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CYP2C19 유전자 검사로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에게 맞춤형 항혈소판제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5년 장기 예후와 CYP2C19 유전자 검사의 연관성을 세계 최대 규모 연구를 통해 입증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산하 혈소판-혈전 연구회(PTRG) 핵심 과제로,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송영빈 교수·중앙대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정영훈 교수·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헌 교수팀을 주축으로 진행됐다.스텐트를 이용한 재관류술 발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재발 방지를 위해 항혈소판제 투약 시, 약제의 강도를 단계적으로 감량해도 표준 요법과 효과가 동일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박경우·강지훈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4개의 대규모 무작위배정 임상연구(TROPICAL-ACS, POPular Genetics, HOST-REDUCE-POLYTECH-ACS, TALOS-AMI)에 등재된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 10133명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표준 항혈소판제 요법과 비교해 단계적 항혈소판제 감량요법의 효과성과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중증질환을 키우지 않고 응급 환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선 일차의료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일차의료에 대한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대한가정의학회 선우성 이사장(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춘계학술대회 개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선 이사장은 일차의료기관에서 환자 관리를 잘 하면 수술이나, 입원 환자들의 비율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차의료에 중증 질환만 강조되는데 의원급 기관의 초진 중요성에 대해 모두가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며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림대성심병원은 심장혈관센터 순환기내과 하트(Heart)팀이 고령·고위험군 환자에게 마이트라클립 시술과 타비(TAVI) 시술을 단기간 연속으로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하트팀(고윤석·김성애·김현숙·홍지연 교수)은 지난 1월, 중증의 승모판역류증과 대동맥판막협착증을 동시에 앓고 있는 이종순(89세 여성, 가명) 씨의 고령·고위험도를 감안해 경피적 경도관 승모판 재건술(이하 마이트라클립 시술)과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이하 타비 시술)을 단기간 연이어 시술했다.당시 이 씨는 걷지도, 눕지도 못하는 호흡곤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필수의료 지원대책 및 의료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되, 의료인력 확충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확인됐다.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최근 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지난달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 법안심사소위원회는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을 계속 심사하기로 결정했다.당초 정치권은 비대면 진료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여야 의원들이 줄줄이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분위기도 비대면 진료 필요성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고령 뇌동맥류 치료에 저용량 프라수그렐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 뇌혈관센터(센터장 남택균) 신경외과 이신헌(제1저자)·최현호(책임저자) 교수·남택균 뇌혈관센터장 연구팀은 75세 이상 고령의 비파열성 뇌동맥류 환자 치료에 있어 저용량 프라수그렐의 안전성과 효과를 조사했다.혈관이 파열되기 전 사전에 진단되는 비파열성 뇌동맥류는 부풀어 오른 혈관에 코일을 넣고 혈류를 막는 치료법인 코일색전술로 치료 가능하다. 혈관내 시술에 따른 혈전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 시술 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인의 급성심근경색 진단 및 치료에서 남녀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규명됐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팀(박성미 교수, 김소리 교수)이 급성심근경색에서 진단부터 치료까지의 국내 남녀 환자 간의 차이를 규명했다.급성심근경색은 빠른 진단과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질환이다. 최근 의료서비스 전달체계의 개선, 진단기술과 치료방법의 발전으로 증상 발현 후 골든타임 내에 많은 환자들이 응급실이나 대형병원으로 방문 또는 이송되어 치료를 받게됐지만, 여전히 사회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관상동맥 분지병변을 가진 당뇨병 환자에게 적절한 스텐트 삽 치료법에 대한 해답이 나왔다.분지병원은 관상동맥 주요혈관에서 옆 가지로 갈라지는 부분을 포함한 위치에 병변이 발생한 것으로, 스텐트 치료 시 시술방법에 따라 재협착 등의 발생위험이 보고되고 있다.특히 당뇨병은 스텐트 재협착을 포함한 여러 합병증의 중대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학계는 당뇨병 환자에서 관상동맥 분지병변에 적용할 적절한 스텐트 시술법을 찾는 것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이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홍순준 교수, 차정준 교수팀은 국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외과 이승현 교수가 무봉합 대동맥판막 치환술 300례를 달성했다.무봉합 대동맥판막 치환술은 대동맥판막을 인공판막으로 꿰매지 않고 교체하는 술기다.봉합 대신 인공판막 스텐트가 체온에 반응해 저절로 확장하면서 병든 판막을 대신한다.대동맥판막은 혈류를 전신으로 보내기 위해 열리고 닫히는 문이다.대동맥판막 협착증과 역류증은 노화, 고혈압, 고지혈증 등으로 판막이 손상되는 석회화, 선천적 기능 이상 등으로 대동맥판막이 역할을 못하는 것이다.두가지 질병 대부분 대동맥판막을 교체해야 치료가 가능하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아주대병원은 임용철 교수(신경외과)가 뇌동맥류 수술 3000건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임 교수는 뇌동맥류 수술을 2008년 9월 처음 시작, 지난 7일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지주막하출혈로 내원한 50대 남성에게 코일색전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뇌동맥류 수술 3000건을 달성했다.