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이 한의사들의 비전문적인 발언과 상식을 어긋난 행동에 대해 거세게 질타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의사들이 밥그릇 챙기기에 눈이 멀어 의료인의 윤리와 전문성을 훼손하고 있다"며 "의료인임을 자각하고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최근 보건복지부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건과 관련해 "초음파 진단기와 진단용 방사선기기는 대한민국 사법부 판결에 의거해 한방 의료행위에 사용할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이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사의 명예 훼손한 복지부 O실장 물러나라' '청와대가
"단두대가 웬말이냐, 국민건강 무너진다", "의사 진료권 넘보는, 패악행위 중단하라"서울시의사회는 24일 시도의사회 및 각과개원의협의회 주요 임직원과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규제 기요틴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의사회는 이날 "우리는 과학에 입각한 엄격한 교육을 받고 국가가 정한 시험을 통과해 의업을 행할 독점적이고 배타적인 권리를 국가로부터 부여받았다"며 "이는 국민건강권을 보장하라는 의무를 다하기 위한 것으로, 대한민국 건국 이래 굳건히 유지되어왔던 가치"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러나 정부는 이른바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이 오히려 한방 퇴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의원협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한의사들이 자신들도 의사이고 학교에서 배웠기 때문에 문제없다는 식의 유아기적 논리로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반복적으로 주장하면, 오히려 한방무용론에 의한 한방 퇴출이 거론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의원협회는 "규제기요틴의 핵심은 의료의 자본화와 대기업 이익을 위한 의료 파괴"라며 "한방이라는 학문을 인정해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는 것이 아니고, 한방이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할 실력이 충분해서 기기 사용을 허용하는 것이 아니
의료계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규제기요틴이 대기업의 이익을 보장해주기 위한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전국의사총연합은 원격의료 허용을 건의한 사람이 유헬스를 주력사업으로 하는 인성정보의 모 임원인 것을 봐도,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이 경제분야 수용과제 중 시장진입 저해 개선과제로 분류된 것을 보더라도 규제개혁이 대기업의 의료분야 진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정부의 살뜰한 배려임을 입증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전의총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허용으로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서울 강동구의 김 모 개원의는 최근 간호사 한 명이 갑작스럽게 그만두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후임을 구하지 못해 진료에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그동안 그만둔 간호사를 중심으로 병원 시스템을 바꾼 것에 관해서도 자기 발등을 찍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퇴사한 간호사를 채용할 당시 다른 직원들이 극구 만류했음에도 김 원장은 병원에 비해 훌륭한 스펙을 가진 간호사라 매우 흡족했다. 그런데 3개월도 채우지 않고 병원을 그만둔다고 해 직원들 볼 면목도 없고, 병원에 혼란만 주게 된 꼴이라고 했다.전문가들은 김 원장이 저지른 실수는 병원
최근 한진그룹과 인천시, 인하대 등이 맺은 한진메티컬컴플렉스(가칭) 관련 MOU가 해지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인천시가 투자개방형의료법인(영리병원)설립 검토를 한진 측에 요청했고, 한진이 기한 내 사업계획을 제출하지 못하면서 MOU가 해지 됐다고 밝혔다.한진메디컬컴플렉스는 당초 지난 2014년 5월까지 송도 5?7공구 8만여㎡ 부지 내에 5천억여원을 들어 1300병상 규모의 비영리국제병원을 짓기로 양해각서가 체결된 바 있다.그러나 지난해 7월 유정복시장이 취임 후 비영리국제병원이 아닌 송도 1공구 내 '투자개방형
Q. 후반기 복지위가 문을 연 지도 어느덧 반년이 지났다. 여야 간사위원으로서 그간의 소회를 밝히자면.- 고민하고 노력한 결과가 나타나야 하는데, 여러가지 문제로 상임위가 제대로 열리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 복지위 법안소위원장으로도 일했는데 실제 심사에 들어가 보니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일이 쉽지 않더라. 짧은 이불을 밑으로 덮으면 코가 시렵고, 그렇다고 올려 덮으면 발목이 시렵지 않나. 이불의 크기를 키우는 게 제일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 보니 이불 위치를 어디다 둬야 하는 지를 정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Q. 우리나라 보건의료정
국회가 실손형 건강보험의 문제점을 공론화하고 나서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건강보험에 비해 부담은 크고 혜택을 작은 실손보험의 문제점을 국민들에게 알림으로써, 공보험인 건강보험에 힘을 싣는다는 복안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복지위 간사)는 18일 국회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김 의원은 "많은 국민들이 아플 때 비용부담이 적게, 제대로 치료를 받고 싶다는 생각에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 보험들이 실제로 비용효과적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최근 정부에서 시행하는 보건의료정책 및 제도에 대해 야당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의료 민영화' 또는 '의료 영리화'로 가기 위한 수단이라고 지적하고 있다.인제대 이기효 보건대학장(전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은 11일 '민영화 덫에 걸린 한국의료' 국회 토론회에서 나온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이미 90% 이상의 의료기관이 사적소유, 민간기관인데, 무엇을 민영화한다는 소리인지 의문"이라며 "정부정책과 제도는 보건의료생태계의 정화를 위한 것"이라고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이 교수는 "야당이나 시민사회단체의 주장과 달리 민영
의료계와 정부의 의료 수가에 관한 논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수가가 원가 이하이고 물가 인상률조차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의료계의 주장은 오래된 얘기다. 의료계의 이러한 주장에 정부는 부분적으로는 동의하면서도 접근의 시각은 크게 다르다.최근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한 제5회 Korea Health Congress 토론회에서 의료계와 정부의 입장은 팽팽했다. 의료계의 저수가 주장에 손영래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은 “원가 이하의 수가는 의료계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손 과장은 "의료계가 저수가라 병원이 어렵다고 하지만 시민단체는 원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대한의사협회의 미참여에도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강행 중인 가운데, 전공의들이 원격의료 지속 추진시 다시 투쟁의 선봉에 설 수 있다고 엄포를 뒀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원격의료 강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환자편에 서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제17기 집행부에서는 지난 2월 의료제도바로세우기 투쟁 당시부터 원격의료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현재 제18기 집행부도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대전협은 "의대에서 무분별한 검사보다 한번의 제대로
