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난치성 비뇨기 질환인 만성 전립선염과 만성 골반통증후군을 의료용 대마 주성분인 칸나비노이드로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배웅진, 김세웅(그린메디신) 교수팀은 사람 몸에서 수집한 전립선 세포주(Cell Line)에 염증을 유도한 뒤 칸나비디올(CBD), CBC, CBG 등 다양한 칸나비노이드를 투여한 전임상연구에서 염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이중 향정신성 환각 작용이 없는 의료용 대마의 주 성분인 CBD를 치료 후보물질로 지정해 만성 전립선염 및 만성 골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는 암 질환 및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보장성 강화 정책과 함께 신약 접근성 제고를 위한 약가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정부가 추진하는 보장성 강화 정책과 신약 접근성 제고를 위한 약가제도 개선에 대해 의료현장은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결론부터 말하면 정부 약가제도 개선에 대해 체감하기 힘들며, 과거 정부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인해 신약 접근성은 퇴보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본지는 특별 기획으로, 의료행위 및 치료약제 관련 건강보험정책에 대한 의료현장 전문가들의 솔직한 의견을 논의하는 지상 토론의 장인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12일 국내 유도만능줄기세포 연구기업 입셀(YiPSCELL)과 ‘인공적혈구’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인공적혈구란 혈액 내에서 세포에 산소를 배달하는 역할을 하는 적혈구의 기능을 대체한 물질이다.최근 코로나19(COVID-19)와 같은 다양한 감염질환의 발생, 저출산∙고령화 사회 진입 등에 따라 혈액수급 불균형이 커지고 있다.이에 헌혈에만 의존되는 기존 혈액 공급 시스템은 곧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인공적혈구 및 인공혈소판 등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치료받지 않은 국내 간암 환자의 생존기간 중간값은 3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의정부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김지훈 임상강사, 가톨릭의대 의학과 권민정·장소이 학생)은 2008~2014년 전국 간암등록사업에 참여한 치료받지 않은 간암 환자 104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이번 연구는 간암이 진행된 환자의 의료 임상 정보를 활용해 생존과 예후를 분석, 국내 다기관 코호트 자료를 활용한 대규모 첫 연구라는 의미가 있다. 연구에서는 간암 환자 치료계획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해억 교수(순환기내과)가 최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년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 한국심초음파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이다.정해억 교수는 "올해 학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성년의 시기에 한국심초음파학회 이사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 30년 동안 학회 회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회원 수 4000여명 심장 관련 학회 중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전통이 있는 학회로 성장했다. 외형적 성장과 더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직무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노동생산성 손실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교신저자) 교수 연구팀은 우리나라 실제 노동인구를 대상으로 건강 관련 노동생산성과 직무 스트레스의 상관관계를 처음 입증했다.직무 스트레스는 노동자가 맡은 직무 수행에 대한 압박감을 받아 나타나는 몸과 마음의 반응으로, 삶의 질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직무 만족도와 직무 몰입도를 저하시키고 의료 이용과 재해발생률은 증가시키는 등 사회적 부담도 유발한다. 연구팀은 2021년 경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건강검진에서 뇌 이상소견이 발견된 환자를 원스톱으로 2일 만에 수술해 치료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해 6월 신장암 수술 후 정기적으로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던 이 환자는 올해 1월 18일 뇌 MRI 검사 결과 우측 측두엽에 상당한 뇌부종을 동반한 크기 3.1cm 큰 혹을 발견했다. 센터는 곧바로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에 진료를 연계했다. 검사 결과를 확인한 안 교수는 응급 상황이라 판단해 다음 날인 19일 이 환자만을 위한 특별 외래진료를 준비했다. 조영증강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화의료원은 이화의료아카데미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신규사업 과제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인체형상정보 시각화 기반 가상환경 의료서비스 플랫폼 개발 및 실증 : 모체태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이번 연구과제는 이화의료원 이화의료아카데미가 연구 책임기관으로, 서울성모병원과 인천가톨릭대학교, 넥스인 등이 참여한다.연구기간은 2027년 12월 31일까지이며, 총 정부출연금은 47억 5000만원이다.이화의료아카데미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임신, 출산, 영아 메디컬 휴먼모델 △클라우드 기반 모체태아 가상병원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인하대병원 김명옥 교수(재활의학과)가 대한발의학회 제8대 학회장에 취임했다.대한발의학회는 최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제14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김 교수를 신임 학회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학회장의 임기는 2025년 4월까지로 앞으로 2년 동안 학회를 이끈다.대한발의학회는 발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이나 손상에 대한 재활을 다루는 발 관련 분야의 대표적인 학술단체다.평발과 안짱걸음, 하지 변형 등 소아질환은 물론이고 족저근막염, 무지외반증, 아킬레스건염, 지간신경종, 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어린이 장염부터 노년기 다빈도 질환까지 개원의들을 위한 최신지견이 총망라된 완전 대면 학술대회가 열린다.