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이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으면서 대기업들이 업계에 뛰어들고 있다. 그동안 중견 제약사들이 주도하던 한국 제약 업계의 판도가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도 여러 대기업 계열 제약사가 국내외 제약산업 문을 두드렸지만 숱하게 고배를 마셨다. 그룹 차원의 왕성한 투자도 부족했을뿐더러 산업 환경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진 모습이다. 삼성, SK, LG, 코오롱 등 제약·바이오 분야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대기업 계열 제약사가 업계 전반에 등장, 리더로 발돋움하고 있다. 신약개발이라는
의사들에이어 약사들도 청와대 인근에서 궐기대회를 가졌다.정부의 안전상비약 편의점 판매 확대를 막고 휴일과 심야시간대 진료공백 해소를 위한 공공심야약국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17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전국 임원과 회원 등 1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편의점 판매약 확대 반대 전국 임원 궐기대회’를 진행했다.한파에도 불구하고 이날 궐기대회에는 약사회 임원과 일반 약사회원 등이 자리를 함께 해 안전상비약 편의점 판매 확대가 국민건강의 위해를 가져온다는 점을 알리고 품목 확대 논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성상철 이사장이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이달 말 퇴임한다. 성 이사장은 "보장성 확대와 치매국가책임제 등 국정과제 발표로 건보공단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해졌다"며 "국민적 관심사가 된 건강보험제도를 잘 운영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성상철 이사장은 28일 공단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공단 이사장을 지낸 지난 3년을 "매일 아침 '하루에 한가지씩 새롭게 바꾸어보자’ 라는 일일일신(一日一新)'의 다짐으로 공단과 함께한 참으로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보바스병원 인수합병 논란이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오른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보바스병원을 인수한 호텔롯데 김정환 대표를 31일 있을 종합감사 때 증인으로 소환키로 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 제14부는 지난 21일 늘푸른의료재단이 제출한 보바스병원 회생계획안을 최종 인가한 바 있다. 회생계획안에 따라 늘푸른의료재단은 호텔롯데로부터 향후 5년간 29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무상출연 및 대여받아 병원을 정상화해 나갈 계획이다.자금 출연 및 대여의 조건으로 호텔롯데는 늘푸른의료재단 이사회 구성권을 얻게 된다. 이를 두고
호텔롯데의 보바스병원 인수를 둘러싼 논란이 국감 도마 위에 올랐다.복지부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할 수 밖에 없다"면서도 "병원이 공익성을 가지고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2일 복지부 국감에서, 보바스병원 인수를 둘러싼 우려를 전하고 복지부에 대책마련을 주문했다.정 의원은 "호텔롯데의 보바스병원 인수와 관련, 복지부가 지난 9월 법원에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의견을 전달하고, 성남시와 시민단체도 같은 목소리를 냈지만 법원은 결국 병원의 회생을 결정했다"
호텔롯데의 보바스기념병원 인수 여부가 오늘(21일) 최종 결정된다. 그간 의료계 안팎에서는 이를 둘러싼 위법성 논란이 가열되었던 것이 사실. 정부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외부 대형 자본의 의료법인 경영권 참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법, 제도 정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어서 그 후속작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회생법원 제14부는 지난 19일 보바스기념병원 회생절차 관련 관계인 집회를 통해 병원 회생계획안을 가결한데 이어, 21일 병원 회생인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앞선 관계인 집회에서 병원 회생에 채권자들이 압도적 동의를 표
한여름에도 한파가 풀리지 않던 채용시장이 제약업계를 중심으로 녹아내리고 있다. 그동안 인력 채용을 꾸준히 지속해온 제약업계가 신규 채용을 늘리는 한편, 채용 방식을 변경하거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변화의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인재 찾자”...채용방식 변화동아쏘시오그룹과 종근당은 새로운 인재를 찾기 위해 채용 방식에 변화를 줬다. 동아쏘시오그룹은 공채 1기부터 50여년 동안 고수해 온 채용 방식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변경했다. 사진, 학력, 출신지역, 가족관계 등이 담긴 입사지원서로 인해 불합리한
