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이 CAR-T 세포치료제 상용화를 앞두고 환자 안전을 위한 최선의 준비를 갖췄다.서울성모병원은 가톨릭혈액병원이 CAR-T 세포치료제 합병증인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ytokine release syndrome)에 대한 대비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불응성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과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들에게 첨단바이오의약품 1호인 CAR-T 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가 급여 등재됐다. CAR-T 치료제는 종전의 항암제와 다른 '1인 맞춤형 세포치료제'로, 기존 항암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즈로 기술수출한 위무력증 신약 후보물질 YH12852의 임상2a상 첫 환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임상연구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임상2a상은 중등증 또는 중증 위무력증 환자에서의 YH12852 용량에 따른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및 13C-스피루리나 위 배출 호흡 검사에 의해 평가된 위 배출률에 대한 효능 평가를 목적으로 하는 위약대조, 무작위배정 연구다. 미국 내 최대 8개 센터에서 총 24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위무력증은 위배출이 지연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요추부 수술에서 척추기립근면 차단술을 시행할 경우, 마약성 진통제 투여량과 수술 후 통증이 감소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척수기립근면 차단술의 활용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고정된 척추레벨보다 절개 및 수술 부위에 맞춰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진통 효과를 보인다점이 새롭게 밝혀졌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임병건 교수팀(제1저자 오석경 교수 포함)의 ‘Analgesic efficacy of erector spinae plane block in lumbar spine surgery: A syst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wild-type p53' 유전자가 있는 진행 또는 재발된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캐리오팜 테라퓨틱스의 경구용 XPO1(exportin 1) 억제제인 엑스포비오(성분명 셀리넥서)가 'wild-type p53' 유전자를 보유한 환자에게 무진행생존기간(PFS)이 눈에 띄는 향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엑스포비오는 미국에서 다발골수종,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LBCL) 치료제로 허가된 약물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3월 18일~21일까지 미국 피닉스에서 열린 미국여성암종양학회(SGO 2022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그동안 여성암 치료 분야에서 이점을 보인 PAPR(poly ADP-ribose polymerase) 억제제가 남성 비뇨기계 암종에서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PARP 억제제는 PARP 효소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암 세포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다.이를 토대로 난소암에서 특화를 보여왔다. 실제 PARP 억제제는 작년 업데이트된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난소암 가이드라인에는 PARP 억제제 사용을 우선권고하고 있다. 루브라카,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서 효과최근 열린 미국비뇨생식기암심포지엄(GUCS 2022)에서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신풍제약(대표 유제만) 피라맥스가 코로나19(COVID-19) 입원환자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신풍제약은 피라맥스의 필리핀 임상2/3 stage1 톱라인 분석 결과를 28일 공개했다.필리핀 임상2/3상(SP-PA-COV-203)은 피라맥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402명을 대상으로 두 단계로 구분돼 진행된다. 이중 stage1은 20명의 경증, 중등증 및 중증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공개임상, 비대조군시험으로 진행됐다. stage1에는 경증환자 8명(40%), 중등증 환자 3명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한국얀센의 얼리다정이 전립선암에서 병용요법으로 급여기준을 인정받았다.옵디보는 위암 적응증 확대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2년 제2차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를 공개했다,이날 요양급여 결정신청 약제는 3품목, 급여기준 확대 신청 약제는 4품목이다.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치료제인 한국얀센의 얼리다정(아팔루타마이드)은 안드로겐 차단요법(ADT)과 병용투여하도록 급여기준이 설정됐다.조기 유방암의 연장 보조치료로 신청한 너링스정(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대한두통학회에 따르면 경제활동이 활발한 2040편두통 환자 중 70%는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4등급)를 겪고 있다. 그러나 편두통 최초 발병 후 진단까지는 평균 10년이 걸린다. 두통이 생겨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적기 때문인데, 전문가는 두통이 생기면 바로 의료기관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특히 편두통은 초기에 적절한 약제를 복용해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대한두통학회 회장을 연임 중인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조수진 교수(신경과)는 약물 복용 시기, 용량, 약제 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미크론 확산으로 일일 확진자가 5만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COVID-19) 소아청소년 환자 및 보호자들의 두려움과 궁금증을 해결하고, 재택치료까지 원샷으로 해결할 수 있는 앱이 개발됐다.우리아이들병원은 코로나19 홈케어 앱, '우아닥터'를 개발해 오는 21일부터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우리아이들병원 정성관 이사장과 남성우 부이사장은 최근 '우아닥터' 앱 출시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앱 개발 배경과 장단점을 설명했다. 소아청소년 특화 26종 문진 항목 세분화와 응급콜 기능 특화정성관 이
갑자기 귀가 먹먹하거나 잘 안 들리게 되고, ‘삐’ 하는 이명이 동반되기도 하는 돌발성 난청은 “곧 나아지겠지”하고 가볍게 여겨 치료되지 못한 채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돌발성 난청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완전한 회복이 어려울 수 있고, 심하면 영구적으로 청력을 잃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이비인후과 전문의를 통해 돌발성 난청 치료에 중요한 3대 원칙을 알아본다.돌발성 난청이란?돌발성 난청의 정의는 순음청력검사에서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 이상의 청력손실이 3일 내에 발생한 감각신경
