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지난 6월 제3차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는 일선 현장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건강검진 검사항목 및 건강검진 제도적 측면에서 개선돼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대한검진의학회는 24일 제26차 추계학술대회 및 제21차 초음파 연수교육을 실시했다.검진의학회 김원중 회장과 장동익·이욱용 고문과 박찬영 학술부회장, 안진현 총무이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검진항목 및 제도 개선 필요성을 주장했다.김원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회원들이 수준 높은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GLP-1 제제의 심혈관계 혜택이 아시아 환자군에서 잘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SGLT-2 억제제는 이런 효과가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대만 대북영민총의원(Taipei Veterans General Hospital) Wayne H.H. Sheu 교수는 7~9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연례 국제학술대회(ICDM 2021)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Sheu 교수는 “GLP-1 제제는 위약 대비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발생률을 14% 줄인 것으로 평가됐다”며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당뇨병 환자는 비당뇨병 성인과 비교해 인지기능이 감소하고 뇌용적에도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대 안산병원 김난희 교수(내분비내과)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 사업(KoGES) 자료를 토대로 국내 중년 성인의 인지기능 변화를 조사한 결과를 7~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당뇨병 연례 국제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이와 함께 항당뇨병제 계열간 치매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고 일부 약제는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당뇨병 환자의 치매 발생 및 위험인자(Incidence a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통증이 있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환자의 최적 치료경로로 단독요법에 이은 병용요법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OPTION-DM 결과,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1차 약제 단독요법 후 병용요법을 진행한 환자군의 통증 점수가 단독요법 대비 유의하게 개선됐다. 이와 함께 병용요법의 내약성도 좋다고 평가됐다.현재 주요 가이드라인에서는 근거 부족을 이유로 1차 약제 단독요법 후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면 병용요법을 시작하기보단, 다른 약제의 단독요법으로 변경하도록 제시하고 있다. 약제 병용이 필요하다면, 어떤 조합이 가장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국내 2형 당뇨병 환자는 당화혈색소(A1C)가 9.5%에 이르러서야 인슐린 등 주사제를 통한 집중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당뇨병 치료의 임상적 관성(clinical inertia)을 재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고려대 안암병원 김남훈 교수(내분비내과)는 7~9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연례 국제학술대회(ICDM 2021)에서 이같은 내용의 후향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는 국내 3차 의료기관 3곳에서 경구제 3제요법으로 치료받은 2형 당뇨병 환자 699명의 데이터에 기반했다.환자들이 경구제 3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환자 중심의 재택의료 서비스 활성화 필요성에 따라 지난해부터 시행된 1형 당뇨병 재택의료 시범사업. 시범사업에 참여한 1형 당뇨병 환자의 임상지표 변화와 환자 및 의료진의 만족도 등에 대한 평가 결과가 공개됐다.참여 대상자 등록이 가장 많은 상급종합병원 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수가실 지점분 실장은 7~9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연례 국제학술대회(11th ICDM & 13th AASD)에서 '1형 당뇨병 환자 재택의료 시범사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지난 5년간 국내에서 SGLT-2 억제제의 신규 처방률이 2%에서 4.4%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상대병원 백종하 교수(내분비내과)는 7~9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연례 국제학술대회(ICDM 2021)에서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지난 5년간(2015~2019년) 건강보험을 통해 혈당강하제를 처방받은 2형 당뇨병 환자들의 데이터에 근거했다.데이터 분석결과, SGLT-2 억제제의 신규 처방률은 2015년 2%(6만 2000여 명), 2016년 3.2%(10만여 명), 20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SGLT-2 억제제는 혈당조절 외에도 혈압감소, 체중조절 등 다양한 기전에 따라 심부전 치료 혜택이 나타난다고 분석된다.치료 기전을 하나로 정리하기 어렵지만 그 중 주목받는 것이 '케톤체(ketone body)' 이용이다. SGLT-2 억제제가 체내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포도당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케톤체 이용을 증가시켜 심근에 치료 혜택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케톤체는 당뇨병성 케톤산증과 관련됐다는 부정적 인식이 있지만, 실험실 및 임상연구를 통해 심혈관 보호 역할이 있음이 보고되고 있다.이에 네덜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가 아시아 당뇨병 석학들과 함께 동양인 당뇨병 치료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대한당뇨병학회 연례 국제학술대회(ICDM 2021-virtual congress)가 7~9일 3일간 온라인으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 지역 당뇨병 연구자들의 모임인 아시아당뇨병연구연맹(AASD)과 공동 개최, '11th ICDM & 13th AASD'로 열린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메타버스 전시장(Metaverse Exhibition Lounge)을 개설해 현장감을 높이고, 후원사와 참석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윤건호)가 국내 최초로 취약계층 당뇨인을 위한 당뇨병 및 정신건강 통합 케어 애플리케이션 '당당케어'를 출시한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은평구청 및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와 함께 심리케어를 통해 당뇨병 환자의 자가관리능력 향상을 돕는 모바일 앱 '당당케어'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29일 체결했다.