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성 두개내 죽상동맥경화성 질환(sICAD) 환자의 심근경색증 위험인자를 제시한 연구가 발표됐다. 미국 유타의대 Shadi Yaghi 교수팀은 SAMMPRIS 연구 대상환자들을 분석한 결과를 통해 관상동맥질환 병력과 높은 수축기혈압을 위험인자로 지목했다. 연구에서는 "이전에 진행된 연구에서 sICAD 환자에서 심근경색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지만, 심근경색증 또는 사망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며 연구의 배경을 밝혔다. SAMMPRIS 연구에서는 sICAD 환자들을 공격적 약물치료군과 스텐트 +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실로스타졸이 다른 항혈소판제보다 경동맥 스텐트 후 2년 이내 스텐트내재협착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CAS-CARE,연구 결과는 19~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0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20)에서 21일 발표됐다. 경동맥(carotid artery)의 막힘은 뇌졸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스텐트를 사용해 경동맥을 여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이는 스텐트내재협착(in-stent restenosis)을 일으킬 수 있다. 스텐트내재협착은 뇌졸중의 재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혈관내 치료(endovascular treatment, EVT)가 급성 뇌기저동맥 폐색(basilar artery occlusion, BAO) 환자에게 효과적이면서 안전한 치료전략으로 떠올랐다.급성 BAO 환자에게 표준치료와 함께 EVT를 진행한 결과, 표준치료만 진행한 환자보다 기능적 예후가 개선됐고 사망 위험도 유의하게 낮았다.EVT는 전순환계 내 대혈관폐색이 있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게서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지만, 급성 BAO 환자의 예후도 개선할 수 있는지 명확하지 않았다.BASILAR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의대 총동창회가 최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2020년 정기총회 및 신입생 환영회'를 성황리에 마쳤다.연세의대 총동창회는 매년 정기총회를 개최해 의학 발전 및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동창과 기독교 정신으로 헌신적 봉사활동을 한 동창을 선정해 포상을 거행했다.이번 시상식에서는 국내 가정의학과 전문의 제도를 도입해 일차 의료의 기초를 다져 의료전달체계가 정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현재 영서의료재단 회장과 선병원 국제의료센터 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윤방부 동창(1967년 졸업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여성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는 비정형 증상을 보여 남성 ACS 환자만큼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성 ACS 환자의 예후가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악화돼 여성들을 위한 다른 치료 접근 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경희대병원 김형오 교수는 10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6차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동계학술대회(KSIC 2020)'에서 다양한 근거를 제시하면서 여성을 위한 차별화된 치료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다수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보다 비정형 증상(atypical sym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만 패러독스에 관련된 논문이 또 발표됐다.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BMI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일 때 생존기간이 더 길다는 것이 논문의 주요 내용이다. 이 연구는 12월 26일 JAMA 온콜로지 온라인에 게재됐다. 호주 플린더스대 Ganessan Kichenadasse 연구팀이 PD-L1 억제제인 로슈의 아테졸리주맙(제품명 티쎈트릭) 또는 항암제인 도세탁셀(제품명 탁소텔)로 치료받은 4개 연구에 포함된 비소세포폐암 환자 2110명을 분석했다. 환자 절반가량이 정상 범위(BMI, 18.5~24.9kg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환자의 거주지를 기준으로 다른 지역에서 수술 받은 환자가 4명 중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 33개 주요수술 건수는 2014년에서 2018년까지 연평균 2.3% 증가했고 일반척추수술의 진료비용이 가장 높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2018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우선, 전체 수술건수의 25%(46만 8008건)는 환자 거주지역이 아닌 타 시도에서 수술이 실시됐는데 비율이 높은 수술은 뇌기저부 수술(67.1%), 순열 빛 구개열 수술(65.4%), 심장 카테터 삽입술(57.5%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알든 모르든 일생에 한 번은 앓고 지나간다는 부비동염. 부비동염이 지속적으로 재발해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 부비동내시경술을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부비동내시경수술의 경우 부비동 내 점막을 절제해야 하는 만큼 임산부나 소아 등 수술이 어려운 환자도 있다. 이런 가운데 부비동풍선확장술이 주목받고 있다. 부비동내시경술에 비해 환자의 신체적 부담이 덜할뿐더러 회복이 빠른 장점 때문이다. 다만, 부비동풍선확장술은 부비동내시경술에 비해 보편적이지 않다는 게 한계다. 비급여인 만큼 환자가 부담해야 할 경제적 요인과 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동맥판막스텐트, 심실보조장치 등 새로운 치료법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세계 최고의 학술지에 수많은 연구논문을 등재해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성과를 이루며 심장질환 정복에 앞장서 온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았다.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원장 정철현)은 22일(금) 병원 융합연구관에서 지난 10년간의 의료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청사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은 진단과 치료에서 심장내과와 흉부외과의 전문 의료진들이 환자별 심장 질환의 특성에 맞는 치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항혈전 유지요법으로 티카그렐러 단독요법이 제시됐다. 미국 마운트사이나이 아이칸의대 Usman Baber 교수가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9)에서 발표한 TWILIGHT-ACS 연구에서는 약물용출 스텐트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시술받고 3개월 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받은 비ST분절상승 급성관상동맥증후군(NSTE-ACS)에서 티카그렐러 단독요법과 티카그렐러 + 아스피린 병용요법을 비교했다. 연구에서는 "ACS 환자의 허혈성 사건 감소에 아스피린 단독요법 보다 경구용 P2Y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젊은 의학자들에게 심장혈관 중재시술의 기초지식부터 중재 시술에 대한 세계 석학들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전문가 양성 과정이 서울에서 열린다. 심장혈관연구재단(이사장 박승정)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제 4회 COMPLEX PCI 2019: Make it Simple' 학회가 오는 28일(목)부터 29일(금)까지 양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다. 올해 네 번째를 맞는 이번 학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심장혈관 중재시술을 시행하는 의사와 관련 의료 전문가들에게 2
