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혈 등 부작용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클로피도그렐, 위장관 출혈 많은 한국인에서 사용 이점 커국내 최초 고용량 항혈전제 클로피도그렐(플래리스정 300mg), 환자의 복약편의성 높아져- 관상동맥질환의 요인과 항혈전치료의 중요성은?많은 분들이 관상동맥질환의 요인을 혈관 내 지질 문제로만 인식하는데, 사실 그보다 중요한 것이 염증(inflammation) 작용이다. 혈전은 죽상반(plaque)이 균열되고 파열되면서 빠져나온 조직에 혈소판이 달라붙으면서 형성되는데, 이 과정에서 혈관 손상에 따른 염증이 매우 중요한 인자로 작용한다. 관상동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출혈 고위험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에서 아스피린 투약의 중요성이 대두됐다.약물 용출 스텐트로 PCI를 받은 출혈 고위험 ACS 환자는 시술 직후 1개월 동안 P2Y12 억제제인 프라수그렐만 투약한 경우 아스피린과 프라수그렐을 병용하는 이중항혈소판요법(DAPT)과 비교해 주요 출혈 목표점 측면에서 우월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심혈관계 사건에 대해서는 프라수그렐 단독요법이 DAPT 대비 비열등한 것으로 조사됐다.PCI 직후 초기 DAPT에서 아스피린을 제외하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가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Orlando Health Digestive Health Institute Center)에서 개최된 ‘Florida Live EUS 2023 국제심포지엄’에 초청받아 강연 및 현지 환자들 대상의 내시경 라이브 시술 시연을 성황리에 끝마쳤다고 21일 밝혔다.올해 아시아 의사는 3명만 초청받았으며, 문 교수는 국내 의대 교수로는 처음으로 초청받아 눈길을 끌었다.문 교수는 ‘담관암 및 결석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급성 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출혈 위험을 낮추면서 허혈 사건을 막을 수 있는 항혈소판요법이 정리됐다. 국내외 심장학계 전문가들은 'PCI를 받은 ACS 환자의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기간 또는 치료 강도 단계적 감량요법'에 대한 합의문을 Nature Reviews Cardiology 7월 20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PCI를 받은 ACS 환자의 DAPT 표준요법 기간은 12개월이다. 병용하는 항혈소판제는 아스피린과 강력한(potent) P2Y12 억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규모는 15조 7374억원을 기록하면서 2021년 대비 22.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국산 의료기기 생산실적에서는 고위험성감염체면역검사시약이 가장 많이 생산됐다.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2022년 의료기기 실적보고를 기반으로 하는 의료기기 산업통계 현황과 협회 주요성과를 수록한 2023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연감을 발간했다.2023년 연감은 2022년 의료기기 시장분석, 산업총괄현황 등 총 7개 파트로 구성됐으며, 별도로 2022년 협의회 주요활동 및 사업성과, 정부·유관기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대사수술을 받았지만 체중 감량 효과가 작은 비만 환자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 3.0mg)로 추가 조절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BARI-OPTIMISE 무작위 연구 결과, 비만대사수술 후 체중 조절 효과가 좋지 않은 환자는 삭센다 1일 1회 투약 시 약 8%의 추가 체중 감량 효과를 얻었다. 이와 함께 삭센다는 안전하고 내약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 4명 중 1명은 체중 감량 효과가 20% 미만인 것으로 조사
PDE3억제제 계열의 항혈소판제 실로스타졸이 당뇨병을 동반한 말초동맥질환(peripheral artery disease, PAD) 환자에서 하지절단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보고됐다. 실로스타졸은 심뇌혈관질환, 특히 뇌졸중 예방효과에 관한 다량의 임상근거를 확보하고 있는 약물이다. 여기에 PAD 환자의 파행증 개선과 보행거리 증가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된 바 있는데,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 하지절단 위험감소까지 시사되면서 말초동맥질환·당뇨병 치료의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고려의대 유철웅 교수팀(고대안암병원 순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캐논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는 출범 5년을 맞아 캐논메디칼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혁신 기술을 되짚고, ‘사람을 향한’ 캐논 메디칼 혁신 방향성을 되새기는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캐논 메디칼은 CT, 초음파, MR, 혈관조영 등 모든 범위의 진단 의료 영상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이다.2016년 12월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를 인수한 이후 2018년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 바 있다. 캐논메디칼은 1973년 실시간 섹터 스캐너를 선보인 이후2021년 초고해상도 영상 딥러닝 기술까지 영상진
2021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암을 제외하고 여전히 1위의 사인이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1년 통계에서 심장질환 사망률은 10만명당 61.5명, 뇌혈관 사망률은 44.0명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로 꼽히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유병률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사회고령화도 지속되고 있어 심혈관질환 유병률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주요 심혈관질환인 심근경색증도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주요 치료전략인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시행률은 90% 이상으로 서양과 비교해서도 높은 수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수술이 어려운 복합질환 고령 환자를 't-Branch 스텐트-그라프트'로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심뇌혈관병원 대동맥말초혈관센터 박순철·김장용(혈관·이식외과), 천호종(영상의학과) 교수팀이 최근 대동맥류 개복수술력이 있는 70대 대동맥 희귀질환 환자를 't-Branch 스텐트-그라프트'로 시술했고, 환자는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20일 밝혔다. 70대 환자는 복부 대동맥류로 수년 전 개복 수술을 한 차례 받았다. 