한미약품이 여성 유리천장을 허물고 있다. 한미약품은 4일 여성 임원 비율이 2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10대 대기업 평균 여성 임원 비율인 2.4%의 10배에 달하는 수치다. 한미약품이 양성평등주간을 앞두고 자체적으로 조사한 그룹사 인력 분포 현황에 따르면, 한미약품(지주사 한미사이언스 포함) 전체 임원(이사대우 이상) 46명 가운데 여성은 11명으로 24%였다. 한미약품 전체 임직원 수는 2246명으로, 이 중 640명인 28%는 여성이었다. 회사 측은 여성 임원 비율이 전체 여성 임직원 비율에 근접하고
분당서울대병원-SK텔레콤-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이사우디 왕립위원회 산하 주베일병원(RCHSP : Royal Commission Health Service Program, Hospital in Jubail)과 500만 달러 규모의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신규 수주,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컨소시엄은 지난 2년 간 국가방위부 프로젝트의 6개 대형병원과 70개 일차의료기관에 대한 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을 통해 사우디 등 중동지역에서 인지도를 증가시키고 있다. 특히 사우디 현지에 2016년 1월 사우디 측과 공동 설립한 합작회사(SK
글로벌 진출신약 약가우대(특례)제도인 이른바 '7.7 약가제도'가 발표되고 세제지원안이 나왔지만 제약업계는 여전히 배가 고팠다. 업계에서는 국내 개발신약 복합제에 대한 약가 산정기준과 개량신약·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대한 R&D지원 등 다양한 개선안을 내놨다.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제약산업의 국가 미래성장 동력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제약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 시키고 글로벌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패널로 나선 보령제약 최태홍 사장은 국내 개발신약
고혈압, 당뇨병, 퇴행성 관절염을 동시에 앓는 노인이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는다면 먼저 혈압약을 처방받기 위해 순환기내과에 들러야 한다. 이후 혈당 측정 및 상담을 위해 내분비내과를 거쳐 무릎 통증으로 정형외과도 찾아야 한다. 만일 이 노인 환자가 진료받는 곳이 대학병원이라면 하루에 세 가지 진료를 모두 받기란 불가능하다. 중소병원에서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시스템에서 노인환자는 병원을 여러 번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하고, 의사는 그 환자가 어떤 진료를 받고 약물을 처방받는지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
대한영상의학회(회장 김승협)가 18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시대의 영상의학(The Beginning of the Future in Radiology)'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인공지능 개념 소개를 시작으로 기술 발전의 최근 동향, 연구를 위한 데이터의 준비와 팀의 구성, 평가 및 활용 방안, 데이터 공유, 환자 안전, 정보 보호 대책, 임상 근거 창출, 국제동향과 전망에 대하여 발제하고 토의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영상의학자는 물론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산사의사회 대의원회 이무화 의장이 의료계 의협 및 시도 지도자들을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 의사 정치세력화는 단순히 의사회원들이 정당에 입당하고,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며, 협회와 관련단체들이 대선캠프에 아젠다를 제출하는 것만으로 이룰 수 없으며, 의료계의 지도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헌신할 때 비로소 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이무화 의장은 28일 열린 부산시의사회 대의원총회에서 "원격의료와 의료영리화 등 정부의 대기업 편향적인 정책, 한의사 등 타 직역의 의사 진료권 도전, 국회의 한건주의식 입법