최근 '심혈관질환의 이상적 관리'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가슴뛰는내과 길광채 원장과 첨단박유환내과 박유환 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조선의대 정중화 교수, 연세의대 홍그루 교수가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Towards Optimal Management of CV Risk in Hypertensive Patients with Dyslipidemia고혈압 환자의 복약순응도 개선 항고혈압제의 경우 복약순응도가 1년 내 50%까지 감소하는 태생적인 한계를 나타내는데, 복약순응도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지멘스헬시니어스가 의료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멘스헬시니어스는 최근 코린더스 바스큘러 로보틱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지난 10월 25일 진행된 코린더스 주주총회에서는 이번 인수 건에 대해 전체 주주의 87.5%의 동의를 얻었으며, 인수에 필요한 관련 기관들의 절차도 모두 승인받은 상태다. 지멘스헬시니어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코린더스를 첨단 치료사업 부문으로 편입, 해당 사업 분야를 본격 개척한다. 코린더스는 주요 혈관 치료 시장 내 로봇 치료 플랫폼 관련 제품 개발, 생산, 판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ST분절상승 급성심근경색증(STEMI) 환자에게 P2Y12 억제제를 유전자 '맞춤형' 처방하는 게 표준 치료와 비열등하다고 나타나면서 유전자 형질분석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4일 NEJM에 발표된 POPular Genetics 임상시험 결과는 PCI 환자에서 유전자 형질분석(Genotyping)을 활용하는 맞춤형 항혈소판요법 가능성을 열었다.PCI를 받은 환자는 클로피도그렐, 프라수그렐, 티카그렐러 등 항혈소판제 조합에 따라 허혈성 임상사건 예방 효과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PCSK9 억제제의 고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료 혜택이 큰 환자를 찾는 움직임이 포착된다.PCSK9 억제제의 절대 혜택(absolute benefit)이 큰 환자를 선별하고 우선 치료하기 위해 진행 중인 하위분석이 연구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세브란스병원 이상학 교수(심장내과)는 18~20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리는 '대한심장학회 제63차 추계학술대회'에서 'Lessons from Recent Outcome Trials with PCSK9 Inhibitors'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28일 NEJM에 발표된 연구에서 좌주간지 관상동맥질환(left main coronary artery disease)을 치료하는 두 가지 수술법은 사망, 뇌졸중 또는 심근경색 발생률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좌주간지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상당한 심근 부분이 위험에 노출돼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환자는 단독 약물치료보다 두 가지 수술법으로 혈관 재생술해 생존율을 개선할 수 있다.좌주간지 관상동맥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수술법은 크게 '약물방출스텐트(DES)을 사용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약물방출스텐트(DES)의 안전성 향상으로 인해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단기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치료를 사용하는 게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송영빈 부교수(순환기내과)는 1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앙코르서울(Encore Seoul 2019)에서 '단기간 DAPT 후 P2Y12 억제제 단독요법은 새로운 추세'라는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DAPT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에게 심혈관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을 포함한 죽상동맥혈전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비브라운코리아의 약물방출풍선 시퀀트플리즈가 스텐트 대비 안전성을 입증했다. 비브라운코리아는 최근 열린 앙코르 서울 심포지엄에서 관상동맥중재술 시 신생병변 환자에서 약물방출풍선(Drug Coated Balloons, DCB)의 안전성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강북삼성병원 이종영 교수(순환기내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LANCET에 게재된 약물방출풍선 최신 임상인 DEBUT 및 BASKET-SMALL2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출혈 위험이 높거나 혈관 직경 4mm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김승진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 회장이 서울특별시 의사회의 전문가평가제에 실망감을 표출하고 나섰다. 동료 의사의 과오를 두고 객관적인 평가를 하지 못하고 있어 유명무실하다는 이유에서다.김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흉부심잘혈관외와의사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회장이 문제로 삼은 부분은 과대광고와 관련된 내용이다.그의 주장에 따르면 최근 한 개원의가 '하지정맥류만 10년 이상 진료'했다는 문구로 광고한 일을 두고 서울시 전문가평가제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결론냈다.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유제약의 항혈소판제 유크리드가 안전성을 입증했다. 유유제약은 최근 유크리드의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 PLOS ONE에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간 전국 89개 기관에서 4839명의 혈관성 질환 발생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유크리드 처방 시작 3개월째 임상 경과 및 혈액검사 결과를 조사하는 연속조사방식에 의한 코호트 연구로 진행됐다. 연구결과 유크리드 복용군의 호중구감소증 발생률은 0.29%로, 티클로피딘 단독 제제(2.9%)보다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