이전 시술했던 위치와 달리 복강동맥, 상장간막동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에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의 적용률이 늘고 있다. 한국인급성심근경색증등록사업(KAMIR-NIH)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 대한 PCI 적용률은 97%까지 증가했다. 약물용출스텐트(DES)의 사용률은 99%에 달한다. 한편 협심증에서 심근경색증에 이르기까지 관상동맥질환(CAD)에 따른 PCI 시술을 받은 환자들은 병변의 스텐트혈전증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항혈소판치료가 수반된다. 이 경우 강력한 항혈소판 효과를 위해 아스피린에 P2Y12억제제 클로피도그렐을 더하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관상동맥 내 딱딱하게 쌓인 죽종을 깎아내는 회전죽종절제술(ROTA)을 이용한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가 시술 후 심근경색을 경험하더라도 예후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허성호·유기동·문건웅·문동규·이수남·장원영·정진 교수팀은 2010년 1월~2019년 10월 국내 9개 기관에서 관상동맥 내 석회화를 깎아내는 회전죽종절제술을 이용해 PCI를 받은 환자 540명을 대상으로 시술 전후 심근경색 발생 여부에 따른 예후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연구팀은 전체 환자군을 시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뇌혈관질환, 특히 뇌졸중의 유병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사례는 한국인뇌졸중등록사업(KSR)이 대표적이다. KSR은 2006~2015년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진행된 경우와 2008년부터 CRCS-5로 진행된 연구가 있다. 특히 ‘국내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 연구(Clinical Research Collaboration for Stroke in Korea, CRCS-K)’는 지난 2022년에 등록환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KSR 연구팀이 2019년에 발표한 CRCS-K 통계 보고서(CRCS-K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스톤사이언티픽은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PCI)에 사용할 수 있는 카테터인 ‘울버린 커팅 풍선 확장 장치(WOLVERINE Cutting Balloon Dilatation Device)’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은 풍선 카테터나 스텐트를 사용해 좁아진 관상동맥의 협착 부위를 넓혀 심장으로 가는 혈류를 개선하는 최소 침습적 치료 방법이다. 커팅 풍선 카테터는 혈관 내 플라크가 쌓여 일반적인 풍선 혈관 성형술(Plain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캐논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의 최고사양 CT 모델이자 AI 딥러닝 기술 접목 가능한 모델인 애퀼리언 원 프리즘 에디션(Aquilion ONE PRISM Edition)이 진주한일병원에 설치돼 곧 가동에 들어간다. 진주한일병원은 서부경남을 대표하는 종합병원으로 이번 프리즘 CT 도입은 부산, 경상권에서 최초 도입이다.프리즘 CT는 촬영 단계에서부터, 촬영 후 영상 구현 단계에까지 AI 기술이 접목된 장비로 최소한의 선량으로 주요 장기와 혈관의 영상에서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 또, 세계 유일의 넓은 X선 검출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세대의료원이 소화기 및 교정 치료용 3D프린팅 의료기기 소재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연세대 치과대학 교정과학교실 최성환 교수,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권재성 교수,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조중현 교수 연구팀은 ‘환자맞춤형 직접 프린팅 담도 스텐트-치아교정장치용 심바이오틱 생체적합성 의료기기소재 및 제품화 기술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연구를 수행한다.연세의료원이 주도하는 이번 사업의 수행 기간은 올해부터 2027년 12월까지로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미시건대학교(Unive
국내 첫 출시된 고용량 항혈소판제제 ‘클로피도그렐(플래리스) 300mg’, 기존 75mg 제제에 비해 복약편의성 매우 높아클로피도그렐 loading dose, 급성 뇌졸중뿐 아니라 경미한 뇌졸중 및 일과성 뇌허혈증 환자에서도 치료 효과 보여- 뇌졸중 환자에서 주로 사용하는 항혈소판제제는?항혈소판제제는 급성기 뇌졸중의 치료 및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제이다. 급성기 뇌졸중 환자 및 모든 혈관성 질환 환자에게 흔히 사용되는 항혈소판제제는 아스피린인데, 아스피린은 급성기 환자에서 효과가 매우 좋지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실로스타졸이 말초신경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의 발목 이하 하지절단 위험을 3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유철웅·차정준 교수팀은 말초신경 질환을 가진 당뇨병 환자에 대한 실로스타졸의 적용이 하지절단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말초혈관 질환은 다리 혈관의 협착으로 인해 걸을 때의 통증, 다리 상처 회복의 지연 등이 발생한다. 특히 당뇨환자는 염증정도가 높아 말초혈관질환의 유병 빈도가 높아 적절한 관리가 요구된다. 최근 말초혈관 질환에 대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복잡한 심혈관 조영술 분석 및 시술에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스텐트 삽입술 전에 심혈관 모양과 협착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심혈관 조영술을 하게 된다. 그런데 심혈관 조영술은 영상이 복잡하고 작은 혈관 안의 3차원 구조를 모두 파악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이 때문에 스텐트 시술이 필요한 환자의 4명 중 1명은 심혈관의 정확한 평가를 위해 고가의 의료장비(약 180만원)인 혈관 내 초음파를 추가로 사용하는 실정이다.이에 분당서울대병원 강시혁 교수 연구팀(순환기내과, 의정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미약품은 최근 세계적 국제학술지 란셋(The Lancet, IF : 202.731)의 자매지 ‘eClinicalMedicine’ (IF : 17.033)에 로수젯(성분명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연구의 세번째 하위 분석 결과가 등재됐다고 25일 밝혔다.로수젯을 이용한 대규모 임상인 ‘레이싱 연구’가 작년 7월 란셋에 등재된 이후, 첫번째 하위 분석 결과와 두번째 하위 분석 결과는 유럽심장저널(IF : 35.855)과 미국심장학회지(IF : 27.203)에 각각 등재된 바 있다. 이번에 등재된 세번째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