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하위분석 결과에 따르면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아스트라제네카)'는 남녀 HFrEF(좌심실 박출률 감소 심부전) 환자에 유사한 임상적 혜택을 제공했다.덴마크 코펜하겐대 Jawad H. Butt 교수 연구팀은 DAPA-HF 하위분석 결과를 지난 3월 31일 국제학술지 JAMA Cardiology에 게재했다. SGLT-2 억제제 포시가는 당뇨병 치료에 사용된 치료제지만, 긍정적 무작위 대조군 DAPA-HF 임상3상 결과에 따라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작년 5월 6일 포시가를 SGLT-2 억제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개정된 '미국심장학회(ACC) 심부전 치료제 컨센서스'의 주요 내용은 무엇일까?지난 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심부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최성훈 교수(순환기내과)는 '2021년 ACC 심부전 전문가 합의문(2021 Update to the 2017 ACC Expert Consensus Decision Pathway for Optimization of Heart Failure Treatment)'의 변경 내용을 설명했다. 최성훈 교수는 "이번 개정안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부전 치료제로 등극한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심부전에 초기 임상적 이점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17일 국제학술지 'JAMA Cardiology'에 게재된 DAPA-HF의 2차 분석 결과, 포시가 치료를 받은 만성 '박출률 저하 심부전(HFrEF)' 환자는 위약을 받은 HFrEF 환자보다 심혈관 사망·심부전 악화 등 1차 목표점 위험이 28일 이내 감소했다. 이런 빠른 위험 감소는 특히 심부전으로 최근 입원한 환자에서 더욱 두드러졌다.HF
제2형당뇨병 환자의 치료 시에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의 유·무 또는 위험도가 혈당강하제 선택의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혈당을 치료하는 혈당강하제의 선택에 있어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등장한 것이다. 이는 1차적으로는 당뇨병 환자의 대혈관합병증(심혈관질환) 이환 및 사망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혈당강하제 치료를 통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들의 연이은 등장으로, 당뇨병 치료의 진일보가 이뤄진 것 또한 크게 한 몫을 했다. 신규계열의 심혈관 혜택현단계에서 심혈관질환 예방효과와 관련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치료제 개발은 "끝없는 실패"를 기록했지만 최근 노바티스 '엔트레스토(사쿠비트릴/발사르탄)'가 승인의 문턱을 넘어 심부전 치료가 개선될지 주목된다.이에 따라 치료제가 부족한 HFpEF 영역에 엔트레스토를 최근 HFpEF에 효과를 시사하는 SGLT-2 억제제와 함께 사용하는 '병용요법'이 가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16일 스위스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의 엔트레스토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HFpEF에 적응증을 확대했다.FDA에 따르면 이번 적응증 확대로 엔트레
미국당뇨병학회(ADA)는 1년 주기로 새로운 당뇨병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해 신년벽두부터 의학계의 화두를 장식하는 이 가이드라인은 ‘뒤를 돌아보고, 앞을 조명한다’는 측면에서 세계 의학계에 미치는 파장이 크다.첫째, ADA는 새해 가이드라인을 통해 지난 한해 있었던 당뇨병 관련 연구의 진보와 업적을 되돌아본다. 둘째, 학회는 이 검토결과를 새 가이드라인의 권고안에 반영해 당뇨병 관리전략을 업데이트한다.특히 과거의 혁신을 반영한 새 권고안을 통해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그 해의 당뇨병 관리방향, 즉 당뇨병을 어떻게 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SGLT-2 억제제 시장 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섰다.그동안 관련 시장은 아스타라제네카의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이 고성장하며 선두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 성장세는 주춤하는 모양새다.그 대신 이인자였던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이 맹추격 중이다. 1000억원 시장규모 넘어선 SGLT-2 억제제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 국내 원외처방 시장은 처음으로 1000억원 규모를 넘어서며 급성장하고 있다.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출시한 SGLT-2 억제제 전체 원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SGLT-2 억제제 계열 항당뇨병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만성심부전에도 급여가 적용됐지만, 의료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전액 환자 본인부담이 안정적인 건강보험 재정 유지를 위한 결정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아쉬움이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포시가, 당뇨병 없는 심부전 환자에도 급여심부전 혜택 입증한 자디앙도 같은 급여기준 전망최근 복지부는 포시가의 추가 허가사항의 급여기준을 신설하는 내용의 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을 오는 15일까지 행정예고했다.식품의약품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심장학회(ACC)는 2017년 발표된 심부전 전문가 합의문을 5년 만에 개정했다.이번 '2021년 ACC 심부전 전문가 합의문 개정(2021 Update to the 2017 ACC Expert Consensus Decision Pathway for Optimization of Heart Failure Treatment)'은 지난 11일 미국심장학회지 JACC에 발표됐다.합의문은 심부전을 보편적으로 다루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HFrEF)에 집중됐다. 이번 합의문은 심부전에서 거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흰 소의 해 신축년이 밝았다. 지난해 제약업계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다.그럼에도 글로벌 제약업계는 만성질환을 비롯해 항암제, 언맷니즈 충족을 위한 질환 등 여러 분야에서 개발을 일궈냈다.본지는 올해 블록버스터로 성장해 캐시카우로서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 4개를 선정해 시장성을 살펴봤다. 