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발기부전 치료에 사용되는 포스포디에스테라제5 억제제(PDE5I)가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추가로 제시됐다. 발기부전 치료를 위해 PDE5I를 처방 받은 남성들을 5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처방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1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Neurology 2월 7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됐다. 연구는 영국의 1차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2000년부터 2007년 사이 새롭게 발기부전 진단을 받은 40세 이상 남성들을 조사했다. 연구에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미약품은 최근 집계된 원외처방 매출(UBIST) 기준 작년 한해 전년 대비 6.4% 성장한 7891억원을 달성하며 5년 연속 이 분야 시장의 선두를 지켰다고 3일 밝혔다. 한미약품의 이 같은 성과는 외국회사 등 외부에서 도입한 약품 등으로 창출한 ‘상품매출’이 아니라, 독자적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제품을 통해 이룬 제품매출이 대부분이란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작년에 확보한 18종의 블록버스터 제품 중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공동개발한 로벨리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이르베사르탄)를 제외한 나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 시알리스(타다나필) 등 포스포다이에스터레이스5(PDE5) 억제제의 알츠하이머병 및 치매 예방 효과를 두고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 클리블랜드대학 연구팀이 미국인 건강보험 기록을 분석해 비아그라와 시알리스가 알츠하이머병과 치매를 69%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를 Nature Aging 12월 6일 온라인에 발표하면서 이목을 끌었다.특히 발기부전 치료제의 약물재창출(repurposing)로 더욱 관심을 모았다.그런데 올해 10월 4일 브링검여성병원 Rishi Desai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폐동맥 신경제거술(pulmonary artery denervation, PADN)로 폐동맥 고혈압을 치료하는 시대가 열릴지 주목된다.지난달 16~19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관상동맥중재학회 연례학술대회(TCT 2022)에서는 폐동맥 신경제거술의 치료 효과를 가짜 시술과 비교한 PADN-CFDA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결과는 발표와 동시에 J Am Coll Cardiol Intv 9월 18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폐동맥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폐동맥 신경제거술의 치료 효과를 가짜 시술과 비교한 결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수많은 후보물질 속에서 최종 적응증을 갖고 시장에 신약으로 데뷔하기까지는 모래 속에서 진주를 찾는 것처럼 쉽지 않다. 세계제약협회연맹(IFPMA)에 따르면 신약 후보물질 5000~1만개 중 전임상에 진입한 물질은 250여 개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최종적으로 적응증을 획득해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약물은 1개가 고작이다. 이 같은 후보물질 고갈과 개발 비용 증가는 연구개발(R&D) 생산성 저하로 이어진다. 글로벌 제약업계가 이미 오래 전부터 ‘신약 재창출’에 주목한 이유다. 신약 재창출은 이미 적응증을 획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포스포디에스테라제5형(PDE5) 억제제 계열 발기부전 치료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한 노인 환자는 안과 부작용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동안 여러 사례보고에서 PDE5 억제제와 안과 관련 부작용의 연관성은 지적돼왔다. 이 때문에 소규모 연구를 통해그 위험성을 정량화하려 했지만, 역학 데이터를 활용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었다.실제 이전 연구에서는 PDE5 억제제와 비동맥염 허혈성 시신경병증 발병과의 잠재적 연관성으르 찾으려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또 다른 연구에서는 PDE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화이자의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가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미국 클리블랜드 게놈의학연구소 Feixiong Cheng 박사 연구팀이 실데나필 복용군(비아그라 또는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레바티오)이 사용하지 않은 군보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69% 낮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Nature Aging 12월 6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아밀로이드와 타우 내적 표현형(endophenotypes)의 분자 네트워크 교차를 표적으로 하는 약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발기부전으로 치료받는 안정형 관상동맥질환 환자는 평활근 이완제 '알프로스타딜'보다 '비아그라'와 같은 PDE5 억제제의 생존 혜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PDE5(포스포다이에스터레이스5) 억제제'는 주로 발기부전에 사용되는 약물이며 계열에는 ▲비아그라(실데나필, 화이자) ▲시알리스(타다라필, 일리릴리)▲레비트라(바데나필, 바이엘)가 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대병원(Karolinska University Hospital) Daniel P. Andersson 교수팀이 진행한 이번 레지스트리 연구는 발기부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성기능표방 해외직구 제품 30개에서 비아그라 성분이 검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해외 온라인 누리집에서 성기능에 좋다고 광고한 32개 제품을 직접 구매해 검사한 결과, 30개(94%)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부정물질이 검출됐다며 12일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이번 조사는 외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성기능 강화 표방 제품 중 부정물질이 검출된다는 위해정보에 따라 해외직구제품에 대한 집중실태조사 필요성이 대두돼 수행하게 됐다.검사결과 성기능 표방 30개 제품에서 실데나필, 타다라필 등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은 코로나19 의심 또는 확진 환자의 동반질환에 따른 치료 및 관리전략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가이드라인은 환자와 소통해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목표를 두고 △치료 및 관리 계획 △진단 및 평가 기저질환 관리 등으로 나눠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했다. 