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에서의 철결핍과 최신지견[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오재원 교수]“만성 심부전 환자에서 철결핍은 55%에 이르며 특히 급성 심부전 환자에서는 약 80%에서 철결핍이 나타난다.” 심부전 환자의 철결핍 정의와 유병률심부전에서는 serum ferritin 수치가 100 ng/mL 미만일 때와 ferritin 수치가 300 ng/mL 미만이면서 transferrin 포화도(TSAT)가 20% 미만인 경우를 철결핍으로 정의한다. 만성 염증질환에서는 증가되어 있는 사이토카인이 헤모글로빈과 적혈구를 현저히 감소시켜 철결핍을 유발한다.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김봉옥 전 한국여의사회 회장이 세계여자의사회(MWIA) 부회장 겸 서태평양지역 대표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6월까지 3년간.세계여자의사회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대만에서 제32차 총회 및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새 집행부의 임원 취임식을 가졌다.대만 세계여자의사회 총회는 현지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으로 하이브리드로 열렸으며, 오프라인 회의에는 김봉옥 신임 서태지역 대표를 비롯해 MWIA 주요 관계자들만 제한적으로 참석했다. 특히 세계여자의사회장에 엘리노어 느완디노비 박사(나이지리아)가 취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재활의료기관의 회복기 대상 질환군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특히 재활의료 전달체계 확립을 위해 적정성평가를 연계하고, 홍보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필요해 보인다.대한재활의료기관협회는 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창립 이후 첫 대면 총회를 개최했다.이상훈 회장은 현안 보고를 통해 재활의료기관 평가기준 중 △평가대상기간은 지난해 1~12월(지정계획 공고일 기준 전년도 1년)에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2개월로 변경됐다고 밝혔다.이 회장에 따르면, 평가방법은 평가대상 기간 환자구성 비율 40% 이상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과 강화 여부는 의료법인의 역할 정립과 제도적 보완의 선결이 이뤄져야 가능하다는 의견들이 개진됐다.대한의료법인연합회는 24일 가든호텔에서 제18차 정기총회 및 제4회 일동의료법인 사회공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대한민국 공공의료 부족, 의료법인 역할 정립 및 제도적 보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 앞서 의료법인연합회는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보는 공공의료 인프라, 의료법인이 앞장선다'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는 박은철 연세의대 교수의 '새 정부 보건의료정책 방향'의 발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과대학에서 이뤄지는 기초의학 수업, 실습 시간이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며, 오히려 줄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변화하는 기초의학 구조에 따라 교육 과정을 감독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인증 제도를 마련할 필요성도 제시됐다.대한의학회는 16일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기초의학 교육의 발전과 의사과학자 양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주제발표에 나선 대한기초의학협의회 김인겸 부회장(경북의대 교수)는 2012년 이후 기초의학 과목 교육시간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부회장은 "기초의학 수업
만성 이명의 내과적 치료병인 및 치료의 한계이명은 외부의 소리 자극 없이 귓속에서 소음이 들리는 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 기준 유병률은 20% 정도이며, 매년 3%씩 증가하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우울증은 이명의 주요 발생 요인 중 하나로, 이명 환자의 절반 가량에서 우울증을 동반한다고 알려져 있어 이명과 우울증 간 연관성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명의 발생 경로는 명확히 규명되어 있지 않으나, 병리학적으로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청각 주변부(auditory periphery)의 손상이 주요 병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준·안성귀·배숭준 교수(유방외과)와 이경아·김윤정 교수(진단검사의학과)팀이 여성호르몬 관련 유전자(ESR1)의 돌연변이가 유방암의 재발을 앞당기고 내분비치료를 저해하고 생존율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유방암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유방암의 70%에서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발견된다.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코딩하는 유전자가 ESR1인데,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내분비요법 치료 효과를 저해하고, 유방암의 진행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의료 개혁을 위해서는 1차 의료의 역할이 중요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진흥원은 10일 '2022 보건의료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의대 오주환 교수의 '문재인 정부의 보건의료체계 개혁 성과와 한계를 통해 보는 새정부의 개혁과제' 발제와 연세의대 박은철 교수의 '윤석열 정부의 보건의료 혁신방안'의 발제가 이어졌다.주제 발표뒤 진행된 패널토의에서 신영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윤석열 정부의 보장성 강화 방향이 의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한계를 넘어 보건의료분야의 개혁을 이루려면 일차의료를 강화하고, 지불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특히, 윤 정부는 재난적 의료비와 지방·필수의료 강화, 지역사회 기반 사람중심의 통합 보건복지를 달성하는 방향으로 정책과제들이 추진된다.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진흥원은 10일 서울대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2022 보건의료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에서 서울대의대 오주환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보건의료체계 개혁 성과와 한계를 통해 보는 새정부의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JW중외제약은 자사가 후원하는 제45회 의약평론가에 의사 4명, 약사 2명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의사의 경우 남양주 현대병원 김부섭 원장, 연세의대 의료법윤리학과 김소윤 교수, 서울의대 산부인과 박중신 교수, 제주한국병원 흉부외과 송우철 과장이며, 약사는 부산대 약학대학 김남득 교수, 서울대 약학대학 서영준 교수다. 의약평론가는 1976년부터 의료·약학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활발한 학술연구나 논평 등 언론활동을 통해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의사·약사를 발굴하는 제도다. 