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모든 암의 5년 생존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암 진단을 '사망선고'로 여기던 시대를 지나, 이제 암을 재활치료 등을 받으면서 양질의 삶을 목표로 하는 만성질환으로 인식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럼에도 암 환자와 암 생존자 치료에 있어 재활치료가 설 자리는 여전히 좁다. 이유는 무엇일까? 일각에서는 암 환자의 재활 인식이 부족한 점이 주된 원인이라고 주장하지만, 수년간 암 재활을 담당하는 재활의학과 전문의들 생각은 다르다. 재활치료 역할을 단순 운동치료로 보는 의료진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단이 오늘(14일) 회동을 갖는다.전국의사총궐기대회 이후 첫 만남으로, 문케어 논란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13일 의료계와 정부에 따르면, 양측은 14일 오전 11시 국민연금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만나 대화를 재개키로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궐기대회 직전에도 한차례 회동을 가진 바 있으나,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12.10 궐기대회 이후, 문재인 케어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가 사회적 이슈로 자리잡은 까닭이다. 청와대와 여당이 '의료계와의 대화'를 강조하
대한의사협회 보험위원회가 발표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협의체 권고문(안)’이 의료기관 규제 도구로 활용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외과의사회, 대한정형외과의사회, 대한신경외과의사회, 대한흉부외과의사회,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한비뇨기과의사회, 대한안과의사회,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등 8개 외과계 의사회 회장단은 13일 항의 성명을 발표,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종별 기능적 차별성이 크지 않아 의원과 병원은 경쟁하고 있고,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쏠리는 현상이 심화되는 등 의료전달체계 왜곡은 우리의 현실”이라며 “우리
국회가 외상의료체계와 외상센터 개선을 주제로 연일 지혜를 모으고 있다.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가 외쳤던 이른바 '아래로까지의 개혁'을 이룰 수 있는 묘수가 나올지 주목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1일 국회에서 '권역외상센터,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이날 전문가들은 심사-수가체계의 개선 등과 더불어 외상의료체계 컨트롤 타워구축 등 현실적으로 외상의료체계를 제대로 '돌릴' 수 있는 대책들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발제를 맡은 아주의대 허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0일 전국의사 궐기대회를 앞두고 "의료계의 궐기대회는 의사 표현의 한 형태라고 생각한다. 정부가 막을 수도 없고, 막을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어떤 형태든 정부 정책에 대한 의사표현으로서, 이를 존중한다는 의미다. 바람직한 보장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의료계와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박 장관은 최근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각종 보건의료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과 관련해 박 장관은 "정부 독단적으로 건보 보장성 강화 정책을 추진 할 생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문재인케어 이행이 절대 의사들의 손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비급여를 없애면서 건강보험 수가를 적정하게 보장해주지 않는다면 의료기관 운영이 불가능해진다. 어느나라 정부가 의사들을 모두 망하게 하는 길로 가겠나."김용익 전 국회의원이 문재인 케어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김 전 의원은 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 활약했으며, 지난 대선 문재인후보 정책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아, 문재인케어 등 주요 보건의료공약의 뼈대를 만든 바 있다. 김 전 의원은 최근 국회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대한간호협회가 14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국민건강증진과 환자안전을 위한 간호정책을 제시하는 '2017 간호정책선포식'을 개최한다.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간호사 수급 불균형 해소'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전국의 간호사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5개 중점 정책과제가 선포된다. 15개 중점 정책과제는 △간호사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전략적 정책 지원 △공공병원 중심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입원료 수가체계 전면 개편으로 간호사의 근로가치 반영 △간호관리료 차등제 개편으로 간호사 법
내과 개원의들이 2차 상대가치점수의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는 2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0회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사회는 2차 상대가치 개편을 지적하고 나섰다. 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2차 상대가치 개편의 결과로 임상병리 수가가 평균 11.8% 인하됐다. 수술, 처치에 비해 영상, 검체검사가 상대적으로 수가가 높은 것은 인정하지만, 인하된 임상병리검사 중에서 변동 폭이 큰 검사는 대부분 만성질환관리에 중요한 간기능, 고지혈증, 뇨검사 등에 집중돼 있다는 게
높은 의료사고 위험률, 낮은 수가, 힘든 수련과정 등으로 전공의 지원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결국 몰락이라는 단어까지 꺼내들게 된 써전들이 모였지만 자기 진료과 어려움만 호소하고 끝내는 아쉬움을 보였다.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 민주당 전혜숙 의원 주최로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외과학회,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대한비뇨기과학회, 대한산부인과학회가 대한민국외과계 몰락, 이대로 둘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단일 진료과의 문제를 의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는 자주 있지만 이렇듯 대부분의 외과학회가 참여하는 정책토론회는 흔치
의료계와 정부 사이에 존재하는 ‘적정수가’에 대한 시각차가 좁혀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의료계와 정부는 적정수가를 두고 시각차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보건복지부가 적정수가를 위한 재정 순증 검토를 가능성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최근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관련 질의 답변서를 전달했다. 복지부는 “비급여가 수익 보전으로 활용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비급여의 급여화 과정에서 의료계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상, 급여 부문의 수가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적정수가’ 두고 간극 해소?.
