(58%)이 두통으로 일상생활
두통은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으로, 그 중 두통이 자주 오래 지속되는 만성편두통의 경우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심각한 질환이다.대한두통학회가 만성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만성편두통 환자의 80% 이상이 한달 내 머리가 완전히 맑은 날이 2주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두통 경험 후 3개월 이내 병원에 방문한 환자는 약 23%에 불과해, 많은 환자들이 질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치료에 소극적인 실정이다. 대한두통학회는 이러한 두통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올바
보툴리눔독소의 효능은 무궁무진하다. 국내 허가된 허가사항을 보면 모두 8가지 질환에 쓸 수 있다. 나열해보면 우선 12세 이상의 성인에서 본태성 눈꺼풀 경련이나 제7신경장애를 포함한 근이상과 관련된 사시 및 눈꺼풀 경련의 치료에 쓸 수 있다. 또 2살 이상의 소아뇌성마비 환자의 경직에 의한 첨족 기형도 가능하다.경부근 긴장이상의 치료에도 쓸 수 있으며, 중등도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18세 이상의 성인에서 뇌졸중과 관련된 상지 경직도 완화시켜준다.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름(미간) 적응증은 일반인도 잘알고
예방치료 추가적 시행…효과 2~3개월 걸릴 수 있어 조기 중단 말아야 ◇급성기 치료 ▲원칙 - 동반 증상의 정도에 따라 처음부터 차별화된 치료 약물을 사용하는 계층치료(stratified care)와 일괄적으로 저가의 비특이약물로 시작하여 반응이 없으면 고가의 특이약물로 바꾸어가는 단계치료(stepped care)가 있다. 편두통 급성기 치료에서는 비용-효율 면에서 계층치료가 더 바람직하다(B). - 편두통 급성기 치료약물은 편두통 발작 초기에 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A). - 심한 구역/구토를 동반하는 환자에게는 비경구투여를 고려하고 항구토제를 투여한다. - 약물과용두통 예방을 위해 비특이약물은 일주일에 3일 이하, 특이약물은 일주일에 2일 이하로 사용 횟수를 제한한다. ▲약물 ■ 편두통 비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