최근 전세계적으로, 특히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여겨졌던 아시아 지역에서 과민성장증후군(IBS)을 위시한 기능성 장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이제 국내에서도 흔히 발병하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식생활습관의 서구화와 함께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사회고령화가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유병률을 급격히 끌어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울산의대 정훈용 교수(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에 따르면, 고령화로 인한 위장관 기능저하가 소화불량증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첨단화된 사회로 인해 생활방식이 변화하고 사회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건강한 사람의 대변에 있는 장내 미생물을 질병을 가진 수여자에게 이식하는 시술인 '대변이식(F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 특정 질병 환자의 장내 미생물 구성이 건강한 사람의 일반적인 구성과 다르다고 확인되면서 대변이식은 질병을 치료하는 치료옵션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학계에서는 다양한 질환에 대한 대변이식의 치료 효과를 평가하는 연구가 이뤄지고 있고, 임상에서는 치료 성공률이 높은 질환에 대변이식을 적용하고 있다.이에 국외 학회들은 성공적인 대변이식을 위한 임상 가이드라인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약물 전달률을 높여 뇌종양 치료효과를 높이는 방법이 나왔다.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신영민·유승은 교수, 백세움 연구원(박사 과정) 연구팀은 뇌종양 약물 효과를 제고하는 방안을 고안해 뇌종양을 유발한 스페로이드에서 실제 효능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전체 뇌종양의 15%를 차지하는 교모세포종은 뇌 속 교세포에 종양이 발생하는 병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종양 악성도에 따라 나눈 4개 등급에서 최악인 4등급에 속할 정도로 치료가 어렵다.교모세포종이 발생한 뇌의 위치에 따라 경련, 언어·시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내인성 쿠싱증후군 치료제로 미국 제리스 바이오파마의 레코레브(성분명 레보케토코나졸)를 허가했다.개발사는 FDA가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완치가 어려운 쿠싱증후군 성인 환자의 내인성 고코르티솔혈증 치료를 위해 레코레브를 승인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내인성 쿠싱증후군은 뇌하수체에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인 뇌하수체 선종에 의한 쿠싱병이 주요 원인으로 만성적인 코르티솔 수치 증가를 특징으로 하는 희귀질환이다. 여성의 발생률이 남성보다 약 3배 높으며 30~50세에 주로 발병한다. 치료하지
미국소화기학회(ACG)도 최근 업데이트된 위식도역류질환(GERD)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ACG는 GERD가 소화기내과는 물론 1차 의료기관에서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전제했고, 그간 수술과 내시경치료에서 중요한 발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GERD의 다양한 양상에 대한 이해, 진단 검사의 강화, 환자 관리에 대한 접근전략이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그 중 프로톤펌프억제제(PPI)는 여전히 GERD 치료의 주요 치료전략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다수의 연구에서 장기간 사용 및 과도한 PPI 처방에 따른 유해사건
만성변비 역학1차의료기관에서는 여러가지 만성 질환을 관리하고 있지만 다른 질환에 비해 의사나 환자 모두 심각하게 여기지 않아 조절이 잘 되지 않는 질환이 바로 만성 변비다. 변비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2021년 로마기준 IV으로 전세계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12.5%로 기능성소화불량증이나 과민성장증후군의 4~5%보다 월등히 높았다(그림1).이렇게 흔한 증상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환자들만 병의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6개월 이상 변비 증상을 겪고 있는 환자들 중 절반 이상은 아무런 치료도 하지 않
제 14차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국제학술대회(14th Clinical Trials on Alzheimer's Disease, CTAD)가 2021년 11월 9-12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됐다.한설희 교수(건국의대 건국대학교병원 신경과)가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Donepezil 경피흡수형 패취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국가, 다기관, 이중맹검, 활성대조군 3상 임상시험 을 주제로 강연을 발표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Donepezil 경피흡수형 패취 개발 요구 이번 제 14차 CTAD 컨퍼런스에서는 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에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제약사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타그리소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중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계열 3세대 약물이다.하지만 TKI 치료 이후 발생하는 MET 엑손14 스키핑(METex14)에 의해 발생하는 유전자 증폭에 따른 내성은 치료 걸림돌이 되고 있다.MET 유전자 증폭은 EGFR TKI 내성을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로, EGFR 신호가 억제된 암세포가 다른 신호전달 체계를 활성화시켜 살아남는다.타그리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건강기능식품 '위 건강'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1일 1정 복용으로 개별인정형 원료인 스페인감초추출물 150mg을 섭취할 수 있다. 헬리코박터균 증식 억제, 위점막 보호 등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주원료인 스페인감초추출물은 헬리코박터균 감염자 100명 대상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헬리코박터균 보균률이 유의적으로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다. 또 메스꺼움, 구토, 역류 등 기능성소화장애(NDI) 10가지 항목에 대한 인체 적용시험 결과 기능성 소화 장애 개선을 확인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만 수술의 일종인 위소매절제술을 받은 청소년에게 항비만치료제인 팬터민+토피라메이트가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파일럿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연구는 11월 1~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 비만주간(ObesityWeek 2021)에서 5일 발표됐다. 위소매절제술 후 체중 관리 어떻게?미국 콜로라도의대 Jaime Moore 박사팀은 위소매절제술 이후 6~12개월 동안 중증 비만이 지속되거나 또는 수술 후 6, 9, 12개월 후 체중이 각각 26, 28, 31%보다 적게 감량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향적