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환자 긴급도와 중증도에 따른 응급의료기관의 역할 재정립과 기능강화를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보건복지부는 26일 응급의료 전달체계 개편 협의체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지난 제1, 제2차 회의에서는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응급의료 전달체계 개편 기본방향을 공유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검토했다.구체적으로는 지역 내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최종치료 역량을 강화하는 중증·응급의료센터 모형과 함께 의료기관 간 협력·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번 제3차 협의체 회의에서는 응급의료센터 및 지역응급실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신질환자 지속치료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어 정부가 본사업 전환 추진을 검토한다.또,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조정에 따라 건강보험 수가를 단계적으로 종료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26일 제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건정심은 △심뇌혈관질환 인적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안) △디지털치료기기·인공지능 임시등재 방안 △정신질환자 지속치료 지원 시범사업 관련 수가 개선에 따른 성과를 보고받고, △흡인용카테타 본인부담률 변경 △코로나19 건강보험 수가 개선사항을 의결했다.복지부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공공의대 및 의전원 설립법을 발의하고 나섰다.정의당 ‘의사 수 확대와 지역 공공의대 추진사업단’은 26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노동·시민사회와 해당 법안 발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응급실 인원 부족으로 중증 환자 두 명 중 한 명이 치료받을 골든타임을 놓치는 등 의사부족 사태가 데드라인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이어 법안을 통해 △국립의전원 조속 설립과 국가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 강화 △광역시도 공동 운영 지역 공공의대 확충 △500병상 규모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더 이상 사명감만으로 지속가능한 소아 환아를 살릴 수 없어 아동병원에 총알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아동병원협회 최용재 부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24일 '아동병원협회 회원병원 90곳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 아동병원 대표원장 설문조사'결과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최용재 부회장에 따르면, 아동병원협회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117곳 아동병원을 대상으로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KTAS)를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그 결과, 10곳 중 8곳은 중증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중국 춘추시대 거문고의 명수 백아(伯牙)와 그의 친구 종자기(鍾子期)와의 고사에서 비롯된 말인 지음(知音). 소리를 알아듣는다는 뜻으로 자기의 속마음을 알아주는 친구를 이르는 말이다. 병원에도 백아와 종자기처럼 서로의 마음을 읽으며, 힘든 삶의 고비에서 등불로 길을 밝혀주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화상, 수부이식, 이식외과 등 힘들고 고된 진료과에서 이들의 존재는 더욱 특별하다.본지는 창간 22주년을 맞아 환자에게 꼭 필요한 분야에서 스승과 제자, 선배와 후배로서 지음의 관계를 맺고 있는 의사들을 만났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병원 한 번 가려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하는 환자들이 있다. 그들에게 계단을 오르내리고 몇 개의 정거장을 지나는 일은 각오 없이 불가능한 도전이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위해 어떤 의사들은 직접 환자의 집을 찾는다. 의사들이 도착한 그곳은 순식간에 가정집에서 병원이 된다. 해외에서는 이미 방문진료가 성행하고 있다. 고령화가 먼저 시작된 일본의 경우, 방문진료를 담당하는 의료기관 비율이 20%를 훌쩍 넘는다.그러나 우리나라의 참여율은 채 1%도 되지 않는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장애 환자에게 병원까지 와주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루닛은 국립경찰병원과 흉부 X-ray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루닛 인사이트 CXR은 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폐결절, 폐 경화, 기흉 등 10가지 흉부질환을 판독해 의료진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다.경찰병원은 전국 경찰 및 소방 공무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경찰 가족과 일반인도 이용 가능하다.특히, 서울 동남권의 유일한 국립종합병원으로 의료용 최신 장비를 적극 도입하는 등 첨단 진료환경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이번 계약에 따라 루닛은 향후 1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서울을 제외한 5개 권역에 소아암 거점병원을 육성한다.소아암 진료체계 구축을 통해 거점병원별 전문인력 활용 모형으로 완결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보건복지부는 올해 초 발표한 필수의료 지원대책과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에 포함된 소아암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서울을 제외한 전국 5개 권역에 소아암 거점병원을 육성한다.거점병원은 △충남권역 충남대병원 △호남권역 화순전남대병원 △경북권역 칠곡경북대병원 △경남권역 양산부산대병원 △경기권역 국립암센터 등이다.지역암센터 및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등 기존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은 응급의료 현안과 동향을 소개하고, 응급의료 연구결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응급의료 이슈브리핑을 지난 19일 첫 발간했다.이번 창간호는 코로나19(COVID-19) 발생 전후 소아청소년과 고령층의 응급의료 이용을 주제로 발간됐다.성호경 전문의(예방의학과, 빅데이터전략팀)는 ‘소아청소년 응급의료 이용’을 주제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소아청소년 환자의 수는 크게 감소했으나 응급실 진료과정의 원활함을 나타내는 지표인 응급실 재실시간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영유아 응급실 진료의 질이 낮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례 없는 기후변화가 인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뜨거워진 지구가 직·간접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며, 기후위기는 전 세계가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할 21세기 최대 과제로 꼽힌다.