본지는 NICE 가이드라인을 질환에 따라 시리즈로 정리했다.[NICE 코로나19 지침①] 피부질환·류마티스질환 환자 치료·관리법[NICE 코로나19 지침②] 폐렴 환자 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표적인 해피드럭(Happy Drug)으로 꼽히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4개의 오리지널 제품은 지난해 전년대비 역성장한 데 이어 최근 3년새 연평균 성장률도 마이너스다. 반면, 상위 10개 제품 중 제네릭 의약품은 대다수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아그라·시알리스, 오리지널의 부진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오리지널 제품은 화이자의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 릴리 시알리스(타다라필), SK케미칼 엠빅스에스(미로데나필), 동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되던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시험대에 오르면서 '약물 재창출'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약물재창출이 임상에서 효과가 부족해 실패한 약물이나 현재 시판 중인 약물을 다시 평가해 새로운 약물로의 가능성을 점치는 만큼 신약개발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치료제로 항바이러스제 '약물 재창출'코로나19 중앙임상TF(현 중앙임상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효과가 확인된 코로나19 치료제는 없다. 하지만 정부와 제약업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발기부전 치료제가 두 번째 변신을 준비한다. 애당초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발기가 계속되는 부작용을 성공의 발판으로 삼았던 발기부전 치료제가 또 다른 변신을 꾀하는 것이다. 일부 국내 제약사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 수많은 제네릭 의약품이 쏟아지자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조루증과 배뇨후요점적으로 적응증 확대에 나섰다. 최근에는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의 심장질환 치료 효과에 대한 임상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 관심 보인 국내사...배뇨후요점적 적응증도 확대 국내 제약업계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서울제약(대표이사 황우성)이 분지아미노산(BCAA) 제제로 몽골 의약품 시장에 진출한다. 서울제약은 최근 몽골 닥터툰과 수출계약을 체결한 분지아미노산 제제 알리버현탁액이 몽골에서 허가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제약은 내년 초 알리버현택액을 첫 선적할 예정이다. 알리버현탁액은 저알부민혈증 개선에 사용되는 약물로, 환자 복용편의성 향상을 위해 서울제약이 현탁액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서울제약은 "몽골 허가 취득은 서울제약이 구강붕해필름과 현탁액 등 환자 복약순응도를 높인 특수 제형 제품을 필두로 새로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서울제약(대표이사 황우성)의 구강붕해필름(ODF) 제제 발기부전 치료제가 동남아 시장 진출에 나선다. 서울제약은 인도네시아 소호와 수출계약을 체결한 ODF 제형 타다라필이 인도네시아 현지 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지난 8월 허가를 받은 ODF 제형 실데나필은 12월 첫 선적을 앞두고 있다. 서울제약은 2017년 6월 SOHO에 스마트 필름 제조기술을 적용한 실데나필, 타다라필 ODF 제품을 10년간 796만달러(약 92억원) 어치를 공급키로 계약했다.서울제약은 “지난 8월 실데나필 허가에 이어 이번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국내 진출한 다국적제약사 중 매출 1위인 한국화이자의 법인이 분리됨에 따라 순위에 변동이 생길지 관심이 모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는 지난달 27일자로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화이자업존으로 법인이 분리됐다. 글로벌 화이자제약이 지난 1월 기존 혁신사업부와 주력사업부로 이뤄졌던 기업구조를 바이오팜 사업부와 업존,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로 개편함에 따라 한국화이자도 이에 맞춰 법인 분리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화이자는 특허가 만료되지 않은 화학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한 혁신신약을, 화이자업존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종근당의 발기부전 치료제 '센돔'이 타다라필 성분 시장 1위를 탈환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센돔은 올해 1분기 27억 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작년 1분기 기록한 22억 5000만원 대비 5.2% 성장한 수치다. 이로써 센돔은 타다라필 제제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9.7%로, 전년 동기 대비 1.2%p 증가하며,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센돔은 타다라필 제제 시장에서 오리지널인 릴리의 시알리스를 크게 따돌렸다. 시알리스는 올해 1분기 17억원의 매출로 2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소변이 새어 나오는 '배뇨후 요점적(Post micturition dribbling)'. 남성에게서 발생하는 이 질환은 얼핏 요실금과 비슷해 보이지만 엄연히 다른 증상이다. 소변을 본 뒤 찔끔 새는 주요 원인은 요도 근육이 노화돼 요도 후방부에 소변이 고여 무의식적으로 흘러내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배뇨후 요점적을 호소하는 남성 환자가 많아졌는데, 정작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 그동안 배뇨후 요점적이라는 질환에 대한 정의조차 내리지 않았을 정도로 관심
미국흉부외과학회(ACCP)는 가이드라인 위원회 및 전문가 패널과 함께 폐동맥고혈압(PAH) 치료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병용요법에 대한 2개의 새로운 권고사항이 추가됐다. 대부분의 권고사항이 '컨센서스 기반 성명(consensus-based statement)' 등급인 가운데 추가된 권고사항은 ‘근거기반’으로 제시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환자 증상 정도는 세계보건기구(WHO) 기능분류(FC)를 기준으로 나눴고, 시각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알고리듬 형식으로 정리했다.진단은 폐고혈압(P
발기부전 치료제로 알려진 실데나필이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최종 밝혀졌다.유럽호흡기학회(ERS)가 17일 실데나필의 IPF 효과를 조명한 INSTAGE 연구를 소개했다. 동시에 NEJM에도 실렸다.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IPF 환자 274명을 무작위로 나눠 실데나필 20mg 또는 위약을 투여하고 12주째 호흡능력을 평가하는 설문(St. George's Respiratory Questionnaire, SGRQ) 점수 변화를 관찰한 것이다. 모든 환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