문재인 대통령이 비급여의 급여화 전환을 골자로 한 보장성 강화 정책에 앞서 적정수가를 언급하자 의료계가 기대감을 표했다. 대한의사협회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의료수가의 적정화가 동반 검토돼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3일 밝혔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의 “의료수가 산정방식을 의료장비와 시설 중심에서 의료인의 가치 중심으로 수가체계 변경을 추진하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고무적이라고 평했다.대통령과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문재인 케어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와 불안감을 불식시키
문재인 대통령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서는 수가 적정화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대통령이 직접 '적정 수가'를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이번이 벌써 두번째다.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보건복지부 등으로부터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받고 이 같이 주문했다.대통령 업무보고는 문 대통령이 각 부처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그에 대해 대통령과 부처 관계자들이 함께 토의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복지부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업무보고 후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보건의료분야 토의
보건복지부가 10월 1일을 기해 재활의료기관 지정운영 수가 시범사업에 돌입한다.회복기 재활의료 인프라를 확충해, 급성기-회복기-유지기-사회복귀로 이어지는 재활의료체계를 만든다는 목표로,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육성을 위한 수가 지원계획도 함께 내놨다.시범사업 대상은 '병원' 10곳으로, 병원급 가운데 요양병원과 한방병원, 치과병원, 종합병원은 시범기관에서 제외된다.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육성 및 이들을 위한 수가모형 개발이라는 사업목적에 따른 것이다.재활의료기관 지정을 위해서는 일정기준 이상의 시설과 인력, 장비 등을 갖추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재활의료기관 지정운영 시범사업에 들어가기로 했다.실종된 '회복기' 재활의료 인프라를 확충해, 급성기-회복기-유지기-사회복귀로 이어지는 재활의료체계를 만든다는 목표다.보건복지부는 1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재활의료기관 지정운영 시범사업 계획을 보고했다.회복기 재활의료 인프라 부족에 따른 문제는 그간 여러차례 지적되어 왔다. 수술 후 집중재활을 지원할 인프라·수가체계가 미흡해, 상당수 재활환자들이 적기 적절한 수준의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환자들의 사회복귀가 지연돼 사회적 손
8월 4일부터 말기 암환자 뿐 아니라 AIDS,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COPD), 만성간경화 등 비암(非癌)질환 말기 환자도 일반병동 및 가정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 세부 내용을 규정한 시행령, 시행규칙 제정안을 마련, 4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가장 큰 특징은 비암환자에 대한 호스피스 서비스 확대다.정부는 생존기간이 길고 질환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비암환자의 측성을 고려해 일반병동에 입원하거
고령화·만성질환 치료비 증가로 의료재정 압박정부와 의료계는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숙제로 안고 있다. 치료 중심 의료에서 예방과 관리 패러다임으로 가야 하는 큰 이유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쪽은 정부다. 65세 이상 노인인구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증가로 늘어나는 의료비가 재정을 압박하고 있어서다. 보건복지부는 폭발적 의료비 증가를 체감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08년 460만 명에서 2016년 상반기 633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커져 2008년 전체 인
제19대 대통령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대선에 출마한 각 당 후보들은 보건의료정책에 대해 어떤 공약을 내세며,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는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보건의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일차의료 및 의료전달체계 ▲보건의료 인력부족 해소 및 직역 간 갈등 ▲제약산업 활성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및 민간보험 문제 ▲정부 조직개편 등 5개의 대주제 아래 각 후보별 생각이 펼쳐졌다. 일차의료 활성화 필요성 공감...특별법 제정 약속 토론회에 참석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보건의료정책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그 해법은 달랐다. 경기도의사회(회장 현병기)가 15일 경기도의사회관 3층 대강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등 참여하는 대선기획단 보건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은 공공성과 보장성 강화를 키워드로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보건의료의 사회정책으로서의 위상 강화와 공공성 회복,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가 중요하다"며 "의료전달체계의 재정립과 양극화 해소, 보건의료산업 성장동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대한간호협회가 천정배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공동 선대위원장을 예방하고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이날 정책간담회에는 국민의당에서 천정배 공동 선대위원장과 직능위원회 황한웅·김지희 공동위원장, 정경진 부위원장(의료복지위원장), 정재철 보건복지전문위원 등이, 대한간호협회에서는 김옥수 회장과 광주시간호사회 박인혜 회장, 고미숙 사무처장이 함께 했다. 천정배 의원은 "간호계 현안들은 간호사들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국민들의 생명권과 관련된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고 생각한다"면서 "간협에서 간호계와 보건
주요 정당 보건의료분야 대선공약의 윤곽이 공개됐다.더불어민주당은 일차의료 특별법 제정과 복수차관제 도입을, 자유한국당은 일차의료 강화와 노인외래정액제 개선을, 국민의당은 수가 현실화를, 바른정당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합리적 보건의료정책의 실현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서울시의사회는 7일 서울프레지던트호텔에서 보건의료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5월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의 보건의료정책 공약의 방향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각 당을 대표해 더민주 전현희 의원,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 바른정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