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가치 살펴보고 치료 인식 개선 위한 과제 논의

대한당뇨병학회 윤건호 이사장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윤건호 이사장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윤건호)는 ‘인슐린 발견 100주년 기념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대한당뇨병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대한당뇨병학회 우정택 회장은 “인슐린은 100년간 수 많은 당뇨병 환자를 구원했고 효과적이면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발전을 거듭했지만 인슐린 주사에 대한 오해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제공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환자라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인슐린뿐 아니라 필요한 치료를 적극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당뇨병학회 윤건호 이사장은 인슐린 발견의 역사와 개선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20세기 구현된 가장 중요한 의학적 진보인 인슐린의 발견 히스토리를 소개하며 향후 인슐린 치료 분야의 발전을 위한 개선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윤 이사장은 “당뇨병 치료 분야에서 인슐린 발견에 견줄 만한 새로운 업적은 아직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인슐린 주사 제형에 대한 환자들의 편견과 오해가 있다"며 "국내 인슐린 치료율은 해외 대비 매우 저조해 치료 인식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당뇨병학회 김성래 총무이사는 발표를 통해 당뇨병 치료 영역에서 인슐린 발견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하고 ‘인슐린 발견 100주년 뮤지엄’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선 당뇨병 환자의 긍정적인 인슐린 치료 경험을 발굴하고 이를 공유하는 ‘대한민국 인슐人 영상 공모전’ 수상작이 공개됐다.

대상을 수상한 정윤지씨는 학교에서 주변의 눈치를 보는 대신 친구들의 이해와 배려 속에서 당당히 인슐린을 맞는 영상을 통해 큰 울림을 주었다.  

한편, 대한당뇨병학회는 지난 8월부터 인슐린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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