기후변화란 지구 규모 또는 지역적 기후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10년에서부터 수백만 년 동안 대기의 평균 상태 변화를 뜻한다.현재 지구 평균 온도는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는 마지노선인, 파리기후협정에서 온도 상승 제한 목표로 합의한 '1.5℃'에 임박했다. 세계기상기구(WMO) '2022년 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소아청소년과가 지독한 몸살을 앓고 있다. 좀처럼 쉽게 낫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언론은 소청과가 “죽어가고 있다”고 앞다퉈 보도한다. 소생이 불가능하다는 냉소적 반응도 적지 않다.기록은 소청과가 앓고 있는 몸살을 증명한다. 올해 소청과 전공의 지원율은 15.9%다. 전체 모집 인원 207명 중 33명만이 지원한 것이다. 소위 ‘빅5’라고 불리는 서울 내 종합병원도 미달 사태를 피하지 못했다.1차선을 담당하던 소청과 개원의들은 단체로 모여 폐과를 선언했다. 낮은 수가 때문에 정상 진료가 불가능하다며, 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역 필수의료를 살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정치권, 정부, 의료계에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시니어 의사와 지역 공공병원 매칭사업이 대두되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13일 '은퇴 후 선생님의 진로선택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이필수 회장은 필수의료 인프라가 붕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지역 공공의료기관의 의사인력부족 문제가 국민 건강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필수의료 기피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수술이 가능한 응급실을 찾다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료노조가 13일부터 이틀간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아직까지 입원과 수술·외래 등에서 큰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병원 측은 파업이 중장기적으로 진행될 경우 비노조원이나 근무 가능한 대체인력을 투입할 수밖에 없다는 방침이다.13일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전국 127개 지부와 조합원 6만 5000여명이 참여하는 산별 총파업을 실시했다.파업에는 고대병원, 한양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NMC), 이화의료원, 아주대병원 등 총 145개 사업장 노조가 참여한다. 빅5 병원과 동국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오는 13일 예고된 보건의료노조 총파업과 관련해 상급종합병원장들과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가져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2일 상급종합병원장들과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45개 상급종합병원 중 보건의료노조 파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18개 기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번 긴급상황점검회의는 13일부터 예정된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에 대비해 국민의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의료기관 등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복지부는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에 대비해 6월 28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어지럼 등 평형 관련 질환을 다루는 대한평형의학회가 국제학회로 도약하기 위한 속도를 낸다. 대한평형의학회 김병건 신임회장(노원을지대병원 신경과 교수)은 기존 국문학술지의 국제학술지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일평형의학회를 아시안 학술교류학회로 발전시키고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회장은 임기 동안 평형 관련 질환의 연구 역량을 강화해 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평형의학회는 1999년 이비인후과, 신경과, 생리학과가 연합해 창립한, 다양한 원인에 의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응급실 수용곤란 고지 관리체계 및 응급의료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보상 강화 방안 등 응급환자 수용을 위한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보건복지부는 11일 중앙응급의료정책추진단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제3차 회의에서 추진단은 응급의료기관의 부적정 수용곤란 고지 방지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구체적으로는 수용곤란 고지의 사유와 절차 등을 규정한 응급실 수용곤란 고지 표준지침 마련 경과를 논의했으며,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검토했다.응급실의 과밀화를 막고, 중증도에 따라 환자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10일 제2차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보건의료노조 파업 관련 비상진료대책과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점검했다.복지부는 지난 6월 28일 개최된 제1차 긴급상황점검회의에서 보건의료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재난위기 관심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이날 2차 회의에서는 지자체별 의료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 등 비상진료대책을 논의했다.또 지역 의료기관 내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 필수유지업무가 차질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이행체계를 점검했다.조규홍 장관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오는 13일부터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에 나선다. 10일 보건의료노조는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83.07% 투표율과 91.63%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총파업 하루 전인 7월 12일에는 각 의료기관별·지역별로 총파업 전야제를 개최하고, 파업 첫날인 7월 13일는 서울로 총집결하여 대규모 상경파업을 전개한다. 파업 2일차인 7월 14일에는 세종시와 서울, 부산, 광주 등 4개 장소로 집결해 총파업투쟁을 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 측 요구는 ▲비싼 간병비 해결을 위해 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