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실정에 맞는 '한국 췌장암 진료 가이드라인'이 처음으로 개발됐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국내 8개 학회는 한국 췌장암 진료 가이드라인을 최초로 제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가이드라인 개발에 참여한 학회는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복부영상의학회 △대한소화기암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췌장담도학회 △대한핵의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한국췌장외과연구회) 등이다.진료지침수립위원회 위원장인 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김선회 교수는 "췌장암은 우리나라에서 8번째로 흔한 암이며, 암 사망원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환자에게 시술하는 스텐트에 적합한 약물용출 방식을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팀(순환기내과, 박경우·강지훈 교수)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약물 스텐트 임상연구 결과, 지속형-폴리머 약물 스텐트가 분해형-폴리머 약물 스텐트에 비해 안전성 및 효과에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밝혀냈다.급성관동맥증후군은 심장근육에 혈류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죽상경화증으로 좁아진 상황에서 급성으로 혈전이나 혈류장애가 악화되어 발생한다. 급성심근경색, 급사로 이어질 수 있는 위중한 병이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심혈관 질환에서 광간섭단층촬영(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의 유용성을 강조하고 나섰다.용인세브란스병원은 심장내과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심혈관질환 환자에서의 OCT 유용성 연구가 SCI급 국제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연구팀은 지난해 12월 'Cardiology Journal'에 '불완전하게 확장된 심장혈관 스텐트 치료에 있어서 OCT 사용의 유용성(Successful optical coherence tomography-guided ste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인제대 서울백병원 황대현 교수(영상의학과)가 최근 열린 2020 한국중재의료기기학회 학술대회에서 제5대 회장에 취임했다.임기는 오는 2022년 11월까지다.이 학회는 2013년 한국스텐트연구학회로 창립해 공학·기초, 임상의학, 산업체 등 산·학·연 3개 분야에서 전문가 8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다학제 학회다.황 신임 회장은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한 국제화와 개발도상국에 교육기회를 제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기기가 명품 의료기기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황 신임 회장은 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최근 대동맥 수술 3000례를 돌파했다.이는 2008년 첫 수술 후 약 14년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지난 2월까지 누적 건수는 3129례다.강남세브란스병원은 대동맥수술 3000례를 기념해 그동안의 수술 과정과 기록들을 12일 공개했다.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수술은 개흉·개복수술이 1917례(61%), 수술과 스텐트 시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하이브리드 수술이 1212례(39%)를 차지했다.2008년 32례를 시작으로 수술 건수가 매년 증가했는데, 특히 2017년 연 300례를 넘어선 후 20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핵심 키워드는 'The lower is the better'다. LDL 콜레스테롤(이하 LDL-C) 수치를 낮출수록 심혈관질환 혜택이 증가한다는 주장이다. 이때 주로 처방되는 약물이 스타틴이다. 하지만 문제는 고용량 스타틴을 처방할 때의 부작용이다. 최근에는 그 대안으로 스타틴에 비스타틴 계열 약제인 에제티미브를 추가하는 병용요법이나 복합제도 각광받고 있다. 다만, 이상지질혈증 환자 다수가 여러 만성질환을 동반하고 있어 복약순응도 향상은 필수불가결한 상황. 가천대길병원 이경훈 교수(심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미국 의료기기사 '보스톤사이언티픽'과 '메드트로닉'은 각사의 심장 의료기기 안전성 문제로 리콜 조치를 시행했다.보스톤사이언티픽은 피하 삽입형 제세동기 '엠블럼 S-ICD(EMBLEM S-ICD)'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의료기기를 자발적 회수했다. 메드토로닉은 흉부 스텐트인 'Valiant Navion'이 관련 임상시험에서 사망 사건을 포함해 중증 이상반응 3건과 관련돼 전 세계적으로 리콜했다. 보스톤사이언티픽 EMBLEM S-ICD 생산 과정 문제로 리콜보스톤사이언티픽은 자사의 피하 삽입형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심장학회에서 창간하는 의학저널 'JACC Asia' 부편집장에 한국 대표로 서울아산병원 박덕우 교수(심장내과)가 선정됐다. 미국심장학회 공식 저널인 미국심장학회지 'JACC(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는 아시아와 같은 대륙별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심혈관질환 연구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자매지로 'JACC Asia'를 최근 창간했다. 'JACC Asia' 초대 편집장으로 중국 절강대학교 제2부속병원 심혈관센터 지엔안 왕 교수를 선정하고, 한·중·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재사용 방지형 주사기 신설' 등 총 37개 의료기기 품목을 신설·변경하는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10일 행정 예고했다.주요 개정사항은 △재사용 방지형 주사기 품목 신설(6개) △사용목적과 부위를 고려한 혈관용스텐트 품목 세분화(8개) △국제 기준과 위해도 등을 고려한 수동식인공호흡기 등의 등급 재분류(3개) △품목 명칭과 용어설명 정비(20개) 등이다.특히 재사용 방지형 주사기는 일반주사기로 분류된 주사기 중 주사침 찔림 사고 및 기기 재사용 방지 기능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심뇌혈관병원 장기육 교수가 국내 처음으로 중증 삼첨판 폐쇄부전증 환자에게 수술 없이 경피적 대정맥 판막 치환술(transcatheter caval valve implantation, CAVI)을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경피적 대정맥 판막 치환술은 중증의 삼첨판 역류증 환자 중 수술 위험도가 높아 수술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CT 검사를 토대로 하대정맥과 우심방, 간정맥들의 해부학적 구조를 평가하고 적합한 판막을 선택해 대퇴정맥에 가이드 와이어를 통과 시켜 판막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휴대폰으로 스텐트 재협착을 진단할 수 있는 혈관 모니터링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전남대병원은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팀과 전남대 기계공학부 이동원 교수팀이 V자 형태로 제작한 스텐트의 홈에 얇은 금속 박막을 코팅함으로써 미세한 진동 또는 유체의 흐름에도 고감도 측정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이 기술은 기존 금속 스트레인센서 보다 약 30배 더 높은 감도의 미세측정을 할 수 있으며, 최근 국내에 특허등록 됐다.이 기술을 스텐트에 부착하면 혈관 모니터링을 할 수 있으며 나아