올해로 45회를 맞는 의약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9월부터 심초음파 검사가 보험급여 적용되면서 심초음파 검사에 대한 질 관리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심초음파 중추 학회인 한국심초음파학회가 심초음파 검사기관 인증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한국심초음파학회는 지난 4월 20일 제11대 회장과 함께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돼 2년간 국민건강을 지키고, 국내 심초음파 검사 역량 및 학술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다.제11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세브란스병원 하종원 교수(심장내과)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2년 간의 학회 회무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하 이사장은 "심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가 개최된다.대한재활의료기관협회는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함께 재활의료기관지정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재활의료기관은 2019년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현재 45개 의료기관이 지정, 운영되고 있으면, 내년에는 2기가 지정될 예정이다.재활의료기관지정제도는 회복기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이 경제적인 면이나 재활치료 면에서 큰 힘을 얻고 집으로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고령, 초고령 사회에서 반드시
한국인 고혈압 환자 대상 Fimasartan 임상 결과: FANTASTIC, FITNESS, FABULOUS 임상고령화 및 서구화된 식습관을 비롯한 여러 요소들로 인해 고혈압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상지질혈증 및 당뇨병 등을 동반한 환자 비율도 증가하고 있어 심혈관 위험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반해 약물로 혈압이 조절되는 환자는 5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2020년 ISH 가이드라인 및 여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부분 목표혈압을 130/80 mmHg 미만으로 제시했고, 고령 환자에서는 특히 주의해서 조절하고 3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만성콩팥병 환자의 혈압 목표에서 이완기 목표를 없애고 수축기 목표를 120mmHg 미만으로 낮춘 새로운 2021 KDIGO 진료지침이 기존 진료지침과 비교해 만성콩팥병 환자의 심혈관 질환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 이호규 교수, 이혁희 강사 연구팀은 최근 국제신장학회에서 발표한 새로운 2021 KDIGO 진료지침이 만성콩팥병 환자의 심혈관 위험도를 낮추는데 있어 기존의 진료지침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13일 밝혔다.만성콩팥병 환자의 사망원인 가운데 가장 높은 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제55회 유한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유한의학상 대상은 서울의대 내과학교실 최의근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인 최의근 교수는 ‘Lower risk of stroke after alcohol abstinence in patients with incident atrial fibrillation: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 연구로 수상했다.우수상에는 울산의대 외과학교실 김송철 교수, 연세의대 영상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가 응급의료체계의 근간이며, 심혈관 질환을 치료하는 심장내과 의사들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심장내과 전문의 수는 좀처럼 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전공의의 워라벨 확보와 멘토링 시스템 도입 및 펠로우 교육 프로그램 개선 필요성이 제시됐으며, 의료행위에 대한 적정한 보상을 위한 대정부 정책협력 전략이 수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안됐다.15~16일 경주 하이코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ACC Asia 2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면역항암제를 수술 전 또는 후에 보조요법으로 사용하는 연구 결과가 연달아 나오면서 '대세'로 자리잡는 모습이다.수술 전 사용해 완전관해(CR) 가능성을 높이거나, 수술 후 보조요법을 통해 재발 가능성을 낮추는데 효과를 보인 것이다.면역항암제가 그동안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의 말기 암 환자를 중심으로 사용돼 왔던 데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다.8~13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2)에서 발표된 면역항암제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 데이터를 정리했다. 옵디보 선행 보조요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의 명칭과 정의를 변경해야 할지를 두고 학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비만, 대사증후군 등이 NAFLD의 독립적 위험인자이지만 체질량지수(BMI)가 정상인, 즉 비만하지 않은(lean 또는 non-obese) NAFLD 환자도 상당수 있기 때문이다.이를 반영해 2020년 유럽,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등의 국제적 간 전문가들은 NAFLD를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질환(MAFLD)으로 변경하는 것을 제안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J Hepatol 2020;73:202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 유순집)가 '초고령사회 건강정책 점검 1탄 - 골다공증 정책 개선 토론회'를 다음 달 7일 서울 워커힐 호텔 비스타 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내분비학회 '2022 춘계학술대회 및 학연산심포지엄'의 특별심포지엄으로 마련됐다. 초고령사회에서 효과적인 골다공증 관리가 국민 건강 관리에 중요한 현안임을 알리고, 국민 건강 관리를 위한 골다공증 진단·치료 지속·골다공증성 골절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주제발표 세션은 정윤석 대한내분비학회 부회장(아주의대)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제55회 유한의학상 대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최의근 교수를 선정했다.또, 우수상에는 김송철 울산의대 외과학교실 교수와 이형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교실 임상조교수가 선정됐다.서울시의사회는 내과계, 외과계, 기초의학 및 지원과 분야 등 각 과를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의사회는 "앞으로도 의학발전의 연구에 노력하는 많은 분들이 유한의학상의 수상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내의학자들의 높은 연구열 고취와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