유한양행이 17% 성장한 1조 3208억원으로 업계 선두를 탈환했다. 신약 기술수출로 지난 2015년 1조 3175억원 매출을 올린 한미약품의 실적을 웃도는 금액이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 매출이 8827억원을 기록하면서 1조원 달성에 실패, 지난 2015년 1조원 트로이카를 형성했던 멤버에 변화가 생겼다. 아직 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광동제약의 1조원 돌파가 유력해 보이며 신트로이카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Again 1조 '유한'·'녹십자'유한양행과 녹십자가 최대 실적을 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유한양
호텔롯데-보바스기념병원 인수합병 논란이 연일 가열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일단 법원의 결정을 지켜보겠다면서도, 법원의 회생 결정과 별개로 주무부처로서 의료법에 근거해 이번 인수합병 과정의 위법성 여부를 면밀히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잘 나가던' 보바스병원, 법정관리로 매각절차보바스병원 매각 소식이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보바스병원은 비영리 의료법인인 늘푸른의료재단이 지난 2002년 성남시에 개원한 재활요양병원으로, 국내 재활병원의 새로운 롤모델로 거론될 정도로 소위 '잘 나가는 병원'이었다.체계적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대원제약 연구소를 방문했다. 좋은 일자리 기업 방문행사때문이었다.대원제약은 고졸자 및 여성인력 채용에 앞장서고 있으며, 1년 이상 근무한 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일자리 창출 모범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고용노동부의 '고용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대원제약 연구소를 둘러보고 경영진 및 신입직원과 지속적인 일자리 확대, 능력중심 채용,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문 전 대표는 "일자리 정책은 크게 두가
#. 서울에서 안과를 운영 중인 A원장은 얼마 전 백내장 수술을 진행한 뒤 황당한 일을 겪었다. 몇 달 전 A원장은 백내장이 진행된 한 환자를 맞았다. 환자는 나이 탓을 하며 노안을 의심했지만, 명백한 백내장이었다. A원장은 환자에게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전하며, 시력 회복을 위한 다초점 인공수정체삽입술을 진행했다. 얼마가 지났을까. 환자가 가입한 보험사 소속 손해사정인이 A원장을 찾아 고객에게 백내장 수술을 왜 했는지, 다초점 인공수정체삽입술이 왜 필요했는지 꼬치꼬치 물었다. 이윽고 손해사정인은 백내장 수술을 왜 했는지, 시력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헬스케어미래관’을 개관, 본격적인 홍보에 나서자 대한의사협회가 우려의 뜻을 포명했다. 지난 22일 진흥원은 의료-ICT 융합 서비스를 국민이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와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국내 디지털헬스케어의 다양성과 우수성 홍보를 이유로 헬스케어 미래관을 개관했다. 특히 이날 정부는 페루의 리마 까예따노 에레디야 병원과 길병원 간의 원격의료 시연도 진행했다. 의협은 23일 정부의 헬스케어미래관을 두고 공식적으로 우려의 입장을 표했다.헬스케어미래관 개관의 취지에는 십분 공감하지만 현재의 시국상황, 그간의 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비선의료까지 커지자 그동안 침묵해왔던 대한의사협회가 첫 입장을 내놨다. 의협은 정부가 추진해 온 의료산업화 정책은 결국 현재 민간인 최순실을 통한 특정 의료인과 병원에 특혜를 위한 것으로, 당위성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19일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의협은 “특정 의료인의 해외진출 사업 특혜 의혹, 특정 병원에 대한 특혜 의혹에 더해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의료 등 의료산업화 정책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보호 차원에서 추진된 것이 아니다”라며 “결국 대기업 등의 재벌 친화 정책으로 추진, 정부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6년 제15회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심평원은 이번 대상 수상은 지난해 본상 수상에 이은 것으로, 밝게 열린 조직문화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킨 노력의 결실이라며 의미를 부였다. 심평원은 올해 초 4대 추진전략(한방향의 HIRA, 일잘하는 HIRA, 행복한 HIRA, 자랑스런 HIRA)을 수립, 조직문화 혁신 선포식을 가지는 등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변화와 함께하며 출근이 즐거운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심평원은 2500여명 직원 중 여성 비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