겨울이 되면 소리소문 없이 찾아와 가슴을 치는 자객이 있다. 바로 심장질환이라 불리는 심근경색이다.실제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이완됐다 급격히 수축하기에 여름보다 겨울에 50% 더 많다. 실제 기온이 떨어지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혈관이 이완됐다 급격히 수축하기 때문이다.전형적인 증상은 가슴통증이지만 ‘속이 쓰리다, 체한 것 같다’고 호소하는 비(非)전형적인 증상도 많이 나타난다. 심장질환은 평소에 괜찮다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건강을 위협한다. 심할 경우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강남베드로병원 심장내과 김경수 원장(순환기내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로 지정된 의료기기가 2020년 12월 현재 총 18개인 것으로 확인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희귀·난치질환의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2019년부터 현재까지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에 인공혈관, 혈관용스텐트 등 총 18개의 의료기기를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 제도는 희귀·난치질환자 등의 치료 또는 수술에 필요하나 국내에 허가받은 의료기기가 없는 경우 국가가 직접 지정·공급하는 제도로 지난 2019년에 도입해 운영 중에 있다.이에 식약처는 201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SWEDEPAD 연구결과에 따르면 파클리탁셀 코팅 풍선·스텐트는 말초동맥질환 환자의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았다.말초동맥질환은 폐쇄성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인해 다리 등 하지에 공급되는 혈류가 감소되는 특징이 있다.절단술을 피하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스텐트, 풍선 등을 사용한 혈관 내 중재법이 사용되는데, 중재법은 재협착 발생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재협착 위험에 따라 중재법의 장기 안전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일반적으로 약물코팅기기에 파클리탁셀이 사용되는데, 파클리탁셀은 말초동맥질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동맥류 등 혈관질환에 사용되는 혈관용스텐트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이는 최근 노령인구가 증가하면서 혈관용스텐트의 개발이 활발해짐에 따라 이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의 필요성도 함께 높아졌기 때문이다.실제로 업계에서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힌 곳에 삽입해 혈관내부를 확대하는 스텐트 뿐만 아니라 동맥류나 혈관박리 등으로 혈관이 터지는 것을 막는 스텐트 등 혈관용스텐트 제품의 다양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동맥류는 선천적 또는 후천적 요인으로 동맥벽이 약해지거나 동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아산의료원이 의료원장 및 병원장 인사를 발표했다.의료원장에는 박성욱 교수, 서울아산병원장에는 박승일 교수, 홍천아산병원에는 남기호 교수를 임명했다.박 신임 아산의료원장은 서울아산병원 교육연구지원부장과 기획조정실장, 진료부원장을 두루 거치고,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간 서울아산병원장을 역임하며 병원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심장내과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의 발전에 기여한 협심증 치료의 권위자이다.박승일 신임 서울아산병원장은 병원 운영에 핵심이 되는 진료지원실장과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2017년부터 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관상동맥질환에 스텐트 시술 후 이제항혈소판요법(DAPT: 아스피린 및 P2Y12 수용체 억제제)의 적절한 기간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무폴리머(polymer-free) 스텐트 시술 후 심장 사건을 예방하는데 1개월의 짧은 DAPT에 이은 아스피린 단독요법 치료전략이 안전하고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연구 책임자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홍명기 교수(심장내과)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0)에서 스텐트 시술 이후 짧은 DAPT 치료가 현재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내외 전문가들이 심혈관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항혈전제 전략을 사용 시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환자에서는 보다 특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지지했다.국내외 연구진을 포함하고 조선대병원 김현국 교수(순환기내과)와 창원경상대병원 정영훈 교수(순환기내과)가 주도해 동아시아인 패러독스에 대한 개정된 합의문을 국제학술지 Thrombosis and Haemostasis에 최근 발표했다.연구진은 "동아시아인은 서구인에 비해 항혈전제 사용 시 허혈 사건 감소는 적고, 출혈 사건의 발생 위험은 높다"며 "따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사망과 심부전 발생을 예방하는 획기적인 치료법인 심근경색 세포치료법(매직셀 치료법)이 의료혁신기술로 선정돼 진료 현장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결과, 매직셀 치료법이 안전하고 심근재생의 잠재 유효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이를 혁신의료기술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심혈관센터 김효수 교수팀(강현재 양한모 한정규 강지훈 기유정 교수진)은 2002년부터 자가말초혈액 줄기세포를 이용한 심근경색 세포치료법을 개발해 왔다.연구팀은 15년간 누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혈소판제 P2Y12 억제제인 티카그렐러(제품명 브릴린타)가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심부전 예방을 위한 또 하나의 무기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티카그렐러와 클로피도그렐(플라빅스)이 국내 ST분절상승 심근경색증(STEMI) 환자의 좌심실 재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 티카그렐러 투약 시 좌심실 재형성지수(LVRI)가 수치상 더 낮았고 심부전 평가의 주요 표지자인 NT-proBNP도 유의하게 감소했다.이번 결과에 따라 기존 심부전 치료제와 함께 티카그렐러를 투약하면 STEMI 환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