최초의 경구용 GLP-1 제제 '라이벨서스'2019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노보노디스크의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GLP-1 제제 라이벨서스(성분명 세마글루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계열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심부전 치료제로 사용 가능해진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포시가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성 심부전 치료 적응증 추가를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포시가는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심부전 치료제로 사용되는 최초의 SGLT-2 억제제가 됐다.포시가는 만 18세 이상 좌심실 수축기능이 저하된 만성 심부전 환자의 치료에 사용 가능하다. 이번 적응증 추가는 DAPA-HF 연구가 근거가 됐다. 이 연구는 제2형 당뇨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당뇨병 환자 관리에 연속혈당측정기(CGM)의 중요성이 한층 더 부각되고 있다.미국당뇨병학회(ADA)는 '2021년 당뇨병 진료지침(Standards of Medical Care in Diabetes—2021)'을 발표하며, 나이 또는 당뇨병 유형과 관계없이 다회 인슐린 주사요법 또는 인슐린펌프를 사용하는 환자에게 CGM 사용을 권고했다.게다가 당뇨병 환자가 당뇨병 기기를 적절하게 다룰 수 있다면, 입원 시에도 이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인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장약에 이어 신장약으로 합격점을 받고 있는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가 신기능 손상이 심각한 환자 치료제로도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만성 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SGLT-2 억제제의 주요 임상연구에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 mL/min/1.73㎡)이 30 미만인 환자들이 포함되면서, 이들에게도 SGLT-2 억제제가 안전하고 효과적인지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가장 먼저 희소식을 전한 SGLT-2 억제제는 인보카나(성분명 카나글리플로진)다. 제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콩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제신장학회(KDIGO)가 신장보호 효과를 입증한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를 당뇨병 동반 만성 콩팥병 환자 치료제로 주목했다.KDIGO는 '2020년 만성 콩팥병 환자의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제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1차 치료제로 메트포르민과 SGLT-2 억제제를 병용하도록 권고했다.전체 가이드라인은 Kidney International 10월호에 실렸고(Kidney Int 2020;98(4):839~848), 미국내과학회는 권고안을 요약해 An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 약물들이 당뇨병 치료를 넘어 다양한 질환에 임상 혜택을 제공한다는 연구들이 발표되면서 당뇨병 환자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의 폭은 넓어졌지만, 실제 임상에서 DPP-4 억제제, GLP1-RA, SGLT-2 억제제 등을 어떠한 환자에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 SGLT-2 억제제에 대한 긍정적인 리얼월드 임상근거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캐나다 연구팀은 SGLT-2 억제제가 DPP-4 억제제보다 큰 심혈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리얼월드 연구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은 전체 심부전 환자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식생활의 서구화·고령화로 인해 HFpEF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사용 가능한 치료제가 없다.분당서울대병원 박진주 교수(순환기내과)는 지난 16일에서 18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KSC 2020)에서 HFpEF 치료제 현황에 대해 16일 발표해 본지는 HFpEF에 대한 중요한 5가지 현황을 정리했다. 1. HFpEF 특징은심부전은 심장의 구조적 혹은 기능적 이상으로 말초 기관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상황에서 항당뇨병제가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항당뇨병제가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을 동반한 코로나19 환자에게 치료 혜택이 있는지 확인해 코로나19 치료제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이다.당뇨병 환자는 비당뇨병 환자보다 코로나19에 더 치명적이라고 보고되면서, 중증으로 악화되거나 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이는 코로나19가 당뇨병, 대사증후군 등으로 손상된 체내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면서 코로나19 감염 시 심각한 건강 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예방에 대한 SGLT-2 억제제의 계열효과(class effects)가 도마 위에 올랐다.에르투글리플로진(제품명 스테글라트로)이 다른 SGLT-2 억제제와 달리 심혈관질환 2차 예방 효과를 입증하지 못하면서 정설로 받아들여지던 계열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18~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ICDM 2020)에서는 'VERTIGO in SGLT-2 inhibitor Era: All SGLT2i are same?'을 주제로 SGLT-2 억제제의 계열효과에 대한 찬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가 심장약에 이어 신장약으로 적응증을 넓히기 위한 도전에서 성공 깃발을 꽂고 있다.SGLT-2 억제제는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의 2차 목표로 확인했던 신장에 대한 효과를 1차 목표로 정의한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지를 받으면서 신장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지난 20년 동안 만성 콩팥병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입증한 약물은 ACEI와 ARB가 유일했다. 만성 콩팥병 환자를 위한 치료옵션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신장 보호효과를 검증한 SGLT-2 억제제의 임상시험 결과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포시가의 물질특허에 대한 특허심판원 심결을 취소해 달라는 취소소송을 제기해 AZ와 동아ST 간 법적 분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아스트라제네카(AZ)는 동아ST를 상대로 지난 28일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AZ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포시가의 활성성분 다파글리플로진에 대한 물질특허인 특허 제728085호 및 특허 제1021752호의 특허권자이며, 이들 특허는 각각 2023년 4월 7일 및 2024년 1월 8일 만료될 예정이다.하지만, 특허심판원은 동아ST에 의해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