서초구의사회는 오는 29일 서울성모병원 본관 지하 대강당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구현남 서초구의사회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운 시간을 함께 이겨내고, 반가운 얼굴들을 한자리에 마주하는 대면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구 회장은 "의료계 현실은 간호 단독법, 면허취소법 및 필수의료 분야 전공의 부족 등으로 의료 시스템이 붕괴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를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은 한없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증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를 중심으로 결핵 선별검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근거가 제시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승환(내분비내과)·여의도성모병원 김미경(내분비내과)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당뇨병 환자를 추적관찰한 결과, 중증도가 높을수록 활동성 결핵 위험이 증가했고 중증 환자에서 결핵 위험이 가장 높았다.결핵의 주요 위험요인인 당뇨병 인구가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당뇨병 중증도를 파악해 결핵 선별검사를 효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연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혈액병원 이하 다기관 연구클러스터 연구팀(연구책임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박성수 교수)이 진행하는 '혈액암 RWD를 활용한 면역항암첨단제제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연구' 과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제1차 출연연구개발사업 연구과제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다기관 임상연구 컨소시엄은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민창기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전영우 교수, 은평성모병원 신승환 교수, 인천성모병원 양승아 교수, 서울대병원 등으로 구성돼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이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삼차신경통에 대한 수술 효과를 MRI 영상 검사로 확인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이창익 임상강사(제1저자)·손병철(교신저자) 교수 연구팀 분석 결과, 미세혈관감압술을 받은 삼차신경통 환자는 수술 후 MRI 영상 검사 결과에서 눌려있던 뇌신경이 넓게 잘 펴져 삼차신경 단면적이 증가했다면 치료 성적이 우수하고 재발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차신경은 신경이 세 개 가닥으로 갈라져 각각 이마와 눈 주위, 광대뼈 주변, 턱 주변을 담당한다. 이 신경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병원장 김희제 교수)이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위업 달성을 기리는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성료했다.14일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1만 번의 손길, 새 생명 창조의 40년'을 주제로 열렸다.1983년 국내 첫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성공 이후 40주년을 맞이한 혈액병원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 1만례를 달성했다. 초대 조혈모세포이식센터장 김동집 교수와 제2대 센터장 김춘추 교수는 회고사를 통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대한민국 최초 조혈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공의 특별법이 오히려 전공의들의 처우 개선을 막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전공의들을 근로자 기준으로 접근해야 수련 환경이 개선된다는 주장이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인재근, 정춘숙 의원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30 전공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MZ세대 보건의료인력 근무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대한전공의협의회의 2022 전공의 실태조사 발표에 따르면 인턴의 84.4%, 레지던트 1년차 70.2%가 주당 1회 이상의 24시간 초과 연속근무를 겪고 있다. 이는 신경외과와 산부인과, 흉부외
- Ph+ ALL은 어떠한 질병이며, 진단 방법은 무엇인가?급성림프구성백혈병 중 염색체 9번과 22번의 이상(상호전좌)이 발견되는 경우를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이하 Ph+ ALL)으로 정의하며, 성인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의 약 20~40%를 차지하고 있다. 혈액 및 골수검사를 통해 미성숙한 림프아세포를 발견해 진단할 수 있다. 림프아세포를 다른 계열의 질환과 감별하는 과정에서 기본적 현미경검사 외에 면역표지자, 염색체, BCR::ABL1 유전자 등의 추가 검사가 이루어지게 되고, 이를 통해 Ph+ ALL이 진단된다.-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파마리서치 강기석 대표 부친이 별세했다.▲빈소: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14호실(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22)▲발인: 2023년 4월 15일 (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성인 아토피 질환 환자는 편두통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박영민(교신저자)·한주희(제1저자)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한국인의 아토피 질환과 편두통 상관관계를 분석했다.2009년 1~12월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환자 총 360만 7599명이 분석 대상이었다. 이중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아토피 질환 환자의 편두통 발생을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추적관찰했다.편두통 발생 위험을 평가하고자 콕스 비례위험 회귀분석을 수행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뇌 손상 환자에게 뇌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개인 맞춤형 뇌 신경조절치료를 적용하면 뇌로 전달되는 자극이 기존 치료보다 상승해 치료 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임성훈·유연지·윤미정 교수와 부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임선·박혜연 교수, 서울성모병원 재활의학과 박혜정 교수 연구팀이 AI 기반 뇌 분할 분석법을 적용한 개인 맞춤형 경두개 직류자극 치료(tDCS) 효과를 분석한 결과, 기존 치료 대비 뇌 전달 자극이 20%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DCS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연명의료결정제도 시행 5주년 기념행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은 87건의 윤리 자문, 5118건의 연명의료 자기결정 상담, 4500여 명의 교직원 교육 등을 수행하고 국가 정책 사업에 참여하며 제도 정착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수상했다.서울성모병원은 대외적으로 연명의료결정제도와 의료기관 윤리위원회 역할을 알리는 활동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학회 등을 통한 교육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의료기관의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