임 교수는 뇌동맥류 3000건 수술에서 개두술 1160건, 코일색전술 1840건을 시행했고, 뇌동맥류 위치별로 후교통동맥을 포함한 내경동맥 1154건, 전대뇌동맥 754건, 중대뇌동맥 812건, 후순환계통 280건 등을 진행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연구진이 모든 관상동맥질환에 적용 가능한 머신러닝 기반 심혈관질환 진단기술을 개발했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 교수와 세종대학교 전자정보통신공학과 하진용 교수, 고려대 안암병원 차정준 교수 연구팀은 광간섭단층촬영(OCT)영상 정보를 활용한 기계학습 기반 분획혈류예비력(FFR) 예측 기술을 개발했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런티어 인 카디오바스큘라 메디슨(Frontiers in Cardiovascular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관상동맥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중재시술팀(권현철, 최승혁, 한주용, 송영빈, 양정훈, 이주명, 박택규, 최기홍 교수)은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3)에서 혈관 영상기법을 통한 스텐트 시술(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이 관상동맥 병변 환자에게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스텐트 시술은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복잡한 관상동맥 병변을 가진 환자에게는 스텐트 시술이 쉽지 않다. 병변 특징에 맞는 고난도, 고위험 스텐트 시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스텐트 시술 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초정밀 심장혈관조영 촬영 장비인 '아주리온(Philips Azurion 7B1212)'을 도입하고 지난 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아주리온'은 심혈관 중재시술을 시행할 때 사용하는 심혈관 조영촬영 장비로,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부정맥 등 심장혈관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다.피부에 2~3mm 구명을 뚫고 혈관에 조영제를 주입, 영상을 보면서 막힌 혈관을 찾아 치료한다.아주리온은 기존 장비에 비해 최대 80% 가량 방사선 피복량을 줄일 수 있다.한 번의 조영제 사용으로 관상동맥뿐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3~6개월 단기간 동안 이중 항혈소판제 치료가 12개월 장기간 투약과 비교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팀(한정규·황도연 교수, 순환기내과)은 국내 33개 기관에서 3세대 약물용출 스텐트로 관상동맥 시술을 받은 환자 2013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연구(HOST-IDEA)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이 연구는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3)에서 발표됐고, 동시에 심혈관계 분야 권위지 서큘레이션에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박덕우 교수(심장내과)가 최근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의료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연을 펼쳤다고 3일 밝혔다. 박 교수는 ‘좌주간부 관상동맥 시술: 선도기관의 역사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좌주간부 관상동맥 시술의 역사, 최근 임상시험을 통해 밝혀진 내용, 향후 전망 등을 강연했다.서울아산병원 박승정·박덕우 교수팀이 1994년 좌주간부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을 처음 도입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좌주간부 스텐트 시술이 표준치료법으로 자리매김했다.박 교수는 좌주간부에 병변이 생기는 경우 스텐트 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혈증 염증 수치가 심혈관질환 환자의 장기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임을 확인했다.중앙대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정영훈·송혜근 교수 및 경상국립대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은 스텐트 시술을 받은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 혈중 염증 수치가 심혈관질환 급성기 및 만성기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원인임을 규명했다. 스텐트 시술 및 심혈관계 약물 발전으로 고위험 관상동맥질환 환자 예후도 과거와 비교해 양호해졌지만 여전히 다수의 환자가 재발을 겪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혈소판 활성도 및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올림푸스는 국내 소화기내과 금속 스텐트 기업 태웅메디칼을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인수를 통해 태웅메디칼은 총 3억 7000만달러를 현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이 중 2억 5500만달러는 인수 완료 후 받게 되며, 이후 추가로 1억 1450만달러를 수령한다.태웅메디칼은 담도, 식도, 대장, 십이지장 등 소화기내과용 스텐트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기업이다. 태웅메디칼의 금속 스텐트는 담도암으로 인해 담도가 막히거나 좁아져 발생하는 황달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며, 강한 반지름 방향의 힘과 유연성이 우수한 게 특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뇌동맥류 치료술인 뇌혈류차단기(Woven EndoBridge, WEB) 삽입술 100례를 달성했다.뇌동맥류는 뇌동맥의 벽이 약해져 혈관벽이 꽈리처럼 돌출하는 질환이다.인구 2~5%에서 발생하지만, 모든 뇌동맥류가 치료 대상은 아니다. 뇌동맥류 크기, 위치, 모양, 환자 상태 등을 다양하게 고려해 치료해야 한다.인구 1만명당 한명은 뇌동맥류가 파열해 뇌출혈을 일으키는 뇌지주막하출혈을 앓는다. 이런 뇌동맥류 파열은 의식 장애, 반신 마비, 심하면 사망으로 이어진다.이런 파열을 막는 방법은 클립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보라매병원 연구팀(김학령 교수, 조현승 교수, 임우현 교수)이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은 환자의 상완-발목 맥파 속도로 동맥경직도를 측정해 심혈관 질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은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예후 개선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그 시술 건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환자의 예후 개선을 위해서도 고위험군 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집중 치료하는 것이 핵심이다.흔히 동맥경직도가 관상동맥질환의 예후 인자인 것은 알려진 바 있으나, 동맥경직도의 변화 패턴을 분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릉아산병원 소화기병센터가 최근 ERCP(내시경적 역행 담췌관조영술)에 최적화된 디지털 투시 장비를 도입하고 전담 검사실을 개소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ERCP는 췌관, 담관, 담낭 등의 담도계와 췌장 질환을 진단, 치료하기 위해 시행하며, 위․대장 내시경과 달리 방사선 투시장비를 이용해 검사하고 시술한다.이번 췌담도 검사실 개소는 환자들이 좀 더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검사실 개소와 함께 도입한 독일 지멘스사의 Artis zee PURE MP는 일반 투시 장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