세브란스가 중국 청도시 지역에 세브란스 브랜드로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17일 정남식 연세대 의료원장과 중국 청도시 여정호텔 영성서화원에서 ‘장건화’ 중국 신화진그룹 회장이 청도 건강 City 프로젝트 지구 내 종합병원 건축에 대한 MOA를 체결했다.중국 민영기업 500 곳 중 187위의 규모의 기업이자, 청도시 민영기업 중 2위인 신화진그룹은 중국내 다이아몬드 가공 및 교역시장 점유율 1위의 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 섬유, 농수산물, 기계설비, 금융투자, 부동산 개발, 실버타운 개발 등을 사
33. 응답하라 의료윤리의사와 환자 사이의 윤리의료서비스가 상업적 서비스로 전락의사-환자 신뢰관계에 악영향본래의 숭고한 의미 되찾아야"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서 서비스 질 향상을 하자!" 몇 년 전 대형 병원에 있었던 캐치프레이즈다. 이 표현이 맞는 말인가? 혹시 '환자'를 고객으로, '의료서비스'를 서비스로 잘못 쓴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본 사람은 없었을까?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서비스' 라는 외래어가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시점은 언제부터인지 궁금해진다. 서양의료 시스템이 정식으로 도입된 시기
원격의료 허용논란이 복지부 국감 핵심 이슈 중 하나로 부상했다.국감을 앞두고 의협 비대위가 복지부 앞에서 장외투쟁을 시작했고, 국회에서도 준비안된 시범사업이라는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김성주 의원 "준비 안된 원격의료 시범사업, 국민건강 위협"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은 국감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어 정부가 추진중인 원격의료 시범사업의 문제점을 집중 추궁했다.김 의원은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대한 복지부 입장을 질의한 결과 ‘일반 의료기관 대상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에 대한 참여기관별 안내지침은 마련 중으로 추후 제출할 예정이며
"힘든 내과수련 과정을 마치고 개원하는 후배의사들은 의료의 근간을 뒤흔드는 불안감과 교과서적인 진료는커녕 오직 심평원 기준에 맞는 치료, 터무니 없는 진료수가 등 악화되는 여건으로 의사로서의 출반선에 서기조차 힘들 지경이다. 이는 단지 내과만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의료의 전반적인 질 저하를 가속화시킬 것이다."내과개원의사들이 원격의료 시범사업 중단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대한개원내과의사회는 11일 정기총회를 열고 원격의료 시범사업 추진 중단, 의료수가 현실화, 노인정액제 등 불합리한 건강보험제도 개선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백신 시장에 국내사들이 성공적으로 진입하려면 여러 요건을 충족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와 비슷한 역량을 보유한 중국·인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안동호 녹십자 종합연구소 상무(바이러스백신팀)가 30일 오송에서 열린 제17차 바이오의약품포럼에서 '한국의 백신 산업 현황'을 주제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국내 백신 산업의 SWOT분석 결과를 소개했다.세계 각국 정부는 국가적으로 백신 자급을 충족하기 위해 기초백신에 대한 연구지원을 강화하며, 많은 회사들이 특허 만료된 백신 개발을 추진
다케다가 획기적 치료제 개발을 위해 기업형질 전환에 나선다.지난 26일 다케다제약은 미국 클리블랜드 소재의 생명과학기업 거래책임자(dealmaker)인 바이오모티브(BioMotiv)社에 향후 5년간 총 2500만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서명(co-signing)을 통해 면역학과 염증분야, 심장대사질환에 있어 바이오모티브 프로그램에 독점권을 부여하게 된다.즉, 두 회사는 투자자와 협력자 관계로서 학문적 발견의 신속한 시장도입에 힘을 합친다.바이오모티브는 클리블랜드대학병원 해링턴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2년에 설립
올해 상반기 제약업계가 판관비는 줄이고 연구개발은 꾸준히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출액증가율 등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며 성장성 지표가 개선됐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정보통계센터는 최근 유가증권 및 코스닥 상장사 7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4년 상반기 국내 제약기업 경영실적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먼저 올해 상반기 상장 제약사의 매출액 대 판매비와 관리비는 33.5%로 전년 동기대비 0.4%p 감소했으며, 2012년 이후 그 비중이 매년 하락했다.반면 연구개발비는 5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내과 개원의들이 원격의료 시범사업의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단지 6개월간, 6곳의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실시한 평가로는 원격의료의 임상적 안정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수 없다는 비판이다.대한개원내과의사회(회장 이명희)는 22일 성명을 내어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국민건강을 담보로 해 국민을 실험실로 몰아넣는 파렴치한 행위와 다를 바 없다"면서 "정부는 지금이라도 졸속 비밀 원격의료시범사업을 철회하고 제대로 된 시범사업을 위해 의료계의 진심어린 충고를 받아들이고 국민건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자세로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했다.개원
보건복지부의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시범사업 방침에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17일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보건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 내부사정으로 시범사업 착수가 지연돼 국민 건강증진 및 불편해소를 위해 원격의료 확대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정작 원격의료를 하지 않음으로 인해 국민 건강에 위해가 되는지,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치는지 명확한 근거도 제시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정부는 시범사업 없이 입법을 추진했고 의료법인 부대사업 확대를 위한 의료법시행규칙 개정을 일방적으로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