앱은 다음 달 4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앱 스토어에 선공개된다. 은평구 당뇨인들을 대상으로 한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내년 초 전국에 공식 배포할 계획이다.'당당케어'는 일상의 당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중앙대병원 김재택 교수(내분비내과)가 9월 10~11일 양일간 개최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ICoLA 2021) 평의원회에서 차기 12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3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2년이다.지난 2001년 통합학회로 출범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이상지질혈증 및 동맥경화증 분야의 전문 학술단체다.2020년 세계혈관생물학회(IVBM 2020)를 서울에서 유치하는 등 꾸준한 국제학술대회 개최 및 국제학술지 JLA(Journal of Lipid and Atherosc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윤건호)는 ‘인슐린 발견 100주년 기념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기념식은 대한당뇨병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됐다.대한당뇨병학회 우정택 회장은 “인슐린은 100년간 수 많은 당뇨병 환자를 구원했고 효과적이면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발전을 거듭했지만 인슐린 주사에 대한 오해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제공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환자라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인슐린뿐 아니라 필요한 치료를 적극 받을
대한민국의 당뇨병 극복사업을 총괄·진두지휘하고 있는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윤건호, 회장 우정택)가 최근 새로운 당뇨병 진료지침을 공개했다. ‘대한당뇨병학회 2021 당뇨병 진료지침 제7판’으로 불리는 이번 가이드라인은 2019년 진료지침에 이어 처음 등장하는 완전 개정판이다. 특히 이번 진료지침은 2019년 이후 발표된 혈당강하제의 심혈관 아웃컴 임상연구(CVOT, CardioVascul Outcome Trials) 결과가 반영돼 약물치료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그 변화가 주목된다. 여기에 대한당뇨병학회의 ‘한국당뇨병예방연구
대한당뇨병학회는 최근 2021 당뇨병 진료지침 제7판(요약본)을 개정·발표했다.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완정 개정된 이번 가이드라인은 △제2형당뇨병의 진단과 예방 △혈당조절 목표치 △제2형당뇨병 환자의 약물치료 △당뇨병 환자의 고혈압·이상지질혈증 관리 및 항혈전치료 △미세혈관합병증 관리 등을 주내용으로 담아냈다. 이미 올해 초 미국당뇨병학회(ADA)가 2021년 새 당뇨병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터라 국내 진료지침이 외국의 가이드라인과 권고안에 있어 어떤 차이를 보일지가 주된 관심사였다. 이번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은 ADA 가이드라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윤건호)는 인슐린 발견 100주년을 맞아 당뇨병 및 인슐린 치료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슐린 교육 브로슈어 제작, 인슐린 치료 인식 개선 영상 공모전, 온라인 당뇨병 뮤지엄 개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한당뇨병학회는 인슐린 발견 100주년 기념 교육 브로슈어를 제작했다. 인슐린 발견의 역사, 올바른 인슐린 치료, 인슐린 주사에 대한 편견을 해소할 수 있는 올바른 이해 등 영상을 포함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담았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오는 10월부터 진행되는 11차 당뇨병 적정성 평가부터 인슐린 처방률이 새로운 지표로 포함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11차 당뇨병 적정성 평가 세부기준 변경'을 공고해 주요 변경사항을 알렸다.우선 평가지표에 속하는 '당화혈색소 검사 시행률'은 기존 연 1회에서 2회 이상 시행으로 변경된다.당화혈색소는 혈당의 정도에 따른 혈색소 내의 당화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적혈구의 수명기간인 3개월 내외의 혈당 평균치를 반영한다.올해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진료지침에서는 환자의 혈당조절 모니터링을 위해 적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학계와 산업계는 인슐린 주사의 한계를 해결하고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인슐린 제형 또는 투여를 돕는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주사에 대한 거부감을 해결한 경구제가 상업화되거나 사용 편의성을 높인 의료기기가 등장한다면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치료 장벽을 낮출 것이란 기대다. 이를 통해 새로운 인슐린이 미래 당뇨병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창간20주년-①]인슐린 발견 100주년, 미래 100년을 준비하다[창간20주년-②]낮은 국내 인슐린 치료율, 원인은 치료 저항성[창간20주년-
하지만 인슐린 치료에 대한 선입견, 주사에 대한 두려움·불편함 등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치료 저항성으로 인해 국내 인슐린 치료율은 낮은 실정이다. 학계에서는 인슐린 치료율을 높이려면 당뇨병 환자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대한당뇨병학회 목지오 홍보이사(순천향대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를 만나 당뇨병 환자 교육이 필요한 이유와 교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을 물었다. [창간20주년-①]인슐린 발견 100주년, 미래 100년을 준비하다[창간20주년-②]낮은 국내 인슐린 치료율, 원인은 치료 저항성[창간20주년-③]고정관념 깬 新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올해로 인슐린 발견 100주년을 맞았다. 인슐린 발견 전 당뇨병은 발병하면 사망하는 '죽음의 병'이었지만, 발견 후 '관리 가능한 병'으로 질환 개념이 바뀌었다. 이에 인슐린 발견은 20세기에 구현된 가장 중요한 의학적 진보이자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인슐린 발견이 당뇨병 관리 시대를 열면서 당뇨병 환자를 위한 인슐린 치료는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초기에는 소, 돼지 등 동물 췌장에서 추출한 인슐린을 치료에 활용했지만 불순물 없이 순수 인슐린으로만 이뤄진 단일성분 인슐린,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합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전지은 교수(내분비대사내과)가 제34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지난 5월 6일~8일간 진행된 춘계학술대회에서 전지은 교수는 ‘제2형 당뇨 환자에서 스타틴의 일차 예방효과와 연령별 이득 비교 – 전국규모 성향 매칭 코호트 연구(Statin use for primary prevention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Can it benefit all ages? – A nationwide propensity-matched co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