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기관 연구클러스터 연구팀, 식약처 주관 '제1차 출연연구개발사업 연구과제' 선정
면역항암첨단제제 유효성·안전성 검증 위한 웹기반 레지스트리 개발 목표

▲(좌부터) 서울성모병원 박성수, 민창기, 여의도성모병원 전영우, 은평성모병원 신승환, 인천성모병원 양승아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혈액병원 이하 다기관 연구클러스터 연구팀(연구책임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박성수 교수)이 진행하는 '혈액암 RWD를 활용한 면역항암첨단제제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연구' 과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제1차 출연연구개발사업 연구과제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다기관 임상연구 컨소시엄은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민창기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전영우 교수, 은평성모병원 신승환 교수, 인천성모병원 양승아 교수, 서울대병원 등으로 구성돼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 과제는 케어스퀘어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연구기간은 2023년 4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3년이고, 연구비로 6억 9600만원을 지원받는다. 

연구 목표는 CAR-T, 이중항체제제, 항체약물접합체로 대표되는 면역항암첨단제제의 유효성·안정성을 검증할 수 있는 총괄적 실사용데이터(RWD) 확보를 위한 웹기반 레지스트리(환자등록데이터)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혈액암(다발골수종·림프종) 최신 치료에 대한 최적 선택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중 RWD 레지스트리는 전향적 데이터 200례 이상, 후향적 데이터 300례 이상, 검체 데이터 100례 이상을 수집할 계획이다.

박성수 교수는 "다발골수종, 림프종은 난치질환"이라며 "레지스트리 구축은 다양한 최첨단 약제들의 최적화 적용 근거를 마련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영우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할 임상주도 데이터는 국내에서 최첨단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연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환자 치료 과정와 연관된 실제 데이터를 토대로 치료 효과와 부작용을 분석할 수 있어 현실에서의 치료 결과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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