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교육 브로슈어 제작·치료 인식 개선 영상 공모전 개최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윤건호)는 인슐린 발견 100주년을 맞아 당뇨병 및 인슐린 치료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인슐린 교육 브로슈어 제작, 인슐린 치료 인식 개선 영상 공모전, 온라인 당뇨병 뮤지엄 개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한당뇨병학회는 인슐린 발견 100주년 기념 교육 브로슈어를 제작했다. 인슐린 발견의 역사, 올바른 인슐린 치료, 인슐린 주사에 대한 편견을 해소할 수 있는 올바른 이해 등 영상을 포함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담았다.

해당 자료는 대한당뇨병학회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 채널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학회 측은 16일부터 인슐린 치료의 중요성을 주제로 ‘대한민국 인슐人 영상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인슐린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나누며 당뇨병 환자의 삶을 이해하고 인슐린 치료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슐린 주사 치료 경험이 있는 당뇨병 환자 또는 가족, 지인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한당뇨병학회 홈페이지(http://www.diabete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우정택 회장은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린 인슐린이 발견 100주년을 맞이했다”며 “그러나 우리나라 사회 일각에선 인슐린 주사 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이 존재하는 가운데 국내 당뇨병 환자 10명 중 7명은 혈당 조절에 실패할 만큼 적절한 치료가 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 회장은 “특히 당뇨병 환자는 코로나19에 취약해 사망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며 "인슐린 발견 100주년인 올해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인슐린 치료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마음 놓고 치료받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대한당뇨병학회 윤건호 이사장은 “인슐린 발견으로 당뇨병은 불치병에서 관리 가능한 질환이 됐다"며 "인슐린 주사제는 100년 동안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당뇨병 환자들은 여전히 사회적 편견에 가로막혀 치료를 미루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당뇨병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당뇨병과 인슐린 치료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립이 중요하다"며 "이번 인슐린 발견 100주년 캠페인을 통해 당뇨병 환자와 우리 사회가 인슐린 치료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당뇨병학회는 오는 9월 9일 인슐린 주간 기념 온라인 행사를 열어 인슐린 발견 100주년 캠페인을 통해 실시한 프로그램 결과 및 인슐린 치료 지견을 공유하고 영상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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